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42)의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27) 씨가 30일 채널A '뉴스A'와 인터뷰했다. (사진=채널A '뉴스A' 캡처) 2023.10.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42)의 재혼 상대로 알려졌던 전청조씨(27)가 남씨를 스토킹한 혐의 등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남씨에게 수십차례 연락을 시도한 전씨 어머니도 함께 송치됐다.
9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이날 스토킹 처벌법 위반,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협박 등 혐의로 전씨를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송치했다.
전씨는 지난달 27일 오전 1시 9분 성남시 중원구 남씨 어머니 집을 찾아가 여러 차례에 걸쳐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른 혐의를 받는다.
그는 남씨가 이별을 통보하고 연락이 닿지 않자 남씨가 머물던 남씨 어머니 집에 찾아간 것으로 조사됐다.
전씨는 지난 8월 말 남씨의 조카인 중학생 A군의 엉덩이 부위를 길이 1m가량의 어린이 골프채 손잡이 부분으로 10여차례 때린 혐의도 받는다. 지난 4월에는 A군이 남씨에게 용돈을 요구했다는 이유로 "주변에 친구가 없게 해주겠다", "경호원들을 학교로 보내 작업을 치겠다"는 등의 협박성 메시지를 보낸 혐의도 있다.
전씨는 사고를 쳐서 부모와 분리조치된 남씨 조카가 계속 문제를 일으키자 훈육 차원에서 체벌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아울러 경찰은 지난달 30일 남씨에게 20여차례에 걸쳐 전화를 걸고 메시지를 보내는 등 남씨의 의사에 반해 지속해서 연락한 혐의(스토킹 처벌법 위반)로 전씨 모친 B씨 역시 검찰에 송치했다.
B씨는 남씨와 이별하게 된 자식(전씨)이 안타까워서 두 사람을 다시 연결해 주려고 연락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달 23일 결혼을 약속했다는 사실을 공개한 이후 전씨를 둘러싸고 성별, 사기 전과, 재벌 3세 사칭 의혹 등이 불거진 바 있다. 아울러 전씨가 과거 남자 행세를 하고 카지노그룹 혼외자라고 속여 사기를 친 뒤 재판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이후 잇따라 불거진 전씨 관련 각종 사기사건은 서울 송파경찰서가 병합 수사하고 있다. 전씨는 강연 등을 하면서 알게 된 이들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거액을 건네받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로 지난 3일 구속됐다.
현재까지 경찰이 파악한 사기 피해자 수는 20명, 피해 규모는 26억여원에 이른다.
전씨와 공범 의혹을 받는 남씨는 지난 6일, 8일 이틀에 걸쳐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8일에는 전씨, 피해자와 대질 조사가 진행됐다.
남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전청조의 거짓말'이란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올리는 등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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