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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진화, 9kg 감량 후 '매일 옷 다 벗고 체중 체크' "김원효의 칭찬 덕분"

indi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7.31 20: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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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심진화가 9kg 감량에 성공한 후 매일 몸무게를 체크한다고 밝혔다. 그녀는 김원효의 칭찬 덕분에 다이어트를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슬리피, 육아와 자유시간의 균형


지난 31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소신 발언' 코너에는 심진화와 슬리피가 출연했다. 이날 박명수는 슬리피에게 "요즘 아이 때문에 힘들지는 않냐"고 물었다. 슬리피는 "100일의 기적이 왔다. 잠을 잔다. 이제 밤에 6시간은 잘 수 있다. 행복하다"고 답하며 육아의 즐거움을 나눴다.

이어 "근데 자유시간 누리고 싶어서 스마트폰하고 SNS도 한다. 요즘에는 올림픽 보는 재미에 즐겁다"고 전했다.

박명수는 이에 대해 "아이가 커가면 힘들었던 게 기억이 안 난다. 아이가 너무 귀여우니까 과거 고생한 게 기억이 안 나고 좋은 것만 기억이 난다"며 결혼 선배로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심진화 소신 발언, "기록하는 삶 좋아해"


이날 방송의 주제는 '내 남편, 아내, 애인의 허세에 좀 질린다'였다. 심진화는 이에 대해 "난 허세라고 할 수도 있지만 SNS를 좋아하기는 한다. 나는 기록하는 삶을 너무 좋아하고 다시 옛날 거 보는 걸 좋아해서 SNS를 좋아한다. 처음에 미니홈피 나왔을 때는 사진 올리는 게 너무 좋았다"고 밝혔다.

"어릴 때부터 일기를 써와서 이렇게 영상과 사진을 올리면서 기록할 수 있는 게 만들어져서 너무 좋았다"고 덧붙였다.

박명수는 슬리피에게 "래퍼들도 허세가 좀 있지 않냐"고 질문했다. 슬리피는 이에 "요즘은 좀 줄어든 거 같다. 근데 예전엔 안 사도 지나가다가 좋은 차 있으면 앞에서 사진 찍었다. 그리고 명품도 사실 진짜 여유 있는 분들은 브랜드 어디 건지 모르는 명품을 산다. 하지만 래퍼들은 '내가 명품이다'라고 다 쓰여 있는 걸 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슬리피는 그런 걸 본 적이 없다. 항상 겸손하고 중고차 타고 다니고 검소하다"고 말하자, 슬리피는 "난 정반대의 길을 걷는다"고 응수했다.

그러나 슬리피도 연애할 당시에는 허세를 떨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아는 분이 20년 된 포르쉐를 '기름만 넣고 탈래?'라고 한 적이 있다. 내가 여유도 없는데 가져와서 어떻게 해서든 타고 다녔다. 그러니까 래퍼 후배들이 신형인 줄 알고 '장난 아니다. 형 몇억 원을 번 거냐'고 했다. 그래서 일부러 사진 엄청 올리고 나서 반납했다"고 털어놨다.

심진화, 다이어트와 김원효의 사랑


심진화는 최근 9kg 감량에 성공해 화제가 됐다. 그녀는 "내가 요즘 아침마다 옷을 다 벗고 몸무게를 잰다. 다이어트를 하는 중"이라며 "김원효는 내가 묻기도 전에 먼저 '살 좀 빠진 거 같다'고 칭찬해 준다"며 사랑꾼 남편을 자랑했다. 그녀는 남편의 칭찬 덕분에 다이어트를 계속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심진화는 "난 대화할 때 못 알아듣는 대화가 되게 많은데 알아듣는 척한다. 왜냐면 그때그때 뭐냐고 묻기가 분위기 깨고 흐름을 끊는 거 같아서 기억해 놓았다가 초록 창에 검색한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작가의 꿈과 홈쇼핑 성공기


심진화는 결혼 후 김원효가 잘 풀리면서 처음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녀는 "연극을 직접 써서 대학로에서 공연을 1년 동안 했다. 작가로 데뷔했다. 내가 능력이 있다 싶어서 작가교육원에도 2년을 다녔다. 진짜 내가 드라마를 써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홈쇼핑 제의가 들어오면서 작가의 꿈을 잠시 내려놓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심진화는 "사실 전문반까지 올라가는 게 힘들다. 나는 이제 김은숙, 노희경 작가가 되겠다 싶었다. 근데 갑자기 홈쇼핑 제의가 들어와서 작가를 안 하게 됐다. 내가 정말 훌륭한 작가가 될 수 있었는데 홈쇼핑 대박 나는 바람에 그렇게 된 거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박명수는 "너무 쉽게 내려놓은 거 아니냐. 꿈 이룰 수 있었는데 입금되는 작은 돈 때문에 꿈을 버린 거냐"고 물었다. 심진화는 "큰돈이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슬리피는 "홈쇼핑을 하면서 해도 되지 않았냐"고 물었고, 심진화는 "글 쓰는 건 헝그리 정신이 있어야 한다. 돈을 안 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작가로서의 꿈을 꾸고 있지만 현실적인 이유로 인해 잠시 보류한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여전히 긍정적인 마인드로 삶을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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