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추가 들어간 햄버거?" 성균관대 학교 구내의 한 햄버거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통상추를 썰지 않고 그대로 햄버거에 사용한 사건이 논란이 되고 있다.
18일 성균관대 인사캠퍼스 자유게시판에는 익명의 학생이 자신이 받은 햄버거 사진을 함께 올리며 "아니 이건 진짜 너무 하지 않나. 순살치킨에 빵에 양상추 샐러드도 아니고"라는 불만을 게시했다.
해당 사진을 보면, 햄버거 빵 사이에 치킨 두 조각과 함께 한눈에 봐도 먹기 부담스러운 모양의 통상추가 그대로 들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에 학생은 "양상추가 썰리지 않고 아예 통째로 들어가 있으니 통양상추버거라고 부르는 게 좋겠다"고 말하며 학교의 햄버거 매장을 비판했다.
이 학생은 "경영관 000를 자주 이용하는데 특수매장이라고 배째라는 식으로 운영하는건지 정말 짜증난다"며 "재료 중에 피클, 양파 중 뭐 하나 빼달라고 해도 버젓이 들어가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한 "음료는 최소한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주문 들어오면 꺼내줘야지 그냥 꺼내놓지를 않나, 사이드 메뉴 변경하려고 하니 케이준 감자 튀김만 가능하다고 한다"며 서비스에 대한 불만도 드러냈다.
이어 "같은 가격 주고 이런 상품을 받아야 할 이유는 없잖나"라며 "본사에서도 이메일 회신 준다고 했는데 아직도 회답이 없다"며 답답함을 표했다.
이에 대해 다른 학생들도 공감을 표하며, 햄버거 매장의 운영체제와 서비스에 대한 개선 요구를 당부하고 있다.
“물가 폭등, 운영하면 손해”… 경기도 구내식당 줄폐업
20일 오전 11시, 과천시 별양동의 과천교육도서관. 지난해 까지는 구내식당이 운영되던 1층 공간이 지금은 간이 휴게공간으로 변모해 있었다.
일전에 음식 조리가 이루어지던 주방은 문을 굳게 닫은 채 더 이상의 활동을 멈춰버렸고, 코로나19 방지를 위해 설치된 가림막이 둘러진 테이블과 의자만이 빈 공간을 메우고 있었다.
과천교육도서관 내에 식당을 운영하던 A 업체는 코로나19로 인한 도서관 이용객 감소와 물가 상승의 영향으로 지난 5월에 운영을 중단했다.
식당이 문을 닫으면서 주변의 음료 자판기들도 순차적으로 철거되었다.
이곳에서 다시 식당이 문을 열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것이 과천교육도서관 측의 입장이다. 수익률 문제로 식당 운영을 희망하는 업체들이 없기 때문이다.
그들은 앞으로 상황을 계속 관찰하며, 다른 업종의 점포를 찾아 입점시킬 계획이다.
같은 날, 의왕시중앙도서관. 2021년까지 구내식당이 운영되던 곳에는 지금은 매점만이 남아 있었다. 도시락을 가지고 온 이승곤씨(가명·70)는 "구내식당이 있었을 때는 저렴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었는데, 외부 식당은 비싸서 도시락을 싸서 다니게 되었다"며 "식당이 없어지니 식사를 해결하는 것이 곤란하다"고 말했다.
물가 상승을 의미하는 '런치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만큼 식품 가격이 무섭게 오르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를 끌었던 도서관 구내식당들이 수익성과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감소 등의 이유로 서서히 사라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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