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진로는 소주 수출량이 급증하자 베트남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맥주 업체 하이트진로가 문을 연 이래 최초로 해외에 생산 공장을 짓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류 순풍이 불어오면서 소주 수출량이 급증하자 베트남에서 직접 생산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하이트진로 김인규 대표이사와 하이트진로싱가포르 황정호 법인장은 베트남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현장에서 계약을 체결했다. 하이트진로에 의하면 하이트진로싱가포르는 베트남 소주 생산 공장을 건립하기 위해 베트남 타이빈성 그린아이파크 산업단지 사업자와 전대차 계약을 체결했는데 하이트진로가 해외 생산 공장 건립을 추진하는 사례는 이번이 최초이다.
최초로 해외 생산 공장 설립하는 하이트진로
화이트진로는 지난 7월 영국 증류수 전문 매체인
하이트진로는 그간 영화제 후원과 스포츠 구단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꾸준히 알려왔다. 그러면서 최근 지난 7월에 영국 증류수 전문 매체인 '더 스피리츠 비즈니스'에 최고의 브랜드상 '수프림 브랜드 챔피언'으로 선정되는 등 영광스러운 자리에 올랐다. 이에 황정호 하이트진로싱가포르 법인장은 "하이트진로싱가포르 법인이 첫 해외 공장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 베트남 소주 생산 공장은 하이트진로 소주 세계화 사업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알렸다.
해외서 소주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했다. /사진=화이트진로 인스타그램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해외에서의 소주 시장이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으며 현지 브랜드 및 제품 출시 가능성과 원가 경쟁력이 강한 것 등 여러 상황을 보고 판단해 해외 공장 건립을 적극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소주' 총매출액 매년 꾸준히 증가
화이트 진로 소주 수출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사진=화이트진로 인스타그램
하이트진로의 소주 수출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하이트진로의 올해 상반기 별도 기준 소주 총매출액은 6,433억 원으로 이 중 수출이 271억 원, 전체 소주 매출의 4.2%를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작년 상반기 소주 총매출은 6,428억 원으로 수출액 205억 원을 달성했다. 이때 수출이 차지한 비중은 3.2%였다. 해마다 꾸준하게 오르는 실적을 봐도 소주 부문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IBK투자증권 김태현 연구원은 이에 대해 "소주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 55.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폭염으로 인해 외부 활동이 줄면서 업무용 소주 수요가 줄었고 인플레이션에 따른 전방위적 소비 여력 위축세도 영향을 주면서 3분기 소주 시장이 소폭 감소세를 나타낼 전망이다"고 예측했다.
과일소주를 출시하고 한류 영향으로 소주 수출이 성장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사진=화이트진로 인스타그램
김태현 연구원은 이어 "어려운 가운데 제조원가가 상승했고 점유율 방어 차원의 판관비도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트 진로가 원가 부담을 감내하며 마케팅을 확대함에 따라 당분간 실적 기대감이 제한적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2016년부터 소주의 세계 활성화를 목표로 소주 수출에 집중해 왔다. 과일소주를 출시하고 한류 영향으로 소주 수출이 성장하고 있어 이번 해외 공장 설립도 소주 공장으로 결정이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계약은 공장 건립을 위한 토지 계약으로 구체적인 것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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