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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조수진 사퇴' 서울 강북을에 친명계 한민수 전략공천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3.22 13:2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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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진


[서울=서울미디어뉴스] 이명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2일 '아동 성범죄 변호' 논란으로 인해 조수진 변호사가 서울 강북을 지역구 후보직에서 사퇴함에 따라 해당 지역에 친명(친이재명)계 한민수 대변인을 전략공천하기로 결정했다.

강민석 대변인이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이재명 당 대표는 위임받은 당무위원회와 최고위원회의 권한으로 서울 강북을 후보로 한민수 대변인을 의결 및 인준했다"고 전했다.

이재명 대표는 강 대변인을 통해  "조 후보의 사퇴가 안타깝다. 윤석열 정권 심판에 작은 방해조차 되지 않겠다는 조 후보의 뜻을 존중한다"며 "조 후보의 뜻을 수용해 정권 심판과 국민승리로 화답하겠다"고 말했다.

한민수 대변인은 과거 국민일보 정치부장을 역임했으며, 문희상 국회의장과 박병석 국회의장 시절에 각각 국회 대변인과 정무수석비서관을 지냈다. 그는 지난해 9월 당 대변인으로 임명되었다.

한 대변인은 이전에 강북을 지역이 정봉주 전 의원의 공천 취소로 전략경선 지역으로 지정되었을 때 후보로 지원했으나, 선발되지 못했다. 이후 경선은 현역 박용진 의원과 조수진 변호사의 경쟁이었고, 조 변호사가 승리하여 공천장을 받았다.

그러나 조 변호사는 후보 등록 마감일인 이날 새벽, 페이스북에 "제가 완주한다면 선거 기간에 이 논란은 계속될 것"이라며 후보직에서 물러났다.

과거 다수의 성폭력 피의자 변호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치계와 여성 시민사회단체에서의 논란이 확산되자 자진 사퇴한 것으로 보인다.

김민석 총선 상황실장은 기자들과 만나 "조 후보가 여러 가지 제기된 문제들에 대해서 당에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 고심 끝에 결단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당 관계자는 "사전 검증 절차에서 조 변호사의 변호 이력을 제대로 검증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번 논란에 대해 당 지도부가 사과할 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 [속보] 민주 '조수진 사퇴' 서울 강북을에 친명계 한민수 전략공천▶ "강북을, 제3의 인물이 가는 것이 원칙...박용진 어렵다"▶ '성폭력 피의자 변호 논리' 구설수 野 조수진, 후보직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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