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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남편과 4년째 별거·불화설? 결국 직접 해명 나섰다(백반기행)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7.29 00: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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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국민의 힘 원내대표 나경원이 남편과의 별거 및 불화설에 대한 의혹을 언급해 화제가 되고 있다. 

28일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나경원 전 국민의 힘 원내대표가 출연하여 입담을 펼쳤다. 그녀는 대학교 시절 캠퍼스 커플이었던 김재호 판사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올해로 결혼 35주년이라고 전했다. 

허영만은 나경원에게 "집에서 가끔 부부싸움도 하냐"고 물었고 나경원은 "아이고, 부부싸움 안하는 부부가 어딨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녀는 "근데 그런 거 얘기 하면 안된다. 정치인은" 이라며 힘주어 이야기했다. 

그녀는 "정치 시작했을 때 무심코 남편하고 투닥거린 얘기도 하고 흉을 봤다. 조금 지나니까 남편하고 불화설이 터지고, 불화설이 별거설이 되더라. 1년이 지나서 벌써 4년차가 됐다"면서 "어느 행사를 갔는데 제가 지나가니 원로 의원께서 '이혼 했다며?' 하시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 일을 계기로 나경원은 "다음부터 남편하고는 완전히 소름돋듯이 잘 지내는 걸로 하기로 했다"면서 너스레를 떨었다. 나경원은 지난 2021년 '아내의맛'에 출연했을 당시에도 남편과의 불화설, 이혼설을 해명한 바 있다. 

한편 이날 나경원은 허영만과 특대 가마솥에서 끓여낸 부산식 추어탕을 맛보다가 "우리 딸이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라며 딸을 생각했다. 나경원의 딸은 다운증후군을 앓고있다. 

누룽지같은 정치가 되어야 해 


사진=백반기행 방송화면


그녀는 딸을 생각하면서 "중구 약수동에 유명한 추어탕 집이 있다. 제가 바빠서 밥을 잘 못챙겨주니까, '아줌마랑 가서 맛있는 거 사 먹어'라고 하면 딸이 늘 그 집에 가서 사 먹더라" 라며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애들에게 제일 미안한 게 둘째 아이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국회의원이었다. 2011년에 서울시장 보궐선거 난갔다가 낙선하고 공천을 못받아 2년 쉬었다. 그 때 처음으로 된장찌개를 끓여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경원은 "아이가 중학새애 될 때까지 한 번도 음식을 해 준적이 없는데, 된장찌개를 끓여주니 너무 맛있다며 잘먹었다. 그래서 전 제가 진짜 잘하는 줄 알고 다음에 또 끓여줬다. 그러자 아이들이 '엄마 이제 그만하셔도 될 것 같아요' 라고 하더라"면서 폭소케 했다. 

한편 허명만은 나경원에게 "정치는 무슨 음식이냐?"라는 질문을 했다. 이에 나경원은 "아무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없는 '누룽지'같은 프로그램 백반기행처럼 '누룽지' 같은 정치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면서도 "누룽지같은 정치가 못되는 것 같다"며 웃었다. 

허영만은 나경원에게 "음식이나 정치나 조화가 중요하다, 우리가 생각할 때는 여당, 야당이 하나의 이슈가 올라왔을 때 힘을 합치는 걸 자주 보여주면 좋겠다"며 진심이 담긴 바람을 담아 그녀에게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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