전기차 라인업 늘리는 캐딜락 2024년까지 3종 추가할 계획 에스컬레이드 전기차 데뷔 임박
레거시 업계에서 전동화에 가장 적극적인 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전기차 전용 얼티움 플랫폼과 멀티브랜드 전략을 통해 전기차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럭셔리 브랜드 캐딜락은 첫 전기차인 준대형 SUV 리릭의 판매 시장을 넓히고 있으며 2024년까지 총 3종의 차량을 라인업에 추가할 계획이다.
리릭(Lyriq), 셀레스틱(Celestiq) 등 캐딜락 전기차는 ‘-iq’ 작명법을 고수하며, 현재 캐딜락은 루미스틱(Lumistiq), 심볼릭(Symboliq), 비스틱(Vistiq) 등 다수 모델에 대한 상표를 출원한 상태이다. 향후 공개될 전기차는 소형 크로스오버와 3열 SUV, 풀사이즈 SUV로 알려졌는데, 캐딜락의 기함 에스컬레이드 명맥을 이어갈 전기차가 조만간 데뷔 무대를 갖는다.
에스컬레이드 IQ 테스트카 원근법 무시하는 실루엣
현지 시각으로 오는 9일 낮 12시, 캐딜락은 미국 뉴욕에서 풀사이즈 전기 SUV ‘에스컬레이드 IQ’를 전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통상 공개 행사 직전에는 디자인 일부를 노출하기 마련인데, 최근 포착된 테스트카는 여전히 두터운 위장막을 덮고 있었다.
기존 내연기관과 전기차 전용 디자인을 매시업할 해당 차량은 크고 길쭉한 실루엣을 자랑했다. 토요타 3세대 라브4와 함께 포착된 스파이샷은 원근법을 역으로 무시할 정도이다. 후면부에선 리릭, 셀레스틱과 유사한 수직형 테일램프 일부가 노출되기도 했다.
티저 영상 속 특징 라이팅 패턴 그릴 부각
앞서 지난 6월, 캐딜락은 차량의 특징을 담은 26초 분량의 짧은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속도감 넘치는 영상에선 에스컬레이드 IQ의 브레이크등과 휠 디자인, ‘ESCALADE IQ’ 엠블럼, 파노라마 선루프, 55인치 풀 와이드 디스플레이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이라이트는 암흑 속에서 불을 켠 에스컬레이드 IQ의 전면부 라이팅 그릴 패턴이었다. 방패 모양의 캐딜락 엠블럼을 중심으로 양쪽엔 픽셀 타입의 LED가 적용되었고, 캐딜락 전기차 특유의 수직형 두 줄 LED 주간주행등(DRL)이 가장자리 끝에 자리 잡았다.
픽업트럭 파워트레인 공유 자세한 출시 일정은 아직
에스컬레이드 IQ의 세부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GM의 전기차 전용 얼티움 플랫폼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GMC 허머 EV, 쉐보레 실버라도 EV 등 픽업트럭 파워트레인을 공유하여 대용량 배터리와 600~1,000마력급 출력을 탑재할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에스컬레이드 IQ에 대해 해외 네티즌들은 “라브4 옆에 있으니 확실히 웅장하네”, “저렇게 크면 주차는 어떻게 하라고”, “판매보다 생산이 더 문제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는 GM의 디트로이트-햄트랙 공장에서 생산되며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통해 출시 일정이 공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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