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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재? 사실 무근" 축구협회, 황선홍 '손흥민-이강인' 중재설 해명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3.01 09:25:04
조회 118 추천 0 댓글 0


아시안컵 기간동안 갈등 상황을 빚었던 손흥민과 이강인의 중재에 '황선홍'이 중간에서 큰 역할을 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축구협회가 이를 부인하고 나섰다. 

지난 29일 축구계에 따르면 손흥민과 이강인이 영국 런던에서 조우하게 된 배경에 바로 '황선홍 감독'이 있었다고 언론 보도됐다. 하지만 축구협회 측은 "황선홍 감독은 손흥민 선수와 이강인 선수의 화해와 관련해 전혀 관계가 없다"고 전했다.

황선홍 감독 또한 직접 이와 관련해 "나도 다른 사람들처럼 다른 경로를 통해 어드바이스를 하긴 했다. 계속 한 것은 아니고 간접적으로 뜻을 전한 정도다. 많은 사람들이 화해를 바란 것 처럼 나도 그랬다"고 전했다.

또 "잘못한 게 맞다면 빨리 사과하는 게 맞고, 화해해야 한다는 말을 나만 얘기 한 것도 아닐텐데 내가 한 것 처럼 굳이 보도 될 필요는 없다."고 부연했다. 황선홍 감독은 지난 아시안컵 이후 클린스만이 경질되자 A대표팀의 임시 감독으로 선임됐다.

황선홍 감독-이강인 선수, 함께 항저우 아시안게임 3연패


앞서 손흥민과 이강인은 요르단과의 아시안컵 4강전을 앞두고 갈등을 빚었다. 저녁식사 시간을 통해 팀의 결속력을 다지려고 했던 주장 '손흥민'과 저녁식사 시간은 자유롭게 보내고 싶었던 '이강인'은 결국 충돌했다. 

손흥민은 이강인에게 '탁구를 치지 말고 저녁식사를 함께 하자'고 지시했으나 이강인은 반발했고 물리적인 충돌까지 있었다고 한다. 해당 과정에서 손흥민은 손가락에 부상을 입었고 요르단전에 손가락 보호대를 착용하고 경기를 뛰었다.

요르단과의 준결승전은 참담했다.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은 '유효슈팅 0개' 라는 충격적인 결과로 팬들에게 원성을 샀다. 이는 곧 클린스만 감독의 자질 논란으로 번졌다. 이때 축구팀 내에서 분열이 있었다는 사실 또한 드러났다.

팬들은 이강인 선수에 대해 실망감을 내비쳤으며 비판 여론이 강하게 일었다. 이강인은 지난 21일 손흥민 선수가 있는 영국 런던으로 날아가 캡틴을 만나고 직접 사과했다. 


사진=이강인SNS


한편, 이강인 선수의 A매치 소집 여부에도 많은 이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런던 만남을 통해서  두 선수간의 갈등은 일단락 됐지만, 다시 이강인이 대표팀에 잡음 없이 들어와 다른 선수들과 안정적인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을지는 확실치 않은 상황이기 때문.

황선홍 감독과 이강인 선수의 신임은 그간 두터운 상태였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황선홍 감독과 이강인 선수는 함께 아시안게임 3연패를 이끌었다. 자신을 먼저 알아봐 준 황선홍 감독에 대해 이강인 선수의 신임 또한 깊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강인 선수는 입장문을 통해 구구절절한 변명 없이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사과했다. 그는 "충고들을 귀담아 듣지 않고 제 의견만 피력했다. 식사자리에서도 절대로 해서는 안될 행동을 했다. 이런 점들에 대해 깊이 뉘우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선배들과 동료들을 대할 때 제 언행에 배려와 존중이 많이 부족했다는 점을 깊이 반성한다. 선배들과 동료들을 대할 때 더욱 올바른 태도와 예의를 갖추겠다 약속드렸다. 실망을 안겨드려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전했다. 



▶ "중재? 사실 무근" 축구협회, 황선홍 '손흥민-이강인' 중재설 해명▶ "그건 못해요" 손흥민, 팬 사인요청 정중히 거절한 '진짜' 이유▶ "북한이랑 가까워서 싫어" 클린스만 재택근무 이유 고백 '황당'▶ "강인이 용서해달라" 손흥민-이강인에 사과받아, 런던 만남 사진공개▶ "클린스만 끝났다" 축구협회 경질에 전세계 외신들이 보인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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