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경찰서에 경찰차로 배치되고 있는 테슬라 모델 3가 용도에 적합하지 않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어 화제다. 친환경 바람은 미국 경찰이 사용하는 경찰차에도 불고 있다. 기존 경찰차로 납품되던 닷지 차저가 단종 된 이후, 이를 대체하기 위해 여러 경찰서에서 테슬라 모델 3를 차기 경찰차로 낙찰한 바 있다.
하지만 일선 경찰들은 인프라 부족으로 인한 충전의 불편함, 비좁은 실내 공간을 활용하기 어려움, 높은 장비 비용 등의 이유로 모델 3가 경찰차로 사용하기에는 부족하다며 호소하고 있다. 특히 좁은 실내 공간이 가장 큰 문제로 도드라지고 있다.
비좁은 공간에 호송 애먹어 다양한 상황에서 드러난 한계
기존에 사용하던 닷지 차저는 뒷좌석에 두 명을 태울 수 있었다. 이에 반해 모델 3의 뒷좌석에는 한 명의 범죄자를 태울 수 있다. 여러 명의 범죄자가 연관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출동한다면 이전 대비 더 많은 차량과 경찰이 동원되어야 하고, 이는 자연스럽게 자원 부족으로 이어진다.
상황에 따라 추격전을 벌이다 보면 다른 차처럼 연석을 뛰어넘거나, 오프로드 주행을 하게 되곤 한다. 이때 모델 3의 낮은 차고로 인해 넘지 못하거나 주행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해 경찰관들의 불만이 쏟아졌다. 원활하게 사건을 진압하기 어려운 경찰의 환경적 애로 사항에 시민들의 불안도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경찰관 막는 스마트 기능? 모델 3 버리고 다른 차 모색
그 외에도 완전 장비를 착용하고 탑승하게 될 시 벨트와 방탄 조끼가 조수석 시트에 끼이게 되며 사용하기 어렵게 만드는 점, 오토파일럿과 근접 잠금 등 소위 ‘스마트 기능’이 오히려 주행하거나 차를 세우지 못하게 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해 경찰관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이런 문제들로 원성이 터져 나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행정 명령으로 인해 많은 지방 자치 단체에서 전기차 사용이 강제되고 있다. 이런 상황 때문에 캘리포니아 경찰들은 모델3 대안으로 사용할 차를 찾아내기 위해 노력했고, 이내 해결책을 제시했다.
대안으로 관심 모은 차는 포드의 F-150 라이트닝
모델 3의 대안으로 등장한 차는 포드 F-150 라이트닝으로 알려졌다. 라이트닝은 내연기관 픽업트럭 F-150이 기반이 된 차로서, 부품을 쉽게 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정비사들의 능숙한 정비가 가능하다. 그 외에도 라이트닝을 손쉽게 경찰차로 개조할 수 있는 업체들이 줄을 섰지만, 테슬라의 경우는 그렇지 않다.
또한 향후 닷지는 차저 전기차 모델 출시를 예고한 바 있다. 이 때문에 머지않아 내연기관 차저에 이어 전기차 모델도 경찰차로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테슬라의 모델 3는 국내에서도 적지 않은 인기를 끈 전기차다. 지난 4월에는 하이랜드 모델의 예약과 인도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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