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에서 잘 팔리는 모델들에 가려 좀처럼 빛을 보지 못하고 있는 차량이 있다. 바로 베뉴다. 베뉴는 2019년에 출시된 전륜구동 소형 SUV로 벌써 출시 6년 차를 맞았다. 하지만 판매량은 부진에 가까운 수준이다.
SUV 중심의 구매 성향이 주를 이루는 와중에도 베뉴의 판매량은 정반대의 길을 걷고 있다. 현대차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의 베뉴 판매량은 1,224대다. 작년 동기에 비하면 약 42% 감소한 수치다. 부진의 원인으로는 ‘캐스퍼-코나’의 장벽이 높다는 점과 모델 노후화가 꼽힌다.
캐스퍼와 코나 워낙 강력 베뉴의 매력은 확실하다
캐스퍼와 코나에 대한 수요는 확실하다. 경제적이고, 경차만의 혜택을 원하는 소비자는 캐스퍼라는 완벽한 선택지를 두고 굳이 베뉴를 고를 이유가 없다. 소형 SUV를 찾는 소비자 역시 코나를 두고 베뉴로 눈을 돌리진 않는다. 최신 디자인과 기능을 가득 탑재한 두 차량에 비하면 베뉴의 매력은 상대적으로 떨어져 보일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베뉴는 썩 괜찮은 차량이다. 캐스퍼와 코나 사이에 두고 보면 당연히 매력이 떨어져 보일 테지만, 베뉴만 놓고 본다면 합리적인 선택지임이 틀림없다. 베뉴는 소형 SUV고, 엔트리급 차량이지만, 꽤 합리적인 가격에 풍부한 옵션을 제공한다. 베뉴 기본 모델은 어떤지 살펴보자.
기본 옵션이 풍부해 안전 옵션 수준 높다
베뉴는 1.6리터 가솔린 엔진을 장착하고 있다. 트림은 프리미엄과 FLUX 두 가지로 나뉘고, 가격은 각각 2,146만 원과 2,413만 원이다. 기본 모델 베뉴 프리미엄을 살펴보자. 열 가지가 넘는 외장 색상 옵션이 눈에 띈다. 엔트리 소형 SUV지만, 베뉴 프리미엄의 기본 옵션은 훌륭한 수준이다.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차로 이탈 방지 보조, 그리고 차로 유지 보조 등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주행 안전 관련 기능으로 ‘옵션 장사’를 하지 않는 점이 마음에 든다. 15인치 알로이 휠 역시 기본이다. 경차에서는 스틸 휠을 기본으로 제공하는데, 소형 SUV와 경형 차량 간의 확실한 급 나누기가 돋보인다.
1열 통풍 시트 제공 크루즈 컨트롤도 기본
가장 놀라운 점은 1열 열선 및 통풍 시트가 기본으로 제공된다는 점이다. 통풍 시트는 비슷한 차급에서 추가금을 지불해야 하는 사양인데, 2,146만 원짜리 베뉴 프리미엄에서는 기본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 직물 시트가 아닌 인조 가족 시트가 기본으로 제공되고, 소형 SUV답게 2열 6:4 폴딩이 제공된다.
크루즈 컨트롤과 스마트키 원격 시동도 기본 사양이라는 점이 놀랍다. 후방 카메라도 기본이지만 아쉬운 점은 8인치 내비게이션이다. 시대 흐름을 생각해 보면, 8인치에 불과한 크기가 아쉽긴 하다. 하지만 별도 추가 옵션을 추가하지 않고 바로 출고해도 상품성으로는 밀리지 않는 베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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