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의 수요가 떨어지면서 그 대안으로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떠오르고 있다. 과거서부터 하이브리드 기술력을 갖춰 시장을 공략했던 일본 브랜드들의 자동차가 반사 효과를 누리며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신차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혼다가 5월 준중형 모델인 시빅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선보인 이후, 최근 미국 시장의 가격까지 공개되었다. 특히 이번 시빅은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제공한다. 시빅 하이브리드 스포츠 트림의 세단 버전의 가격은 2만 9,845달러(약 4,098만 원)부터 시작한다.
올해 여름 전 미국 출시 해치백 모델 추후 나온다
미국에선 거의 10년 만에 최초로 하이브리드를 갖춘 시빅이 등장한 가운데 합리적인 3만 달러 미만(약 4,120만 원)의 가격으로 강력한 경쟁력이 예상된다. 일반 가솔린 모델의 스포츠 트림 가격은 이전보다 700달러(약 96만 원) 인상된 2만 7,345달러(약 3,756만 원)부터 시작한다. 하이브리드 모델과는 2,500달러(약 343만 원)의 가격 차이가 발생했다.
혼다는 시빅의 세단 모델을 여름 이전 먼저 출시한 이후, 5도어 해치백 모델을 여름 이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미국 내에서 2만 9,045달러(약 3,990만 원)부터 시작하는 토요타 프리우스와도 치열한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두 모델 모두 합리적인 가격에, 하이브리드의 높은 효율로 주목받고 있다.
강력한 토크 성능 발휘해 21km/L 연비 수준 예상돼
시빅 하이브리드의 파워트레인은 2.0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과 두 개의 전기 모터가 결합되어 합산 총출력 200마력과 최대 토크 32.1kgf.m의 성능을 발휘한다. 반면 토요타 프리우스는 최고 출력 196마력과 최대 토크 19.2kgf.m으로 출력은 비슷하지만 토크는 시빅이 더 높은 성능을 발휘한다.
혼다 측은 더 강화된 토크 성능과 이전보다 높아진 연비 효율을 통해서 신형 시빅 하이브리드가 강점을 지녔다고 설명했다. 연비는 21.2km/L의 수준이 예상되고 있는데, 이대로 나온다면 프리우스의 20.9km/h와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혼다는 시빅 하이브리드에 최적화된 서스펜션과 스프링, 댐퍼 튜닝으로 차별화된 승차감을 제공한단 계획이다.
3천만 원대 보급형 트림 갖춰 성능은 다소 떨어져 아쉽다
이전에는 해당 차급 시장에서 토요타가 프리우스를 통해 한발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으나 이번 시빅 하이브리드가 출시되면서 평가를 뒤바꿀 전망이다. 시빅은 하이브리드 이외에도 2만 5,345달러(약 3,482만 원)부터 시작하는 저렴한 LX 트림도 갖췄다. 기본가는 이전보다 300달러(약 41만 원) 인상됐다.
개선 사항이 많은 만큼 가격 인상은 납득이 가능한 수준이지만, 성능은 이전보다 다소 줄어들었다. LX 트림에는 2.0리터 4기통 앳킨슨 사이클 엔진이 새롭게 탑재되는데, 이전에는 최고 출력 158마력과 최대 토크 19.1kgf.m 성능을 냈으나, 신형 모델은 150마력과 18.4kgf.m으로 출력과 토크가 다소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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