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된 화물차 들이받은 멕라렌 운전자와 동승자는 의식 불명 사고 원인은 운전 부주의로 보여
일반 차량에 비해 높은 출력을 지닌 슈퍼카는 운전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고속으로 달리는 특성상 일반 차량에 비해 사고 발생의 규모가 월등히 크기 때문이다. 국내는 달릴 곳이 없다고 생각하겠지만, 슈퍼카 사고는 비단 해외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국내에서도 잊을 만하면 슈퍼카를 운전하다 다른 차나 건물을 들이받는 대형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최근 강변북로 위에서 멕라렌을 고속으로 운전하다 주차되어 있던 트럭을 들이받아 차량이 완파되는 사고가 발생해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서있던 4.5톤 화물차 들이받아 멕라렌 운전자는 의식 잃었다
국내 언론 MBC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일 새벽 1시쯤 서울 강변북로 성수대교 인근에서 구리 방향으로 달리던 멕라렌 차량이 주차되어 있는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4.5톤 화물차에 충돌한 멕라렌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파손된 모습을 보였다.
당시 멕라렌 차량에는 30대 남성 2명이 타고 있었는데, 운전자와 동승자 두 명 모두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조수석에 타고 있던 남성은 이송 도중 심정지가 오기도 했다.
사고 원인은 운전 부주의로 추정 네티즌들의 반응은 이랬다
반면 4.5톤 화물차에 타고 있던 남성은 크게 다치지 않았다. 트럭 운전자는 “잠시 쉬고 있었는데 뒤에서 차가 들이받았다”며 당시의 상황에 대해 밝혔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으나, 경찰은 맥라렌 운전자가 차선 변경 중 운전 부주의로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저 정도 파손이면 과속으로 객기 부리다 추돌한 거다” “안 봐도 운전 어떻게 했을 지 비디오다” “막 쏘다가 한방에 갔네” “저런 사람들 때문에 내 보험료가 오르는 거다” 등 운전자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일부 네티즌들은 “차가 저렇게 되었는데 살아있다니 멕라렌 명차네” “살아있다니 대단하다” 등 운전자가 바로 사망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놀라워하는 반응을 보였다.
도산대로에서도 멕라렌 사고 일어나 과속 운전 시 처벌은 이렇다
한편 최근에는 서울의 도산대로에서도 음주 후 운전하던 다른 멕라렌 차량이 멈춰 있던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당시 멕라렌 운전자는 면허 정지 수준의 만취 상태였고, 사고 충격으로 택시와 승용차는 튕겨 나갔으며 멕라렌 역시 전면부가 심하게 파손되었다.
슈퍼카로 일삼는 과속 운전은 내 목숨뿐만 아니라 타인의 목숨도 위협하는 강력한 범죄 행위이다. 현재 100km/h 초과 운전은 100만 원 이하의 벌금 및 구류와 벌점 100점이 부과되고, 3회 이상 적발 시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하의 벌금 및 벌점 100점이 부과된다. 운전자들은 잇따르는 슈퍼카의 과속 운전을 방지하기 위해 보다 높은 처벌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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