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검사도·판사도 줄줄이 총선행, 법적 문제 없지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1.10 13:06:41
조회 48 추천 0 댓글 0

직전까지 재판·수사 부적절, 피선거권 보장 의견 상존
사표 수리 전 출마도 논란...황운하 의원 소송 때 길 열어준 대법원



[파이낸셜뉴스] 총선 출마를 위한 공직자 사퇴 시한(11일)을 앞두고 사표를 던지는 현직 판사와 검사들이 잇따르고 있다. 직전까지 재판·수사를 하던 판·검사가 총선으로 직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의견과 피선거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의견이 법조계에 상존한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전상범(45·사법연수원 34기) 의정부지법 부장판사의 사표를 최근 수리하고 이날 의원면직 처리하기로 했다.

공직선거법은 총선에 출마하려는 공직자의 경우 선거 90일 전에 퇴직해야 하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올해 4월 예정된 22대 총선의 경우 이달 11일이 퇴직 시한이다. 전 부장판사는 국민의힘 소속으로 총선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심재현(52·30기) 광주지법 목포지원 부장판사도 사표를 냈고 이달 11일자로 퇴직한다. 법원 안팎에서는 심 부장판사도 광주 지역에서 총선에 출마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통상적으로 판사는 12월 중순께 대법원에 퇴직 의사를 밝히고 2월 법관 정기 인사에 맞춰 사직한다. 그러나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려는 법관의 경우 사직서가 90일 전에 수리돼야 해서 조기에 따로 수리되는 경우가 있다.

2020년 치러진 21대 총선에서는 민주당 이수진 의원(전 수원지법 부장판사)·최기상 의원(서울북부지법 부장판사), 국민의힘 장동혁 의원(광주지법 부장판사)이 선거에 맞춰 사직한 뒤 출마했다.

앞서 이성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김상민 대전고검 검사, 신성식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등 현직 검사들도 줄줄이 사의를 표명했다.

이로써 현재까지 출마를 염두에 두고 사직한 판·검사는 5명이다. 아직까지 총선과 연관성 드러나지 않은 사직 사례까지 합치면 그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

법조계에서는 직전까지 재판·수사를 하던 판검사가 총선으로 직행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오지만 따로 입법하지 않는 한 이를 막을 방법은 없다.

총선에 나갈 것으로 알려진 일부 법조인의 경우 재판을 받고 있어 사표가 수리되지 않았다는 점도 논란이다.

이성윤 연구위원은 2019년 ‘김학의 위법 출국금지 수사 외압' 혐의로 기소된 후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긴 했으나 항소심을 진행하고 있다. 신성식 연구위원 또한 지난해 1월 ’검언유착 의혹의 녹취록 오보‘ 사건 때 한동훈 당시 법무부 장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 중이다.

국가공무원법은 제78조의 4에서 ‘퇴직을 희망하는 공무원이 비위와 관련해 형사사건으로 기소된 때나 조사·수사 중일 때, 소속의 장관 등은 퇴직을 허용해선 안된다’고 적시하고 있다. 대통령 훈령인 ‘비위공직자의 의원면직 처리제한에 관한 규정’도 같은 내용을 담고 있다. 훈령의 목적은 재직 중 비위를 저지른 공무원이 형사처벌이나 징계처분을 회피하려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쓰여 있다.

그러나 대법원은 지난 21대 총선에 현직 경찰 신분으로 출마해 당선한 황운하 의원의 당선무효 소송 사건에서 공직선거법 53조 4항을 근거로 공무원이 사직서를 냈다면 수리 여부와 상관없이 후보 등록에 나아가 정당 가입까지 가능하다고 봤다. 현직도 출마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 셈이다.

이 조항은 공무원의 입후보에 관해 “소속 기관장 또는 소속 위원회에 사직원이 접수된 때에 그 직을 그만둔 것으로 본다”고 정하고 있다.

