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부 디자인과 곡선 위주의 유선형 차체 형태를 두고 꾸준히 논란이 제기되어 왔던 현대차의 중형 전기 세단 아이오닉 6, 8월 발생한 벤츠 전기차 화재 사건과 전기차 캐즘까지 맞물리면서 판매량이 곤두박질쳤다.
지난 9월 아이오닉 6의 판매량은 368대로, 현대차 전체 판매량의 0.8%에 불과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현대차가 아이오닉 6의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반전을 노린다. 현행 모델이 출시된 2022년 7월 이후 약 2년 만에 페이스리프트 개발에 나선 셈이다.
신형 아이오닉 6 예상도 공개 최근 포착된 프로토타입 기반
최근 신형 아이오닉 6의 프로토타입도 잇따라 포착되면서 변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 가운데 프로토타입을 기반으로 아이오닉 6의 예상도가 등장하면서 화제를 얻고 있다. 특히 프로토타입에서 확인됐던 분할형 램프를 예상도에 반영하면서 신뢰도를 높였다.
국내 신차 예상도 전문 유튜버인 ‘구기성스튜디오’에서 제작한 아이오닉 6와 아이오닉 6 N의 예상도이다. 자세한 모습을 살펴보면, 현행 모델의 두꺼웠던 헤드램프가 사라졌다. 현대차의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를 변형한 스트립 형태의 주간주행등이 새롭게 자리한다. DRL은 작은 픽셀 큐브가 점선 형태로 이어지는 디자인을 채택했다.
헤드램프 하단으로 위치 수정 리어 윙 장착한 아이오닉 6 N
현행 모델은 헤드램프의 라인이 보닛 안쪽까지 침투하는 형태였으나, 헤드램프의 위치가 변경되면서 보닛의 파팅 라인도 더 깔끔하게 수정됐다. 위치를 변경한 헤드램프는 주간주행등 하단에 배치된다. 얇은 가로 타입으로 레이아웃이 변화됐다. 세단인 만큼 현행 모델보다 스포티한 디자인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범퍼 디자인도 상당 부분 변화를 이뤘다. 쏘나타를 연상시키는 듯한 날렵한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측면에 에어 인테이크가 배치된다. 아이오닉 6 N 예상도에서는 범퍼 밑으로 돌출되는 프런트 립과 사이드 스커트, 후면부로 리어 윙을 배치해 일반 모델보다 공격적인 모습을 연출했다.
후면부는 범퍼 위주 변화 예상 출시는 내년 하반기가 유력해
후면부는 다른 예상도를 통해 살펴보면, 테일램프 부분은 현행 모델의 디자인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범퍼 위주로 디자인 변화를 이뤘다. 테일램프와 조화를 이루는 수평의 리플렉터와 블랙 하이그로시의 마감 처리가 적용된다. 범퍼 밑으로는 실버 계열의 가니시를 배치했다.
신형 아이오닉 6의 생산은 내년 하반기가 유력하다. 파워트레인은 페이스리프트인 만큼 기존과 동일할 전망이지만, 롱레인지 모델 기준 기존 77.4kWh의 리튬 이온 배터리 대신 84kWh로 용량이 확장된 배터리를 탑재할 가능성이 높다. 이와 함께 공기역학 성능에 중점을 둔 디자인으로 개선된 주행거리를 갖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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