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인천 청라 아파트에서 발생한 벤츠 전기차 EQE 350+ 화재 사건으로 벤츠 전기차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이후 벤츠가 공개한 배터리 제조사 내역에 따르면, EQ 브랜드 최상위 플래그십 전기 세단인 EQS 350에 중국산 파라시스 배터리를 탑재한 사실이 알려졌다.
국내에서 높은 주목을 받고 있는 EQS의 또 다른 소식이 최근 알려졌다. 메르세데스-벤츠가 EQS 전기 세단의 1세대 모델을 끝으로 단종을 결정했다. 이후 차세대 S 클래스에 내연기관 모델과 전기차 모델을 통합해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개선된 차세대 플랫폼 적용해 차세대 S 클래스 전기차로 출시
차세대 S 클래스 전기차는 새로운 전기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될 전망이다. 칼레니우스 CEO는 ‘우리는 이미 MB.EA Large 플랫폼을 통해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혀 플랫폼 변화를 예고한 바 있다. 내연기관 모델과 전기차의 플랫폼은 구분되지만, 외관 디자인은 공유할 전망이다.
벤츠 전기차는 독특한 디자인으로도 화제를 모으며 소비자들에게 비판을 산 바 있다. EQS의 전면부는 공기역학에 입각한 디자인을 적용하면서, 마치 계란을 연상시키는 듯한 둥근 차체 형태를 이룬다. 여기에 전기차의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적용된 블랙 패널 그릴 등을 두고 소비자 반응이 크게 엇갈렸다.
삼각별 확대 적용하는 벤츠 그릴과 헤드램프 등에 적용
기존 벤츠의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비판이 잇따른 가운데, 최근 벤츠 측은 대형 크롬 그릴 등, 내연기관의 디자인 요소를 전기차에 확대 적용하겠다며 비판을 일부 인정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 외에도 벤츠가 ‘삼각별’을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최신 디자인 기조로 내세우며 또 한 차례 논란이 됐다.
EQS에 적용된 블랙 패널 그릴에 삼각별 패턴이 빼곡하게 채워지면서 상징성이 희석된다는 비판도 적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벤츠는 신형 S 클래스의 헤드램프 내부 주간주행등과 테일램프 그래픽에 삼각별을 적용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결국 소비자 비판에 벤츠가 전동화 전략을 일부 수정하는 모양새이다.
2030년 출시 이뤄질 예정이며 본격적인 전동화 전략 가동한다
벤츠는 대대적인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신형 EQS를 올해 4월 선공개했으며, 2025년형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배터리 용량과 충전 속도를 증가시키고, 외관 디자인도 변화를 이룬다. 또한 2026년 S 클래스의 페이스리프트 모델도 출시될 예정이다. 다만 EQS는 차세대 모델 없이, 1세대 페이스리프트를 끝으로 단종될 계획이다.
이후 차세대 S 클래스에 통합되어 2030년 출시가 이뤄질 예정이다. 과거 벤츠는 2025년까지 모든 신차의 50%를 전기차로 대체하겠다고 선언했다가, 전기차 수요 부족으로 인해 이를 2030년까지 연기했다. 차세대 S 클래스 전기차가 나오는 시점과 동일하다. 이에 따라 2030년부터 벤츠의 본격적인 전동화 전략이 가동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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