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가 대중화되었지만 여전히 쉽게 살만한 가격대는 아니라는 점은 변함없다. 이런 소비자들을 위해 브랜드에서는 입문을 위한 엔트리 라인업을 준비해 둔다. 차급은 가장 하위이지만 생각보다 중요한 임무를 띠고 있는데, 엔트리 라인업을 통해 만족한 소비자가 해당 브랜드의 상위 모델을 구입하는 등 충성 고객 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중에서 가성비가 괜찮은 모델로 BMW 2시리즈 그란 쿠페가 있다. 크기는 작지만 준수한 주행 감각과 괜찮은 디자인 등 장점이 꽤 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2시리즈 그란 쿠페에 대해 살펴보자.
8시리즈를 닮은 디자인 작지만 준수한 동력 성능
2시리즈 그란 쿠페는 2019년 출시되었으며, 국내에는 2020년 초에 출시되었다. 외관은 대형급의 쿠페 및 4도어 쿠페인 8시리즈의 디자인을 가져와 상당히 스포티하고 날렵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스펙도 준수한 편이다. 크기는 전장 4,525mm, 전폭 1,800mm, 전고 1,420mm, 휠베이스 2,670mm으로 혼자 탄다면 이만한 차가 없으며, 파워 트레인은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해 192마력, 28.6kg.m을 발휘한다. 평범해 보이겠지만 운전 재미에 특화된 BMW답게 실제 주행 성능은 상당하다. 더 높은 성능을 위해 같은 엔진에 306마력, 45.9kg.m으로 성능을 높이고 4륜 구동을 적용한 M235i도 있다.
4천만 원대 구매 가능하다 M235i도 5천만 원 중반대
2시리즈 그란 쿠페의 장점 중 하나가 할인이 많아 가성비가 좋다는 점이다. 시작 가격은 4,960만 원이지만 현재 700만 원 할인해 4,260만 원부터 시작한다. 게다가 발품을 잘 팔면 4천만 원 내외로 낮출 수 있다. 당연하지만 중고로 살 경우 더 저렴하게 구입 가능하다.
고성능 모델인 M235i도 있다. 정가는 6,480만 원이지만 현재 950만 원을 할인해 5,530만 원에 구매 가능하며, 발품을 팔면 5천만 원 초반까지 더 낮출 수 있다.
후륜구동 아닌 전륜구동 풀체인지 앞 점은 단점
2시리즈 쿠페와 2시리즈 그란 쿠페는 같은 2시리즈라는 이름만 공유할 뿐, 사실상 다른 차라고 봐도 무방하다. 플랫폼부터가 다른데, 2시리즈 쿠페는 후륜구동 플랫폼인 반면, 2시리즈 그란 쿠페는 전륜구동 플랫폼이고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와 공유한다. 그래서 주행성능이 좋기는 하지만 후륜구동 모델인 2시리즈 쿠페나 한 등급 높은 3시리즈와 비교하면 아쉽다는 평이 많다.
또한 2019년 출시된 모델이다 보니 실내가 이전 세대 BMW의 디자인 레이아웃인 점도 단점이다. 물론 디자인 자체는 준수하지만 아무래도 신형 모델과 비교하면 올드해 보이는 점은 어쩔 수 없다. 또한 곧 풀체인지를 거친다는 점도 단점이다. 지금 사면 곧 구형이 된다는 뜻이다. 다만 풀체인지가 공개되고 국내에도 출시가 임박하면 재고를 털어내기 위해 더 큰 할인을 진행하니, 가장 가성비 있게 구매하고 싶다면 이때를 노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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