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미니밴 V 클래스의 전동화 모델 EQV 클래스가 페이스리프트를 거쳤다. EQV는 벤츠 전기차 브랜드 EQ의 두 번째 모델이자 첫 미니밴 모델이다. 앞서 해당 신차의 가격과 사양이 공개된 데 이어 현재는 고객 인도까지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한다.
벤츠는 EQV와 V 클래스 제품군 전반에 걸쳐 사양을 업그레이드했다. 주요 특징은 기존 모델에서는 없었던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를 사용이 가능한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다.
풍족한 편의, 안전 사양 새로 추가된 기능들은?
EQV에 기본적으로 탑재되는 안전 및 편의 사양은 꽤나 풍족한 편이다. 7개의 에어백은 물론, ‘능동 주차 지원’,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 ‘자율 비상 제동(AEB)’, ‘사각지대 알림’, ‘차선 유지 보조’, ‘서라운드 카메라’, ‘사전 안전사고 대비 기능’ 등 많은 기능이 탑재됐다.
또한 EQV는 물론, V 클래스의 모든 라인업에 적용된 새로운 기능들도 많다. 먼저 앞서 소개한 ‘MBUX 멀티미디어 시스템’과, 키 없이도 시동을 걸 수 있는 ‘키 리스 스타트’, ‘스마트폰 무선 충전기’, ‘하이 빔 어시스트’, ‘3D 서라운드 뷰’ 등의 첨단 옵션들이 대거 추가됐다.
카니발과 크기 비교 실내 공간이 압도적
벤츠 EQV의 크기제원을 살펴보면 전장 5,140mm, 전폭 2,249mm, 전고 1,901mm, 휠베이스 3,200mm다. 미니밴다운 넉넉한 차체 사이즈로 여러 명의 탑승객이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을 제공한다고.
카니발과 비교해 살펴보면 EQV가 전체적으로 크다. 전장과 전폭은 각각 15mm, 24mm 크며, 전고는 94mm 높아 보다 편하게 승하차할 수 있다. 실내 공간을 결정짓는 휠베이스는 110mm 커 그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난다. 비록 회전 반경이 더 커진다는 단점이 있지만, 넓은 실내와 안락한 승차감이 장점이다.
약 1억 5천만 원 시작 전기차 고려해도 비싸
페이스리프트 된 EQV의 가격은 약 1억 5,236만 원으로 이전 모델에 비해 450만 원가량 인상됐다. 큼지막한 차체와 동급 내연기관 모델보다 비쌀 수밖에 없는 전기차의 특성을 고려해도 비싸다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한편, 벤츠는 점진적으로 EQ 브랜드를 폐지하고 각 라인업의 전기차 모델을 별도로 판매할 계획이다.
벤츠 EQV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출시 정보를 접한 네티즌들은 “팔 생각이 없는 가격이다”. “정말 미친 가격이다”. “가성비가 떨어진다”. “국내 출시하면 결과는 뻔할 듯”과 같은 반응을 내놓았다. 반면, “렉서스 미니밴도 저 정도 가격인데 살 사람은 어차피 살 듯”. “생각보다 부자는 많다”와 같은 반응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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