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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윤, 우천으로 시구 무산 '흠뻑쇼'로 팬들 웃음 선사

indi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7.30 20:30:05
조회 4630 추천 6 댓글 25
														


온라인 커뮤니티


코미디언 엄지윤이 우천 취소로 인해 시구를 하지 못한 대신, 독특한 '우천 세레머니'로 야구장에서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시구 준비와 비로 인한 불안감


29일 공개된 웹예능 '야구대표자'에서는 엄지윤이 광주 챔피언스 필드를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제작진은 엄지윤을 기아 타이거즈 팬으로 만들기 위해 시구를 준비했지만, 비가 오는 상황에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야구장에 도착한 엄지윤은 비가 그치기를 바라며, 양현종 선수의 시그니처 안경을 착용하고 시구 연습에 돌입했다.

야구 선수 황동하와 함께 연습하던 중, 양현종은 "저랑 닮으신 것 같은데요"라며 친근하게 다가왔다. 엄지윤이 "저랑 안경 바꾸실래요?"라고 제안하자, 양현종은 흔쾌히 고글을 교환해주었다. 이후 엄지윤은 왼손으로 양현종을 따라하며 연습을 이어갔다.

우천 세레머니로 팬들에 웃음 선사


그러나 비가 멈추지 않자, 양현종은 경기가 취소되었음을 알렸다. 실망한 엄지윤에게 양현종은 "시구자가 있는데 우천취소 되는 경우 엄청 많다"고 위로하며, 이전에 가수 트와이스 다현이 우천 취소 후 방수포에서 슬라이딩을 했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엄지윤이 "다현님이 그걸 하셨다고요?"라며 놀라자, 양현종은 다현이 한 세레머니를 요청했다.

관객도 없고 전광판이 꺼져 있는 챔피언스 필드에서 엄지윤은 방수포 위에서 슬라이딩과 굴러다니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그는 "앞으로 야구의 '야'자도 꺼내지 않겠습니다"고 선언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엄지윤은 2주 후 다시 챔피언스 필드를 찾아가 자신을 가르쳐줬던 황동하의 선발 경기를 성공적으로 관람했다.

이와 같이 우천 취소로 시구는 무산되었지만, 엄지윤은 특유의 유쾌한 에너지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며, 새로운 추억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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