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출시된 픽업트럭 중 가장 혁신적인 모델로 꼽히는 테슬라 사이버트럭. 기존 양산차에선 찾아볼 수 없을 수준으로 견고한 차체와 날카로운 직선 위주의 디자인을 갖춰 꽤나 터프한 매력을 가졌다.
첫 고객 인도를 시작한 지 3개월이 흘렀을 뿐이지만 벌써 해당 차량으로 독특한 시도를 벌이는 이들이 많은 듯하다. 얼마 전에는 사이버트럭에 무한궤도를 장착한 사례가 전해져 화제를 모은다.
유명 유튜버의 독특한 시도 해당 사이버트럭 사양은?
유튜브 크리에이터 데이브 스팍스(Dave Sparks)는 지난 9일 눈길 주행에 최적화된 사이버트럭 튜닝카를 인스타그램 채널에 공개했다. ‘사이버트랙스(Cybertrax)‘로 명명된 해당 튜닝카는 기존의 휠을 모두 탈거하고 거대한 무한궤도를 장착한 모습이 놀라움을 자아낸다.
그동안 기상천외한 튜닝카 콘텐츠로 인지도를 쌓아온 그는 “지금껏 우리가 만든 것 중 가장 놀랍다”며 “차량이랑 무한궤도 모양이 정확히 같은 모양”이라고 전했다. 해당 사이버트럭이 듀얼 모터와 트라이 모터 중 어떤 사양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후자는 합산 총출력 845마력과 최대 토크 118.4kgf.m로 각 차륜을 모두 무한궤도로 구동하기에 충분한 성능을 갖췄다.
아직 주행은 시도되지 않아 후륜 내구성 이슈 괜찮을까?
눈길에서도 자신있게 내달릴 수 있는 접지력이 확보되겠지만 그만큼 손실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이버트럭은 1회 충전 시 EPA 기준 듀얼 모터 547km, 트라이 모터 515km를 주행할 수 있다. 하지만 무한궤도로 인해 증가한 중량과 기존의 휠과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의 구름 저항으로 인해 실제 주행 가능 거리는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사이버트럭은 최근 오프로드 주행 중 후륜 타이로드가 파손된 바 있어 내구성 측면에서도 우려가 이어진다. 테슬라 전문 튜너 ‘언플러그드 퍼포먼스(Unplugged Performance)’가 모하비 사막에서 테스트 주행 중 이러한 일을 겪었다. 사이버트랙스에 이를 대비한 보강이 이뤄졌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전에도 유사한 튜닝 네티즌 반응은 이랬다
한편 데이브 스팍스는 이전에도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지프 글래디에이터 등 다양한 차량에 무한궤도를 장착하는 튜닝을 시도한 바 있다. 이들 튜닝카와 마찬가지로 사이버트랙스의 험로 주행 영상도 머지않아 공개될 것으로 전해져 네티즌들의 기대를 모은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배터리 순식간에 닳겠다”. “이 사진에서 삼각형 몇 개를 찾을 수 있을까?”. “화물칸에 디젤 발전기라도 실어야겠는데”. “후륜 조향 장치 박살 나겠다”. “일론 머스크 반응 궁금해지네“. “솔직히 멋진데?”. “비전 프로 끼고 몰면 완벽하겠다”. “사막에서 달리는 모습도 보고 싶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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