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을 달리는 리버버스가 내년 운항할 예정이다.
이랜드그룹과 공동협력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이랜드그룹 부회장, 오세훈 시장 /사진=오세훈 페이스북
오는 2024년 9월부터 한강을 달리는 통근용 수상버스가 운항을 개시한다. 200명을 싣고 한 번에 움직이며 편도로 이동하는 시간은 30분, 버스를 타고 지하철 5호선이나 김포골드라인까지 환승할 수 있어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한강 수상버스로 알려진 리버버스는 4일, 주식회사 이랜드그룹과 서울시가 공동협약을 맺고 2024년 9월 운항을 목표로 사업 추진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버버스 운항 계획이 알려진 당초에는 여의도와 행주대교 남단을 연결하는 방안으로 검토 중이었다.
그러나 차량 정체가 시작되는 김포 아라대교와 김포시민들의 선착장 접근성 등 위치적 특성을 고려해 김포에 더 가까운 아라한강갑문을 선착장 조성지로 결정한 것이다. 리버버스가 선착장에 도착하고 출퇴근 시간대를 기준으로 하여 15분마다 운항한다.
이후 승객은 승하 선과 다시 이안하는 시간을 살펴봤을 때 안전까지 생각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서울 시내 주요 주거지역으로 여의도, 잠실, 마포, 잠원 등과 관광 지역, 업무지역을 연결해 주는 노선도 2024년 9월부터 운행이 시작될 방침이다.
199인승, 평균 37km 최대 50km로 운항 가능한 한강 리버버스 /사진=오세훈 페이스북
199인승으로 이루어진 리버버스는 시내버스 1대를 기준으로 약 50명 정도를 수송한다고 가정했을 때 버스 4대가량의 인원을 한꺼번에 수송한다는 장점이 있다. 서울시는 수상버스의 운항이 시작되는 시점부터 요금을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과 같은 결제도 카드로 가능하며 환승할 인도받을 수 있게 경기도와 인천시 등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착장 접근성과 더불어 운항시간, 운항노선, 이용요금 및 선착장 위치 등에 대한 세밀한 검토를 위해 지난 8월부터 '리버버스 운영 활성화 방안 용역'을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리버버스 사업은 주요 업무·주거지역의 이동수요 등을 조사해 연내 운영방안을 결정짓고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우선 선착장 접근성을 최대한 개선하기 위해 시내버스 노선을 조정·신설하고 필요시 차량 접근성 개선을 고려하여 한강 둔치로의 도로 정비 계획도 병행할 방침이다. 더불어 선착장 주변에는 자전거 스테이션인 따릉이가 설치되어 휴대 탑승도 가능해진다.
오세훈 시장 /사진=오세훈 페이스북
리버버스 이용요금은 대중교통수단인 버스와 지하철 요금 수준을 충분히 고려해 부담이 가지 않는 금액을 결정하겠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서울시와 공동 협약을 맺은 이 크루즈는 30년 이상의 전통을 지니고 있는 선박 운항 업체로 민간공모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채택됐다.
협약서의 내용에는 리버버스 선박 적기 도입 및 안전 운항, 선착장 설치 및 접근성 개선, 리버 버스 운영 조기 안착 및 안정적인 운항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 등을 위해 상호 간의 협력을 강조하는 내용이 담겼다. 9월 13일까지 서울시의회 상정 및 의결을 통과해 연내 공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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