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풀사이즈 SUV 아르마다 미국에서 2025년형 모델로 판매 강력한 오프로드 모델도 공개돼
닛산 브랜드 미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풀사이즈 SUV 아르마다(Armada)의 풀체인지를 9월 3일 공개했다. 2003년 1세대 모델로 공개된 아르마다는 닛산의 대형 픽업트럭 타이탄의 차체를 베이스로 개발되었다.
이번 3세대 아르마다는 2025년형 모델로 올해 말 미국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그동안 아르마다는 미국 시장에서 크게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며, 부진한 성과를 보여왔다. 경쟁 모델인 쉐보레 타호는 미국에서 아르마다의 5배 이상 판매량을 기록하며 큰 격차를 보였다.
V6 트윈 터보차저 엔진 탑재 최고 출력 425마력 발휘한다
그러나 닛산은 미국 시장에서 아르마다를 포기하지 았았다. 신형 모델을 통해 다시 한번 시장 공략에 나선다. 신형 아르마다의 중요한 변화 중 하나는 오랫동안 사용해 왔던 5.6L V8 엔진 대신, V6 트윈 터보차저 엔진으로 교체된다. 새로운 엔진은 최고 출력 425마력과 최대 토크 71.3kgf.m의 성능으로 발휘, 이전보다 25마력 더 증가했다.
7단 변속기를 대체하는 새로운 9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되어 향상된 가속력과 빠른 기어 변속, 높은 효율성을 자랑한다. 여기에 후륜구동과 사륜구동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아르마다는 강력한 힘을 통해 최대 3,856kg의 무게를 견인한다. 안정적인 견인을 위해 통합 트레일러 브레이크와 새로운 트레일러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도 추가할 수 있다.
더 박시한 느낌의 디자인 변화 오프로드 위한 Pro-4X도 있어
디자인 변화도 크다. 헤드램프의 배치가 수직으로 변경됐으며, 특유의 각진 주간주행등은 상단과 하단에 분리되어 배치된다. 그릴은 이전보다 측면으로 확장됐으며, 그릴 위로 크롬 가니시가 배치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그릴 패턴도 이전보다 상당히 견고한 느낌으로 변화된다.
후면부도 테일램프 배치가 수직으로 변경되며, 이전 테일게이트를 이었던 크롬 가니시가 사라지고 그 자리에 수평의 램프가 추가된다. 리어 디퓨저의 면적도 확장되며 더 길어진 리플렉터와 통합된다. 오프로드 주행을 위한 Pro-4X 모델도 함께 공개됐다. 더 견고한 느낌의 범퍼와 스키드 플레이트, 전자 제어식 리어 디퍼렌셜, 오프로드 타이어가 장착된 20인치 휠을 특징으로 한다.
지상고 높이 설정이 가능하며 실내는 최신 인포테인먼트 적용
Pro-4X에는 에어 서스펜션도 탑재되어 지상고를 51mm 낮추거나 53mm까지 높일 수 있다. 오프로드 주행 시에는 지상고를 높이고, 탑승 시에는 지상고를 내려 상황에 맞게 설정이 가능하다. 또한 비틀림 강성 25%, 측면 강성 57%가 증가한 새로운 프레임을 통해 안전성이 높아졌다.
실내는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로 구성된다. 이 외에 6 스피커 오디오 시스템과 8방향 전동 가죽 시트가 1열에 적용된다. 3열은 145mm의 레그룸을 확보했으며, 그 뒤로 578리터의 넉넉한 트렁크 공간을 제공한다. 2열과 3열 폴딩 시에 최대 2,750리터의 적재 용량을 제공한다. 안전 및 편의 사양으로는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보조, 보행자 인식 기능이 있는 긴급 제동 시스템, 후방 교차 충돌 방지 경고 및 보조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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