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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건국전쟁' 출판 기념회..."마음 깊은 곳에서 나오는 한 노인에 대한 미안함 담아"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3.23 17:02:26
조회 7499 추천 50 댓글 112
														
[대전=서울미디어뉴스] 오수진 기자 = 지난 70년간 이승만을 둘러싼 거짓과 오해에 대해 '사실'을 기반으로 풀어낸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이 책으로 출간되었다.

영화 '건국전쟁'을 연출한 김덕영 감독은 3월 2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출판기념회 및 저자사인회를 개최했다.

김덕영 감독의 열한 번째 저서 '김덕영 감독이 말하는 건국전쟁'(킹덤북스)은 그가 이승만 전 대통령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만들기로 한 이유, 제작 과정 이야기, 극장 개봉을 둘러싸고 벌어진 '또 다른 전쟁', 예상치 못한 흥행 과정 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김 감독은 책 서문에서 "'건국전쟁을 만들며 왜 그렇게 눈물이 났는지 모르겠다"며 "어림잡아 열 번 정도는 편집하다 눈물을 닦았다. 대한민국을 사랑했고 대한민국 국민을 위해 평생을 헌신했던, 아무 죄 없는 그의 머리 위에 70년 동안 우리는 가시면류관을 씌우고 온갖 비난의 화살을 퍼부었다. 그 모든 것이 거짓의 이데올로기에 의해서 조작된 것임을 깨닫는 순간 고통스러웠고 가슴 아팠다"고 털어놨다.

또 "나는 그를 통해서 무엇을 세상에 말하려고 했을까. 만약 그 질문에 답을 해야 한다면, 이렇게 말하고 싶다. '마음속 깊은 곳으로부터 나오는 한 노인에 대한 미안함'"이라고 고백하기도 한다.

그는 "결국 대한민국의 위대한 탄생과 그걸 가능케 했던 비범한 정치 지도자에 감사하며 눈물을 짓는다"며 "이 이야기들은 이승만의 삶과 그가 살았던 시대에 무지했던 586세대의 통렬한 역사에 대한 반성에서 쓰였다. 이승만의 부활을 기다리는 모든 사람과 이 책의 기쁨과 의미를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영화의 제작에 큰 도움을 준 이호 목사(거룩한대한민국네트워크)는 이날 축사를 통해 "한국 사회는 김일성 일가에 대해 이야기하기를 두려워한다. 몇 해 전 '소니'가 김정은을 주제로 한 영화를 제작했다가 제작자들의 신변에 위협을 느끼기도 했다. 그러나 '김일성의 아이들'이란 영화를 만든 김덕영 감독은 정말 용기 있는 분이라고 생각했다. 영화 '건국전쟁'은 그가 또 한 번 세상과 대결하는 용기이다"라고 말했다. 


이 목사는 "건국전쟁의 나비효과가 한국 사회를 바꾸고 있다"며 "현대인의 언어인 영화로 역사의 진실을 말한 한 사나이의 치열한 궤적이 한 권의 책으로 모였다. 이 책이 방방곡곡 국민의 손에 들리고 읽히고 가슴을 울리길 원한다. 그래서 더 이상 침묵하지 않고 용기 내어 역사의 진실을 말하는 자유대한민국 국민들이 전국에서 일어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1950년 6월 28일 한강 인도교 폭파 직전에 현장의 피란민 대열에 있었다는 김중남(84) 씨와의 인터뷰가 영상을 통해 처음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당시 10세였던 김 씨의 증언에 의하면 당시 한강 인도교를 건너기 위한 피난길에서 한강 다리를 통제해서 건너지 못하게 한다며 다시 돌아오는 수천 명의 인파를 마주했고 다리를 폭파할 때 민간인의 이동을 통제했기 때문에 민간인 사상자는 없었다고 전했다. 이는 영화에 나오는 관련 주장을 뒷받침하는 내용이다. 

김 감독은 영상에는 담지 않았지만 당시 어린아이였던 김 씨를 어른들이 꼭 감싸안았고 커다란 불빛이 번쩍거리는 것과 두 번의 굉음을 들었다는 증언이 있었는데, 이는 2번과 3번 다리가 폭파된 것과 일치한다고 덧붙였다. 또 "1950년 6월 28일 2시 30분, 당시 현장에 있었던 세 명의 미국 종군기자들의 증언과 정확한 기록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사회가 그동안 이 모든 기록을 감춰왔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기록이 사라지면 역사가 사라진다. 잘못된 모든 것을 바로잡는 것의 출발은 '기록'에 있다"고 말했다.

이날 출판 기념회에서는 '건국전쟁'을 둘러싼 여러 가지 사실을 가지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모든 논란에 대해 객관적인 진실을 전달하는 방법의 하나로 올해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국제 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는 깜짝 발표도 있었다. 

지난달 1일 개봉한 '건국전쟁'은 20일까지 누적관객 116만4천261명을 기록했다. 정치인 다큐멘터리 중 '노무현입니다'(2017·185만)에 이어 역대 2위이다. 보통 10만 명을 넘기면 흥행했다고 평가받는 다큐멘터리 영화계에서 '건국전쟁'의 흥행은 가히 기록적인 '현상'이다.

김 감독은 흥행에 힘입어 '건국전쟁' 속편 제작에도 나선다. '건국전쟁2'는 'The Birth of Korean'이라는 제목으로 "이 전 대통령의 개인사와 인간적 모습, 이 땅에 사는 한국인들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다룰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건국전쟁'은 총 5편까지 내놓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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