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우리나라에서 실적이 좋지 못한 자동차 제조사가 있다. 아우디다. 지난 2015년 배출가스 조작 사건으로 고전하던 아우디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우리나라 시장에서 2만 대 이상 판매량을 기록해 부활해 성공하는 듯했다.
하지만 아우디의 추락은 심상치 않다. 올해 1분기 판매량은 작년 동기간보다 84% 급감한 1,100대. 아우디의 자리는 테슬라, 렉서스, 볼보가 꿰찼다. 하지만 아우디는 명실상부 폭스바겐그룹을 대표하는 럭셔리 브랜드다. 판매량이 곤두박질친 것이지 차량 자체가 별 볼 일 없는 것은 절대 아니다. 할인 프로모션을 잔뜩 받는 지금이 오히려 기회일 수도 있다.
안 팔리는 원인은? 신차 부재, 진부함
관계자들은 아우디의 부진 중 가장 큰 원인을 ‘신차 부재’로 꼽는다. 다른 프리미엄 자동차 제조사와 달리 아우디코리아는 국내에 신차를 좀처럼 가져오지 않는다. 또 BMW와 메르세데스-벤츠의 화려한 인테리어와 파격적인 모델 변경과 비교하면 아우디가 다소 밋밋해 보이긴 한다.
또 국산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행보 역시 원인 중 하나다. 제네시스는 출범한 지 10년도 되지 않은 신생 브랜드지만, 성장 속도는 가히 파격적이다.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를 따라 후륜 구동 기반 플랫폼에 대배기량 엔진을 얹어 럭셔리 시장을 노렸다. 경쾌함보다는 묵직함을 선택해 아우디의 입지를 위협하는 신흥 강자 위치에 올라섰다.
다른 제조사들의 견제 하지만 강력한 할인 존재
여러모로 부진의 이유가 많은 아우디지만, 주목해야 할 부분이 있다. 판매량이 저조한 것일 뿐, 차량 전체적인 질이나 스펙이 저하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현재 아우디의 할인 프로모션은 강력하다.
아우디 A6는 재고량 처리를 위해 약 20%의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Q5는 15%, A8, Q7도 14%의 할인율을 보이고 있다. 아우디코리아는 올해 A6의 상품성 개선 모델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곧 구형 모델이 될 현행 A6를 사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할인을 통한 합리적 소비 아우디의 기술력까지 경험
아우디 A6는 수년째 변화가 없지만, 반대로 생각해 보면 그만큼 완벽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A6의 디자인은 최근 쏟아져 나오는 신차들과 별반 다를 바가 없다. 여전히 세련된 모습이다. 내부도 그렇다. 간결하고, 깔끔하고, 역시 세련된 모습이다. 화려한 앰비언트 라이트가 없어도, 대형 디스플레이가 없어도 여전히 멋지다.
아우디의 근간은 기술력이다. 상시 사륜구동 방식 ‘콰트로’를 홍보하기 위해 스키 점프대를 거슬러 올라가는 커머셜은 긴 시간이 지난 오늘까지 회자되곤 한다. 폭스바겐그룹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브랜드인 만큼 많은 기술이 응집되어 있다. 전륜 구동 기반 사륜구동이라 동급 차량 대비 실내 공간도 넓다. S나 RS처럼 고성능 모델 아닌 일반 모델은 고급스러운 승차감이 일품이다. 노면을 꾹 누른 채 마치 파도 하나 없는 바다를 순항하는 느낌. 좋은 차를 찾는다면 A6로 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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