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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 결과 불만' 법원 보안요원에 인화물질 뿌리고 불지르려 한 40대 구속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6.18 15:16:10
조회 130 추천 3 댓글 4
														


범행에 사용된 인화성 물질과 라이터 ⓒ부산강서경찰서


[서울=서울미디어뉴스] 배경동 기자 = 재판 결과에 불만을 품고 법원 보안요원에게 인화성 물질을 뿌리고 불을 지르려 시도한 40대 남성이 구속기소됐다.

18일 부산지검 서부지청은 A(48)씨를 살인미수와 현존건조물방화예비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기소 내용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3일 오후 2시 17분경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부산지방법원 서부지원의 보안검색대에서 청사 보안 업무를 담당하던 사회복무요원에게 분무기로 인화성 물질을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붙이려 시도했다.

이를 발견한 법원 관계자가 제지해 불이 붙지는 않았고, A씨는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처음에 현존건조물방화예비 혐의로 사건을 검찰에 넘겼으나, 검찰은 A씨가 사회복무요원의 얼굴과 몸에 등유를 뿌린 것을 확인하고 살인미수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다.

A씨는 폭행죄로 벌금 150만원을 선고받은 것에 불만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관계자는 "최근 재판에 불만을 품고 사건 관계인들에게 직접적인 폭력을 가한 행위가 잇따르고 있다"며 "이는 사법 체계와 기관을 위협하는 테러 행위로 엄정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 굿하려고 전 남편에게 돈 요구하고 폭행·살인한 40대 등 4명 구속 기소▶ 월세 인상 통보에 불만 품고 주인에게 둔기 휘두른 70대...검찰, 징역 8년 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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