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다시 한 번 역대 연매출을 기록한 엠게임이 상승세를 이어가고자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엠게임은 2022년 연매출 737억원, 2023년 연매출 816억원을 달성하면서 2년 연속으로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게임산업의 불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서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엠게임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줄 수 있었던 까닭은 '나이트 온라인'과 '열혈강호 온라인' 등 장수 PC 게임이 안정적인 서비스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나이트 온라인은 미국 및 터키 지역에서 신규 서버를 오픈하면서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여기에 지난해 8월 중국에 정식 출시한 '전민강호'도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를 달성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기도 했다.
나이트 온라인 및 열혈강호 온라인이 효자 노릇을 하면서 성장을 견인해왔으나 노후화된 타이틀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자 새로운 먹거리를 마련하기 위한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지난해 8월 자체 개발한 신작 방치형 RPG '퀸즈나이츠'를 선보였으며 국내 구글 인기 1위를 기록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퀸즈나이츠는 방치형 게임의 근본적 재미인 성장과 육성에 집중한 것이 특징인 작품이다. 풀 3D 카툰 렌더링 그래픽으로 구현하면서 보는 맛을 살리는 한편, 다양한 스킬과 룬 조합으로 개성있는 전투를 담아내면서 차별화를 꾀했다. 또 지난 14일 퀸즈나이츠를 전 세계 160여 개국에 출시하면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 상태다.
올해 여름 중에는 귀혼 IP를 활용한 신작 MMORPG '귀혼M'을 국내에 출시할 예정으로, 귀혼의 세계관과 캐릭터를 모바일 플랫폼으로 옮기면서 원작 본연의 재미를 계승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열혈강호 온라인의 그래픽을 기반으로 제작한 모바일 MMORPG '전민강호'의 국내 퍼블리싱을 엠게임이 담당하면서 모바일 게임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며, 연내 1종 이상의 게임을 발굴해 연내 론칭하는 신규 퍼블리싱 사업도 전개한다.
이처럼 엠게임은 모바일 게임 시장에 다시금 도전장을 내밀면서 체질 개선을 꾀하고 있는 가운데, 엠게임 손승철 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면서 신규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엠게임 관계자에 따르면 "손승철 회장은 비게임 사업 부문에서 신규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자 사내 이사로 선임된다"라고 전하면서 "게임 사업 부문은 권이형 대표가 계속 맡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엠게임은 모바일 게임 중심의 퍼블리싱 사업 전개 및 비게임 사업 물색 등으로 체질 개선에 집중하고 있으며, 기존 PC 온라인 게임과 신작 모바일 게임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면서 상승세를 이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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