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자동차 산업이 전기차 추세로 이어지면서 많은 자동차 브랜드들이 이미지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미래지향적이고 사이버틱한 느낌으로 전기차 디자인이 구성되는 만큼 이런 이미지를 브랜드에도 반영하고자 한 것이다.
최근 미국에서 개최된 CES에 참가한 일본 완성차 업체, 혼다. 이들이 새로운 브랜드 로고와 함께 콘셉트 차량 두 종을 공개했다. 2026년 출시를 예정으로 하고 있는 차세대 전기차 기반이 될 ‘살룬’과 ‘스페이스 허브’가 그 주인공이다.
전기차 콘셉트카 공개해 혼다의 최신 전기차 디자인
차량 디자인 역시 미래 트렌드를 반영해서 기존에서 찾기 어려운 혼다만의 독특한 최신 디자인 언어가 적용되었다. 전면부와 후면부의 마무리는 돌출된 사각형 형태로 구성됐다. 그밖에 픽셀 형태의 헤드램프와 후면부 라인을 따라 구성된 테일램프는 터널로 빠져드는 듯한 느낌을 준다. 작은 요소들은 배치 하지 않음으로써 최대한 직관적으로 디자인 구성을 한 모습이었다.
사이버틱하게 디자인된 차량들에는 평소와 다른 혼다의 로고가 붙어있었다. 혼다가 전기차 시대를 맞아 새롭게 디자인한 로고를 차량에 달아 이날 공개했다. 이번에 새로 디자인된 로고는 기존의 H 형태와 유사하긴 하지만 더 미래지향적으로 변경되었다.
차세대 전기차에 적용된다 새로 바뀐 로고의 의미는
양손을 펼친 모습을 형상화한 디자인의 로고를 두고 혼다 측은 “H 마크는 변혁에 대한 자세를 나타내는 것과 동시에, 원점을 넘어 도전과 진화를 끊임없이 추구하는 혼다의 기업 철학을 표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로고는 ‘혼다 0시리즈’를 포함해 차세대 혼다의 전기차 모델에 모두 적용될 예정이다.
바뀐 혼다의 로고는 더 슬림해지면서 양쪽으로 벌어졌고, 하단 길이는 짧아진 모습이다. 기존의 입체 형태에서 평면 형태로 변경되어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강조한 부분이 특징이다. 특히 새롭게 바뀐 로고는 1963년에 도입된 혼다의 오리지널 로고와도 비슷하다. 오리지널 로고는 H의 길이가 길지 않고 넓기는 했지만, 폰트가 얇고 하단 길이가 짧은 공통점이 있다. 이 오리지널 로고는 혼다가 미국에서 판매한 첫 번째 차량인 1696년형 N600에만 잠깐 적용되고 사라졌다.
깔끔해졌다는 반응 있지만 평면이라 단순하단 반응도
비록 로고가 바뀌긴 했지만 1,963년도부터 혼다는 쭉 H 형태의 로고를 유지해 왔다. 현대도 기울어진 형태긴 하지만 같은 H 형태를 사용해 왔기 때문에 차를 잘 모르는 사람은 종종 착각하기도 했다. 하지만 혼다의 새로운 로고가 적용되면 이런 착오는 사라질 전망이다.
한편 네티즌들은 혼다의 새로운 로고 발표에 “깔끔하고 괜찮다”. “로고를 트렌드에 맞춰 변경하니 소비자 입장에서는 반길 일”. “이제 촌스러운 로고는 현대차 뿐”. “한국 꼴 날 순 없다, 이런 건가?ㅋㅋ”라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른 반응으로는 “평면 형태라서 2차원적이고 단순하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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