황 의원도 총선에 나가 당선됐고, 경찰청은 형사재판에서 유죄가 확정되면 경찰 공무원 신분을 회복해 징계 절차를 밟겠다는 취지로 조건부 의원면직 처분을 내렸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권상우♥손태영의 색다른 체험 "다 벗고 알몸으로..."▶ 한혜진 폭탄 고백 "공개 연애 하고 싶어서 한게 아니라..."▶ "퇴근 후 사라진 남편, 논바닥서..." 50대 女 충격 사연▶ 36년차 부부 최양락♥팽현숙의 폭로 "결혼 후 입맞춤을..."▶ 부산서 20대 女 오피스텔 9층 서 추락해 숨져, 남친은...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8492 '1년 4개월 추적 끝 검거'...46억 횡령 건보공단 팀장, 필리핀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1 57 0
8491 최태원·노소영, 이혼소송 2차전…치열한 공방 예상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1 46 0
8490 故이예람 중사와 통화 녹취록 요구, 직권남용? 오늘 대법원 선고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1 55 0
8489 초등학교 아동학대 '몰래 녹음'의 증거 능력, 대법 판단은?[서초카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1 56 0
8488 檢, 최재경 전 민정수석 조사…'가짜 녹취록 의혹' 참고인 신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0 53 0
8487 끝나지 않은 형제복지원 소송…정부, 배상 인정 판결에 항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0 54 0
8486 "주식백지신탁제도 강화해야 해" 경실련 공직자윤리법 일부개정안 입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0 49 0
8485 한강 여성 시신서 발견된 흉기, 변사자가 직접 구입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0 88 0
8484 '신림동 흉기난동' 조선에 사형 구형...檢 "중한 처벌요소 차고 넘 [39]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0 2199 21
8483 檢, '박수홍 출연료 가로챈 혐의' 친형 부부 징역 7년·3년 구형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0 96 2
8482 [속보] 檢 '신림역 흉기난동' 조선 사형 구형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0 74 0
8481 "75만원 주고 룸으로 예약 했는데....", '대게 룸' 사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0 73 0
8480 "이재명 대통령 되는것 막으려 했다"...6개월 준비한 이재명 습격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0 62 0
8479 '공수처, 존속 가능한가'...공수처 3년, "공수처법의 한계"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0 69 0
8478 가짜 난민 브로커 어쩌나...난민소송 1000여건 조사해보니 3건만 [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0 216 0
8477 檢 '용산 집단 마약 모임' 참석자 2명에 실형 구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0 51 0
8476 임종성 의원 사무실 압수수색…건설사 법인카드 사용 혐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0 49 0
8475 경찰 "이재명 습격범, 주관적 정치 신념으로 범행"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0 51 0
8474 '수술실 사망' 故권대희 유족, 간호조무사 상대 손배소 패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0 58 2
8473 조국 ‘국정원 불법 사찰’ 항소심도 승소, 위자료는 감액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0 52 0
8472 檢, '지하철 스티커 무단 부착' 전장연 기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0 51 0
8471 퇴사하며 업무파일 4000개 지운 30대 벌금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0 63 1
8470 와인 동호회서 폭행해 사망…檢, 40대 피의자에 12년 구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0 63 0
8469 [속보]경찰 "이재명 습격범, 재판 연기에 불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0 50 0
8468 [속보]경찰 "이재명 습격 배후세력, 현재까지 없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0 47 0
8467 [속보] 경찰 "습격범, 이재명 대통령 되는 것 막으려 범행"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0 53 0
검사도·판사도 줄줄이 총선행, 법적 문제 없지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0 48 0
8465 '공수처 1호 기소' 김형준 前 검사, 뇌물 혐의 2심도 무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0 46 0
8464 단독 범행 주장한 이재명 습격범, "변명문 보고 참고하세요"(종합)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0 49 0
8463 오스템 2000억 횡령 사건 前직원 항소심도 징역 35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0 63 0
8462 이재명 캠프 관계자 2명 구속 기로…김용 재판 위증교사 혐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0 43 0
8461 '신림 흉기난동' 조선, 오늘 재판 마무리…檢 구형 주목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0 44 0
8460 검찰, '돈봉투 수수' 의혹 임종성 의원 소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0 41 0
8459 비·김태희 집 수차례 찾아가 '딩동'…40대 스토킹범 실형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0 50 0
8458 "걱정끼쳐 미안" 이재명 습격범, "변명문 보시고 참고하세요" [14]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0 1896 1
8457 혐의없음 송치된 '가락회' 사건, 1·2심 모두 유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0 49 0
8456 "현금 2조원 달라"…노소영, 최태원에 재산분할 요구액 상향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0 69 0
8455 이재명 피습사건 수사결과 오늘 발표…범행 동기는?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0 50 0
8454 서울 여의도 증권사 건물 화재... 2명 경상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0 50 0
8453 국민건강보험공단 재직 중 46억원 횡령범…필리핀서 검거 [2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0 2202 7
8452 "'직원' 아닌 임원은 임차인 아냐, 계약갱신요구권도 없어" 대법 첫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0 62 0
8451 '피습' 이재명 서울行 적절성 논란속 수도권 병원 쏠림 부추길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0 126 0
8450 퇴근길 지하철 2호선 교대역 출입문 고장…한때 혼잡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9 68 0
8449 檢 'KT 자회사 보은 투자 의혹' KT클라우드 대표 소환조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9 59 0
8448 '승진 청탁 혐의' 경찰 전현직 간부 등 3명 기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9 59 0
8447 "임혜동이 공갈 협박" 김하성, 두 번째 경찰출석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9 61 0
8446 '대통령실 진입 시도' 대진연 10명 전원 구속영장 기각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9 69 0
8445 아파트서 부탄가스 폭발시킨 50대 남성 긴급체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9 75 0
8444 검찰, '김용 재판 위증 관여' 의혹 이재명 캠프 관계자 구속영장 청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9 57 0
8443 이화영·변호인 엇박에...77일만 재개된 '대북송금 재판' 또 빈손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9 55 0
뉴스 김준현, 뮤지컬 ‘블러디 러브’ 출연…드라큘라 추적 반헬싱役 [공식] 디시트렌드 11.2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