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바흐는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동경하는 자동차 브랜드다. 비록 이전의 명성에는 미치지 못하긴 하지만, 그래도 더욱 더 고급스러운 벤츠를 원하던 소비자들의 수요를 충족해가며 순항 중에 있다. 국내 역시 마이바흐의 인기는 상당히 좋은 편이다. 이들은 지난해에만 국내에서 무려 2,596대를 판매하며 판매량으로 세계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런데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마이바흐의 오픈카 모델이 공개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전에 시판됐던 S650 카브리올레 모델의 후속작인가 싶었지만 어딘가 느낌이 다르다. 묘한 이질감이 느껴지는 해당 차량. 그 정체는 마이바흐가 직접 개발한 모델이 아닌, 러시아에서 제작한 복제 차량이라고 한다.
마이바흐 6 콘셉트카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모델
헤당 복제 차량은 마이바흐가 2017년 공개한 비전 메르세데스-마이바흐 6 카브리올레 콘셉트카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다. 마이바흐 6 콘셉트카는 2005년 마이바흐에서 단 한대만 만든 엑셀레로에서 영감을 얻어 후속 모델 형태로 만들었으며, 전장은 무려 5.7미터, 전폭은 2.1미터나 된다. 쿠페 모델 공개 이후 카브리올레 모델을 공개했다.
해당 모델은 전기차로 개발되었으며, 최고 출력 750마력, 제로백 4초로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주행거리는 500km이며, 350kW급 초급속 충전이 가능해 5분 충전으로 100km까지 달릴 수 있다고 한다. 2020년대 들어 시판된 현대차가 350kW급 충전을 지원해 화제가 된 점을 생각해보면 벤츠의 기술력은 남들보다 앞섰음을 확인할 수 있다.
SL을 기반으로 제작된 러시아 태생 복제 차량
해당 복제 차량은 마이바흐 모델이 아닌 벤츠 SL500 5세대 모델인 R230을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제작 중인 일부 사진이 공개되었는데, 빨간색 SL을 구매해 전장을 늘리고, 전륜을 앞으로 이동시켜 긴 휠베이스를 구현했다. 그 외 그릴이나 헤드램프 등 부품을 제작해 조립했다. 심지어 콘셉트카에 적용된 휠도 직접 구해 장착했다.
마이바흐 6 콘셉트카는 전기차라서 머플러가 없지만 복제 차량은 SL을 기반으로 한 내연기관 차량이라 후면에 듀얼 머플러가 적용되었다. 파워트레인은 별다른 언급이 없는 것으로 보아 SL500에 장착된 5.0리터 자연흡기 엔진을 그대로 활용한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파워트레인은 387마력 54.0kg.m을 발휘하며, 7단 자동 변속기가 맞물린다. 외장은 파란색 컬러를, 실내는 크림색 가죽을 활용했다.
진짜보다 더 진짜 같다 수준 높은 완성도에 눈길
마이바흐 6 콘셉트카는 공개 당시 화제를 모았지만 양산에는 이르지 못했다. 물론 이후에 S650 카브리올레가 300대 한정 시판되었지만 마이바흐 6 콘셉트카 포스에는 미치지 못했다. 세간을 뜨겁게 달군 러시아의 복제 차량은 존재 자체가 말이 안 되긴 하지만, 이런 아쉬움을 상당 부분 해소해 준다는 점에 그 의의가 있는 듯 하다.
진짜보다 더 진짜 같다고 믿을 수 있을 정도로 상당히 수준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는 해당 복제 차량. 해당 차량이 개인의 소유물로 남을 것인지, 아니면 판매가 이뤄질 지에 대한 정보는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당연히 가격 역시도 알려진 내용이 전무한 상황. 그러나 이를 실제로 판매하게 된다면, 우리의 생각보다 더 높은 수준의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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