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관장 윤성용은 20203년 국외박물관 한국실 지원 사업의 신규 지원 대상 관으로 미국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 덴마크국립박물관, 네덜란드국립박물관 등 5개국에 총 6개 관을 선정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앞으로 총 9개국 21개 관의 한국실 지원 사업을 관리하게 되며 사업은 소장품 지원, 전시, 인력 등이 해당한다.
지난 4월 문화체육관광부와 미국 스미스소니언 재단이 체결한 '문화기관 교류 및 협력 확대 양해각서(MOU)' 후속 조치 성과물인 미국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 한국실 지원을 계기로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 한국 문화재 특별전 개최와 한국실 전시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스미스소니언 내 유일한 아시아박물관에 자리한 한국실의 전면적 개편에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미국 스미스소니언 자연사 박물관 /사진=국립중앙박물관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에서 故 이건희 회장 기증품 특별전 국외 순회전 중 첫 번째 전시가 개최되고 2025년 11월 8일 개장해 2026년 2월 1일까지 열릴 방침이다. 그 외에도 스미스소니언 내 유일한 아시아박물관에 자리한 한국실의 전면적 개편에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한 미국 플로리다 대학 내에 있는 새뮤얼한박물관 산수도의 보존 처리도 지원 사업의 의미 있는 결실로 본다. 산수도는 19세기 말~20세기 초에 제작되었으며 국립중앙박물관의 섬세한 학술 자문과 3년여에 걸친 정교한 과학적 분석과 보존 처리 방식을 거쳐 올해 한국 전통 방식의 정황으로 다시금 온전한 모습을 드러냈다.
봄, 여름, 겨울 등 한국 계절의 변화를 그대로 담은 조선시대 산수도 4점이 국립중앙박물관 전문 인력의 지원을 통해 올가을에 새뮤얼한박물관 한국실에서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특별전 '아리아리랑' 오는 10월 13일~내년 4월 21일까지 열려
독일 홈볼트포럼 민족학박물관 및 아시아예술박물관은 특별전으로
독일 훔볼트포럼 민족학박물관 및 아시아예술박물관은 특별전 '아리아리랑 - 한국 Ari-Arirang Korea'를 선보인다. 오는 10월 13일부터 내년 4월 21일까지 개최되며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으로 채용된 훔볼트포럼 한국실 전담 큐레이터가 기획한 '첫 번째' 한국 문화재 특별전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공개된 바 없던 훔볼트포럼 민족학박물관이 소장해 왔던 갓, 탈, 관모, 장신구, 갑옷 등 한국 문화재 120여 점이 처음 공개돼 기대를 모은다.
'아리아리랑 - 한국 Ari-Arirang Korea' 전시는 19세기 후반에 독일에서 수집한 한국 문화재 역사를 주제별로 조명하며 이 중 주목되는 전시품으로는 '아리랑'이 녹음된 음반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이 음반은 제1차 세계대전 당시에 러시아군의 일원으로 참전했다가 독일의 포로수용소에 갇힌 한국인의 애환이 담긴 노래를 녹음한 것으로 이번 한국 문화재 전시 제목이 '아리아리랑'인 이유인 것도 해당 자료의 역사적 중요성을 감안해서이다.
마지막으로 국립중앙박물관은 "앞으로도 세계 곳곳에 소재한 한국실 운영을 활성화하고 국외박물관 소장 한국 문화재를 온전하게 보존 및 활용할 수 있도록 국외박물관과의 상호 협력 체계를 공고히 구축할 예정이다"라며 "지원 기관의 성격에 맞춰 소장품에 대한 학술 자문과 한국 문화재 대여를 통한 지원, 전문인력 지원과 교류 등을 더욱 확대해 한국문화 홍보 및 위상 강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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