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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는 진짜 견제해야 할 수준일까?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11.02 10:10:06
조회 363 추천 1 댓글 1
														



가까우면서 먼 이웃나라, 일본 말고도 한 나라가 더 있다. 중국이다. 14억 명의 인구를 자랑하는 중국은 전 세계적으로 큰 자동차 시장 규모를 자랑한다. 가장 큰 규모의 자동차 시장을 자랑하는 만큼, 현재 글로벌적으로 가장 큰 친환경차 시장 역시 중국이다.

 

중국의 전기차 시장이 날로 성장 중이라는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며 이미 여러 언론에서 관련 기사를 내보낸 바 있다. 하지만, 이러한 중국의 성장세에 네티즌 사이에서 두 가지 의견이 제기된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오늘은 중국의 전기차 시장 동향을 살펴보며, 이에 대해 네티즌이 내놓는 상반된 의견에 관해 알아보고자 한다.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전기차 시장

중국 자동차 산업이 전기차를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실제로 미래에셋증권은 중국 전기차 시장이 향후 5년간 연 39%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며, 지난해 137만 대를 기록했던 중국의 전기차 판매량이 2025년에는 70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황을 보면 중국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를 좀 더 짐작할 수 있는데, 지난 8월에만 중국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전기차가 30만 4,000대가량 팔렸다. 전기차 판매가 월간 30만 대를 넘어선 것은 8월이 처음이었으며, 이는 작년 8월보다 80%, 전월보다는 24% 증가한 수치다. 중국의 1~8월 누계 전기차 판매는 164만 3,000대로, 전년 동기보다 220% 증가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 연합뉴스


중국 정부의 정책이

전기차 시장의 호황 이끌었다

업계에선 정부의 정책이 전기차 수요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작년에 발표된 정부의 소비 진작 정책의 영향이 컸다는 것이 그 이유다. 이는 전기차 보조금 및 구매세 종료 시점 2년 연장, 농촌지역의 전기차 보급 확대, 노후 차량 교체 보조금 및 자동차 구매 제한 완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2060년 탄소 중립' 등 정부의 장기 정책 방향성이 전기차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 중국 정부는 친환경 차에 대한 금액적인 투자도 아끼지 않는데, 실제로 한화로 약 123조 원을 전기차 연구 및 개발 그리고 판매 지원에 투자했다.




중국에서 주목받는

전기차는 무엇?

그렇다면 중국에서 잘 팔리는 모델에는 무엇이 있을까? 중국에서 가장 주목받고 인기 있는 모델을 꼽자면, 울링홍광 미니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BYD의 한, ORA R1, 체리 eQ1도 중국 내 판매량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전기차다.

 

특히 울링홍광 미니는 월평균 3만 대 이상 팔리며 인기를 유지하는 모델이다. 또한, 중국의 자동차 시장이 워낙 크다 보니, 전 세계에서 테슬라 모델 3 다음으로 잘 팔린 모델에 이름을 올린 모델이기도 하다.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샤오펑과 니오 그리고 리오토

전기차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중국이다 보니, 중국 내에서 화제의 전기차 스타트업도 다수 출범한 상황이다. 샤오펑, 니오, 리오토 등이 그 예시가 되겠다. 특히 샤오펑과 니오는 출범 약 6년 만에 누적 생산량 10만 대를 돌파하며 주목받았다.

 

샤오펑은 현재 중국 광둥성에 있는 공장의 제조 능력을 연간 10만 대에서 20만 대로 2배 확대하고 광저우, 우한 등에도 공장을 연이어 설립할 계획이다. 공장 3곳이 모두 가동된다면 연간 40만 대 정도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러한 생산량 증가 속도는 테슬라와 비교했을 때 더욱 두드러진다. 테슬라는 2003년 설립된 이후 10만 대의 자동차를 생산하는 데 12년이 걸렸기 때문이다.



중국 전기차 시장을

바라보는 시각은?

중국의 전기차 시장이 날로 성장하는 동안, 이들을 바라보는 소비자의 입장은 첨예하게 갈리고 있었다. “중국 전기차 시장은 다 거품이다”라는 의견과 “현실적으로 진지하게 견제해야 한다”라는 의견으로 갈린 것이다.

 

각각의 의견에는 그들이 제시하는 나름의 합당한 근거가 있었다. 물론 미래는 확언할 수 없는 것이기에, 어떤 의견이 더 타당하다고 말할 수 없지만, 일부 소비자가 위와 같이 주장하는 이유에 대해 조금 파헤쳐 볼까 한다.


“다 거품이다”

그 이유는 무엇?

먼저 중국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거품’이라는 주장을 살펴보자. 앞서 중국에서 전기차 스타트업이 연이어 출범했다는 이야기를 한 바 있다. 중국 신에너지차 국가 감시센터에 따르면, 위에 언급한 세 기업 외에도 서류상에 등록된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은 지난 2019년 기준만으로 600여 개에 달한다.

 

그러나 막상 실제로 전기차를 생산하는 곳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야디, 테슬라 등 일부 상위 업체 외에는 대부분 제대로 이익을 내지 못한 상태로 막대한 투자금만 쏟아붓는 실정이라는 것이다. 또한, 제일재경은 중국자동차공업협회 자료를 인용해 작년 말 기준 중국의 신에너지차 생산 능력이 2,669만 대였지만 실제 판매량은 136만 대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견제할 만하다”

그 이유는 무엇?

반면 중국의 성장세를 견제해야 한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그 기저에는 전기차 시장에 대한 정부의 공격적 투자와 잘 알려진 기업의 파격적 도전 등이 있을 것이다. 현재 중국에선 알리바바 바이두 등이 전기차 설계와 제조에 참여하고 있다. 여기에 샤오미 역시 2024년부터 전기차를 대량 생산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주목받았다,

 

또한, 앞서 언급했듯 중국 정부의 정책과 전폭적인 지지로 중국 내 전기차 시장이 파죽지세로 커지는 추세임을 기억해야 한다. 실제로 중국은 기존 자동차 기업에서부터 스타트업에 이르기까지 잇달아 공장 건설에 나서면서 전기차 시장에 올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까지 중국의 자동차 시장에 관해 폭넓게 알아봤다. 중국 정부의 정책 그리고 투자로 중국의 전기차 시장은 날로 커지고 있다. 글로벌적으로 중국차 시장은 무시하지 못할 규모이기에 전기차 시장에서의 행보 역시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상황이다.

 

하지만 중국차 시장의 선전에 대한 상반된 의견이 존재했고, 이때 각 의견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 결과적으로 어떤 의견에 힘을 실을지는 독자의 판단에 맡기고자 한다. 중국 전기차 시장에 대한 독자의 의견은 어떠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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