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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히라고 만든 건데 뭐가 문제?"... 의자 끝까지 젖힌 '고속버스 민폐녀' 알고 보니 속 사정도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0.17 17:37:05
조회 775 추천 1 댓글 5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고속버스 민폐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일명 '고속버스 민폐녀'로 화제가 된 사태와 관련해서 전후 사정이 나와 관심을 모았다. 뒷좌석의 어르신 승객이 먼저 발로 툭툭 차며 반말로 의자를 올려달라고 해서 앞 좌석에 앉은 20대 여성이 막무가내로 행동을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애초에 의자를 크게 뒤로 젖힌 것을 문제로 삼으며 여전히 20대 여성에게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JTBC 시사, 교양 프로그램인 사건반장에서 뒷좌석 승객을 배려하지 않고는 의자를 뒤로 젖혀 논란이 되고 있는 20대 여성 '고속버스 민폐녀' 주제를 다뤘다. 

이에 앞서 유튜브 등에서 영상을 보면 한 20대 여성이 뒷좌석의 승객이 일어나지 못할 정도로 의자를 젖힌 채 앉아있다. 버스 기사와 주변의 승객들이 "의자를 조금 올려달라. 완전히 펴 달라는 것이 아니다"며 양해를 구하지만 그는 "이렇게 의자가 만들어진 걸 어쩌라는 거냐. 뒷좌석 승객이 불편한 건 감수해야지"라며 고집을 부린다.

특히 주변의 한 어르신이 "막무가내, 안하무인이네. 넌 부모도 없냐"라고 말하자 "넌 없냐? 나이만 먹으면 다 어른인 줄 아냐. 존중받고 싶으면 그렇게 행동하라"라고 반발, 욕설로 대꾸를 해 누리꾼들의 비판을 받았다. 사건반장은 해당 영상 제보자와 제작진과의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해당 여성은 뒷자석 승객이 정중히 요청한 것이 아닌, 발로 툭툭 차며 반말로 올려달라고 했다는 주장이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여성이 처음부터 의자를 뒤로 크게 젖혀 앉은 것은 맞지만 뒷좌석 승객이 처음부터 정중히 요청한 것이 아니고 발로 툭툭 차며 반말로 올려달라고 했다고 한다. 이후에 휴게소에 도착하자마자 이 여성은 "말로 하지 왜 사람을 툭툭 차냐"라고 둘 사이에 소소한 언쟁이 있었다고 한다.

이후 휴게소를 다녀온 후에 여성은 억하심정이 들어서 인지 다시 의자를 뒤로 크게 젖혔고 이후 버스기사가 중재에 나서면서 영상에 나온 상황이 벌어진 것이라는 설명이다. 제보자는 "여성이 잘못한 것도 맞지만 앞뒤 상황 없이 영상이 퍼져나가서 겁이 나기도 한다"며 앞뒤의 상황을 설명했다고 사건반장이 전했다. 

다만 누리꾼들 반응은 여전히 비판적이다. 이날 보배드림 온라인 커뮤니티에 고속버스 민폐녀 영상 찍은 분 추가 진술이라는 제목의 글을 쓴 글쓴이는 사건반장에 대한 추가적인 진술을 접한 후 "처음부터 버르장머리 없이 의자를 저렇게 뒤로 눕혀서 불편을 준 것은 백번 잘못했지만 뒷좌석에 앉은 승객이 먼저 좋게 얘기했으면 마찰 없이도 지나갔을 것인데 발로 툭툭 의자를 차며 반말조로 의자 좀 세우라고 했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중재에 나선 버스기사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그러면서 "여기에서 의문은 과연 발로 툭툭 차지 않고 좋게 부탁조로 얘기를 했다면 순순하게 의자를 세우고 버스 안의 사람들은 편안한 여행을 지속했을까. 아니면 저런 막 나가는 행동을 했을까"라고 반문하면서 글을 마무리했다.

해당 글에 누리꾼들은 "동영상을 봤을 때는 툭툭 차서 그런 게 아닌 원래 싸가지가 없어 보였다", "애초에 저리 의자를 눕힐 생각을 했다는 것 자체가... 음..." "뒤에 사람이 있는데도 저런 행동을 했다는 것 자체가 정상은 아니다. 자유와 방임을 구분하지 못한 것" "저렇게 의자를 눕히는 것 자체가 이미 비정상이다." 등의 반응이 주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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