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그냥 타시라고..” 고객 기만한 볼보, 황당 거짓말에 네티즌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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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냥 타시라고..” 고객 기만한 볼보, 황당 거짓말에 네티즌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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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8 10:27:18

조회 1229 추천 9 댓글 23

볼보-기만

출력 저하 문제 발생한 볼보
거짓말 동원해 인수 유도해
결국 고객 기만 논란 터졌다

글로벌 완성차 업계에서 안전의 대명사로 통하는 브랜드가 하나 있다. 바로 스웨덴의 완성차 업체, 볼보다.
그런데 이런 볼보에서 좋지 못한 사건 하나가 발생해 소비자들 사이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차량 주행 중 엔진 출력이 저하되는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엔진 출력 저하만 해도 우습게 볼 문제가 아니다. 그러나 정말 큰 문제는 따로 있었다.
이와 같은 일을 겪은 차주에게 완성차 업체로서 절대로 해선 안될 짓까지 저지르고 만 것이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 이번 시간을 통해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다.

출고 10분 된 신차 엔진에
출력 저하 문제가 발생했다

지난 7일, 세계일보 단독 보도에 따르면 볼보 XC60 차량에 주행 중 엔진 출력이 저하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해당 문제를 제보한 제보자는 “1년 넘게 기다려 받은 신차에서 엔진 출력 저하 문제가 발생했다”라면서 “4살 자녀를 태우고 가던 중 사고를 당할 뻔했다”라고 전했다.

사고 당일 제보자의 상황을 자세히 살펴보겠다.
이날 제보자는 볼보의 한 딜러사에 신차를 인도하러 방문, 출고 후 10분 만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계기판에는 볼보 차주들 사이 악명이 매우 높은 ‘볼보 거북이’가 등장했다고 한다.

‘볼보 거북이’는 볼보 차주들 사이 불리는 엔진 출력 저하 현상을 일컫는다.
보통 이와 같은 현상이 발생하는 원인으로는 ‘엔진 시스템 성능 저하’, ‘센서 이상’ 등이 꼽히며, ‘간혹 알 수 없는 이유’로도 출력 저하 현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 경우 가속 페달을 아무리 밟아도 속도가 계속 떨어지게 되며, 결과적으로는 차량이 멈춰 서게 된다.

황당한 딜러 측의 반응
설명도 없이 수리 재촉해

출고 10분 만에, 그것도 길 한복판에서 거북이를 마주하게 된 제보자.
그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딜러사에 문의 전화를 넣었다. 딜러 측은 차량의 시동을 껐다 켜보라고 말하며 경고등 점등만 되지 않는다면 문제가 없다는 설명을 전했다. 그러나 시동을 아무리 껐다 켜도 문제는 계속됐다.

딜러의 말대로 시동을 껐다 켠 후 고속도로에 진입한 제보자는 얼마 안 가 계기판에 엔진 경고등이 점등된 것을 확인했다. 사고 위험성을 느낀 제보자는 곧바로 갓길에 차량을 정차, 이후 딜러사에 현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딜러사 측은 황당한 답변을 내놓았는데, 바로 문제의 차량을 이끌고 딜러사 쪽으로 돌아오라는 답변을 전한 것이다. 견인 등 별다른 조치도 없이 말이다.

결국 제보자는 문제의 차량을 이끌고 딜러사로 돌아갔다.
이후 문제점들을 지적하며 차량 교환을 요구했지만, 딜러사 측은 교환은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센서 이상을 확인했으니 센서를 교체하고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 제보자에게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딜러사 측은 별다른 설명 없이 수리만을 재촉하는 행태를 보였다고 한다.

고객 기만 정황 드러나
결국 환불 요청했다고

이에 수상함을 느낀 제보자는 차량 블랙박스를 디지털 포렌식 하기에 이르는데, 그 결과 충격적인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담당 딜러와 서비스센터 측이 문제의 원인을 찾지 못해 수리가 불가능하다는 점과 센서를 교체해도 해당 문제가 반복될 점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즉 수리 자체가 불가능하니 인수 거부 방지를 위해 거짓말을 해서라도 차량을 인도하게끔 한 것이다.

해당 사건이 공론화되자 딜러 측은 “고객을 위해 선의의 거짓말을 했다”라는 궤변을 늘어놓았다고 한다.
이후 이들은 입장을 묻는 제보자를 향해 “당신이 알아서 하시라”라는 적반하장식의 태도를 보였다고 한다.
결국 제보자는 “고객을 기만하려 하는 볼보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졌다”라며 환불을 요구하고 나선 상태다.

이러한 상황에 볼보 고객센터는 “차량에 이상이 발생할 경우, 운전 가능 여부와 상관없이 긴급출동을 통해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견인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즉 해당 딜러사는 고객센터가 말하는 응당한 대처를 하지 않은 것이다. 현재 해당 딜러사는 언론과의 연락을 피한 채 공식적인 입장을 회피하는 중이라고 한다.
해당 사건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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