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운전자보조기술을 갖고 있는 자동차 업체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졌다. 테슬라나 벤츠를 예상한 네티즌이 많았지만, 예상외의 업체가 이 순위에서 압도적인차이로 1등을 차지했다. 이 업체는 일본 프리미엄 자동차 제조업체 렉서스이다.
미국 고속도로 안전 보험 협회(IIHS)는 렉서스, GM, 포드, 제네시스, BMW, 벤츠, 테슬라를 포함한 14개 업체의 시스템을 비교했다. 1등은 렉서스였지만, IIHS에 따르면 아직 모든 자동차 제조업체는 자율 주행 기술에 관해 가야 할 길이 멀다고 평가했다.
최고의 운전자 보조 기술 어느 기준 적용됐을까?
이번 평가는 기존 평가와 다르게 단순히 마주 오는 차량과 충돌하지 않고 계속 주행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 이상의 비교를 실시했다. 조사관들은 운전자를 모니터링하고 주의하라는 알람을 보내는 방식, 운전자가 알람을 무시했을 때 취하는 조치 등의 기준에 따라 채점을 진행했다.
이 비교에서 마지막 항목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이 항목이 중요한 이유는 운전자가 경고를 무시한 것이 아니라 건강 이상 등의 불가항력적인 이유로 확인할 수 없을 때, 운전자에게 어떤 조치를 취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항목이기 때문이다.
14개 중 11개 시스템 미흡 등급 받았다
조사를 진행한 14개의 시스템 중 11개 시스템이 미흡 등급을 받았다. 여기에는 테슬라의 오토파일럿과 같은 고가 완전 자율 주행 기술도 포함되어 있다. 벤츠 C-Class의 디스트로닉 시스템과 포드 머스탱 마하-E의 블루크루즈는 운전자가 얼굴을 가렸을 때 즉시 경고를 보내는 기능으로 찬사를 받았지만, 나머지 부족한 부분으로 미흡 등급을 받았다.
이 프로그램의 관계자는 ‘시스템마다 단점은 다양합니다’라고 말하며, ‘많은 차량이 운전자가 도로를 주시하고 있는지 또는 운전대를 잡을 준비가 되어 있는지 제대로 모니터링하지 못합니다’라고 전하며, 여러 운전자 보조 기술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나마 선방한 닛산과 GM 가장 좋은 시스템이 ‘보통’
미흡을 받지 않은 시스템은 ‘한계’ 등급을 받은 닛산 아리아의 프로파일럿 어시스트와 GM의 GMC 시에라의 슈퍼 크루즈가 있다. 최고 성능의 시스템은 유일하게 ‘보통’ 등급을 받은 렉서스 LS 세단에 탑재된 팀메이트 기술이 선정됐다.
네티즌은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자동차 업체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아직 전기차나 자율주행차는 멀었네’, ‘진짜 광고는 믿으면 안 되겠다’, ‘나는 당연히 렉서스가 1등 할 줄 알았어’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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