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X 만지실래요?"… 압구정서 알몸으로 박스만 걸친 채 XX 만지게 해준 '엔젤 박스녀'

아던트뉴스

2023.10.15 16:01:44

조회 990 추천 4 댓글 6

압구정 로데오 거리를 활보한 엔젤 박스녀/사진=아인 인스타그램

지난 1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글이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는 압구정 거리에서 박스만 입은 여성이 거리를 돌아다니며 자신의 가슴을 행인들에게 만져보라고 한 것이기 때문이다.

게시된 사진 속 여성은 옷을 입지 않고 박스만으로 몸을 가린 채 길거리를 활보하고 있었으며 글을 작성한 글쓴이는 이 여성이 거리를 돌아다니며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자신의 가슴을 만지게 해준다고 전했다.

엔젤 박스녀의 정체는 성인 모델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아인이었다./사진=아인 인스타그램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외국 유튜버들 사이에 한때 유행했었던 실험 카메라를 패러디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하고 있으며 대다수의 누리꾼들은 "정말 대단하다", "정말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이 많다", "이거 한국 맞냐"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렇게 박스만으로 온몸을 가리고 지나다니는 행인들에게 자신의 가슴을 만지게 해준 여성의 정체 또한 누리꾼들에 의해 금방 밝혀졌는데 그녀의 정체는 '아인'이라는 이름으로 성인 모델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여성이었다.

압구정에서 퍼포먼스를 하고 있는 아인/사진=아인 인스타그램

이러한 퍼포먼스가 끝난 후 그녀는 일요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남자가 웃통을 벗는 건 문제 없고, 여자가 웃통을 벗으면 범죄로 치부하는 현실을 비틀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녀는 평소 자신은 어그로를 끄는 것을 좋아하는 '관종'이라고 밝혔으며 "인스타그램 10만 팔로워를 모으면 박스에 구멍 하나를 떠 뚫어 한 번 더 퍼포먼스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자신의 신체 부위를 만지는 것이 전혀 기분 나쁘지 않았다는 그녀/사진=아인 인스타그램

또한 '모르는 사람이 가슴을 만지는 게 유쾌할 것 같지 않다'는 질문에 "기분 나쁘지 않다. 내 몸에서 가장 자신 있는 부위이고 오히려 자랑하고 싶다. 모든 남자가 만져줬으면 좋겠다. 가슴이라고 특별히 터부시하고 싶지 않다"라고 당당하게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소속사 대표의 제안으로 시작하게 된 이번 퍼포먼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외에도 '이번 퍼포먼스는 어떻게 하게 됐나'는 질문에 그녀는 "소속사 대표가 '한국의 고루한 성문화를 깨보는 재밌는 퍼포먼스를 하면 어떻겠냐'고 제안해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고민하지 않고 바로 해보겠다고 했다"라고 퍼포먼스를 하게 된 계기 또한 밝혔다.

퍼포먼스 영상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시한 아인/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렇게 박스만으로 전신을 가리고 압구정 거리를 활보하며 자신의 신체 부위를 만질 수 있게 한 퍼포먼스를 보여준 아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상을 여러 개 업로드했으며 영상 속에서는 남녀 불문하고 자신의 가슴을 만지게 하고 있었고 시민들은 놀라워하거나 즐거워하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퍼포먼스는 경범죄 처벌법상 공개된 장소에서 공공연하게 신체 주요 부위를 노출해 타인에게 부끄러움이나 불쾌감을 줄 경우 과다노출 죄가 성립할 수 있어 현행법에 따르면 이를 위반할 시 10만 원 이하 벌금, 구류 또는 과료 처분을 받을 수 있다고 명시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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