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카, 올드카 등 오래된 자동차를 관리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주기적으로 운행하고, 여러 소모품을 교체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고, 차량이 단종이라도 된다면 부품의 수급과 정비는 더욱 어려워지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기에 일부 컬렉터를 제외한 사람들은 오래된 자동차를 기피한다.
최근에 미국에선 독특한 모습의 클래식카를 운전하는 장면이 포착됐다고 하는데, 박물관에서 나온 듯한 모습을 하고 멀쩡하게 도로를 주행하는 모습에 사람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과연 어떤 모델이길래 사람들이 모두 놀라워하는 건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포드의 역사적인 자동차 대량 생산 시대 연 모델 T
해당 차량은 포드에서 출시한 모델 T. 무려 1908년도에 처음으로 생산된 차량으로, 대량 생산 자동차의 시대를 열었던 역사적인 모델이다. 모델 T의 생산으로 미국은 누구나 저렴한 가격에 자동차를 탈 수 있게 되었고, 나아가 전 세계 최초의 국민차 타이틀을 거머쥐기까지 했다.
2.9L 직렬 4기통 엔진을 얹은 모델 T는 20마력의 출력을 발휘하며 최고 속도는 약 68km/h까지 낼 수 있다. 전륜구동 방식을 활용한 이 차는 로드스터, 쿠페, 세단 등 다양한 파생형 모델도 존재했다. 해당 유튜버들이 탑승한 모델은 1915년형 모델 T로 알려져 있다.
자력으로 정비소 방문 “이런 차는 처음 본다”
보다 순조로운 이동을 위해 점검을 받고 싶어 한 그들은 모델 T를 운전해 포드의 대리점에 도착했다. 일반적인 자동차라면 45분 만에 도착할 거리를 몇 시간이 지나서야 도착한 그들은 대리점의 정비사에게 해당 차량의 점검을 요구했다. 그러나 정비사는 당황하며 “이런 차량은 정비해 본 적이 없다”며 손사래 쳤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109년이 지난 1915년형 포드 모델 T는 현재 포드의 대리점이 보유한 데이터베이스에도 정보가 기록되어 있지 않았다는 점이다. 해당 대리점 관계자들은 “100년 넘은 클래식카 차량이 직접 정비를 맡기로 오는 경우는 처음이다.”라고 말하며 당황스러운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간단한 구조가 최대 장점 지금도 수리가 편리하다
여러 가지 악조건 속에서도 결국 포드 모델 T는 엔진오일 교환, 브레이크 점검, 윈드 실드 점검 등의 정비를 완료하고 다시 원활하게 주행할 수 있게 되었다. 이후 그들은 성공적으로 차량 점검과 주행을 마쳤다.
한편 포드 모델 T는 앞서 설명한 대로 자동차 대량 생산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었던 차량으로 19년간 1,500만 7,033대가 판매되며 기록적인 판매량을 보이기도 했다. 부품을 최소화하고, 차체를 규격화하는 등 간편한 방법을 사용해 제작된 차량이기에 100년이 지난 지금도 문제없이 수리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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