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언 외에 기아 쏘렌토와 현대차 싼타페가 양분하는 국산 중형 SUV 시장. 하지만 올해부터는 KGM과 르노코리아가 본격적으로 가세하며 4파전이 시작됐다. KGM 액티언과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는 쏘렌토와 싼타페에는 훨씬 못 미치지만 나름 적잖은 수요를 가져가며 주목할 만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에는 이들 두 신차의 첫 성과가 공개돼 이목을 끈다. 8월 판매된 국산차는 총 10만 5,679대에 달한다. 그렇다면 액티언과 그랑 콜레오스는 각각 어느 정도의 판매량을 올렸을까? 국산 SUV 판매량을 전체적으로 되짚어보며 함께 살펴봤다.
10위 밖으로 밀린 쏘렌토 납득 가능한 이유 있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는 지난 2일 국산차 8월 판매량 통계를 공개했다. 한동안 국산차 부문 1위를 놓치지 않았던 쏘렌토는 전월 대비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3,502대가 판매돼 13위로 밀려났다. 반면 싼타페는 전월 대비 467대 많은 5,715대를 기록해 순위가 4위로 올라갔다.
잘나가던 쏘렌토가 갑자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이유는 무엇일까? 실제로 해당 차량의 인기가 감소한 것은 아니다. 앞서 7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 픽업트럭 신차 ‘타스만’ 생산 준비 공사로 인해 화성 1공장 가동이 중단된 바 있다. 해당 공장에서 생산되는 모델에 쏘렌토도 포함된 만큼 출고가 지연된 것으로 풀이된다.
SUV는 여전히 기아 강세 셀토스, EV3 대박 터졌다
한편, 기아 SUV 라인업 중 쏘렌토 다음으로 든든한 판매고를 올린 스포티지는 8월 전체 3위, SUV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비록 전월 대비 247대 감소한 5,988대의 판매량을 기록했지만, 경쟁 모델인 투싼과 2천 대 이상의 격차를 벌렸다. 체급이 높은 싼타페까지 제친 것은 덤이다.
뒤이어 소형 SUV 부문에서도 기아가 강세를 보였다. 풀체인지 신차로 돌아온 현대차 코나의 견제에도 셀토스가 1위를 꽉 잡고 있다. 해당 모델은 8월 5,551대 판매돼 전월 대비 62대의 상승 폭을 보였다. 반면, 코나는 전기차를 포함해도 2,135대로 셀토스의 절반에도 훨씬 못 미친다. 소형 전기 SUV 부문에서는 이달 출고가 본격화된 EV3가 4,002대의 압도적인 실적을 올렸다.
액티언은 780대 기록 다음 달부터 지켜봐야
그렇다면 대망의 신차 액티언과 그랑 콜레오스는 어떨까? 액티언은 780대의 판매량으로 시작을 끊었다. 반면, 그랑 콜레오스는 45대를 기록했다. 두 신차 모두 이달부터 출고가 시작된 만큼 본격적인 판매량은 다음 달부터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그랑 콜레오스는 현재 가솔린 모델만 출고가 진행 중이다. 판매량 상당수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하이브리드 사양은 이달부터 인도된다.
하지만 두 신차의 사전 계약 실적을 비교해 보면 액티언의 압승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액티언은 사전 계약 5만 5천 대를 돌파했으며, 이 가운데 1만 3,127건이 일주일 만에 본계약으로 전환됐다. 반면, 그랑 콜레오스는 사전 계약과 본계약을 합치고도 1만 대를 겨우 넘겼다.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 제보를 원한다면? 카카오톡 ☞ jebobox1@gmail.com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