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국내 자동차 시장은 중형 SUV로 핫하다. 현대차는 싼타페 풀체인지, 기아는 쏘렌토 페이스리프트를 각각 16일, 18일부터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 쏘렌토는 디자인에 관한 호불호가 덜한 편이지만 싼타페는 디자인 공개 당시부터 혹독한 비난에 시달렸다.
각진 외형을 두고 랜드로버 표절 논란이 나오는가 하면 DRL(주간주행등)이 모 도시락 프랜차이즈 로고를 닮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아래로 내려간 테일램프 역시 심미성과 시인성 모두 떨어진다며 비난이 쏟아졌지만 계약 실적은 이와 완전히 반대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판매 부진 우려도 있었지만 출시 하루 만에 5만 대 계약
업계에 따르면 신형 싼타페의 공식 계약 대수는 17일 기준 5만 4천여 대에 달한다. 이번 신형 싼타페는 2.5L 가솔린 터보와 1.6L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등 2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되는데, 하이브리드의 인기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브리드 사양의 계약이 전체의 30%를 차지한 것으로 전해진다.
신형 싼타페의 디자인이 공개된 후 일각에서는 판매 부진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올 정도로 여론이 나빠지기도 했지만 의외로 좋은 반응을 얻은 이유가 있었다. 막상 실물을 보니 공식 사진보다 괜찮다는 평가가 이어졌으며, 최소 500만 원 이상 오를 것이라던 업계의 예상보다 낮은 가격 인상 폭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가격 인상 폭 살펴보니 쏘렌토와 큰 차이 없어
신형 싼타페의 시작 가격은 2.5L 가솔린 터보 모델이 트림에 따라 3,546만 원~4,373만 원, 1.6L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2WD 사양(친환경차 세제 혜택 적용 기준) 4,031만 원~4,764만 원이며, 4WD 사양 4,254만 원~5,036만 원부터다. 구형 대비 가격 인상 폭을 살펴보면 가솔린 모델이 269~336만 원, 하이브리드 모델이 317~464만 원 올랐다.
반면 18일부터 판매가 시작된 기아 신형 쏘렌토는 2.5L 가솔린 터보 모델이 3,506만 원~4,193만 원이며. 1.6L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는 2WD 3,786만 원~4,455만 원, 4WD 4,161만 원~4,831만 원부터 시작한다. 페이스리프트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싼타페와 격차가 크지 않다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출고까지 5~6개월 예상 실물 본 네티즌 반응은?
한편 현대차는 다음 주부터 신형 싼타페의 본격 양산에 돌입하며 월 생산 물량은 1만 대가량 될 전망이다. 따라서 지금 신형 싼타페를 계약할 경우 출고까지 평균 5~6개월은 걸린다는 계산이 나온다. 현대차, 기아는 매월 초 모델별 납기 일정을 영업 일선에 통지하는 만큼 정확한 대기 기간은 9월 초가 돼야 윤곽이 잡힐 것이다.
현대차는 지난 17일부터 한강 세빛섬 일대에서 신형 싼타페 전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생각보다 차가 크다”, “사진은 솔직히 못 봐줄 지경이었는데 뇌이징이 된 건지 실물은 좀 낫더라”, “테일램프는 아직도 적응 안 되지만 트렁크 구조상 어쩔 수 없었다니 이해하려고 함” 등의 반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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