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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아래 → PL득점 2위 SON, 도움 1위 메디슨... 이제는 NEW '손-메'시대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9.26 15:2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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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아스널과 경기에서 손흥민이 득점 후 제임스 메디슨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홈페이지


영국 현지에서 손흥민과 해리 케인 조합의 역사를 이어 손흥민과 제임스 메디슨 조합이 새로운 시대를 이끌 것으로 확신했다.

영국 매체 '90min'은 26일(한국시간) "손흥민과 케인의 시대가 끝났다. 메디슨과 손흥민 조합이 토트넘의 새로운 무기다."라며 "이전 화력을 그대로 가져올지 지켜봐야겠지만 토트넘은 새로운 파트너십을 가지게 됐다"고 밝혔다.

또 90min은 이주의 팀 선정에 토트넘은 손흥민과 메디슨을 꼽았다. 90min은 "메디슨은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손흥민의 골을 도왔다. 그는 최고의 창의력을 발휘했다. 큰 경기임에도 신생 클럽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고 극찬했다. 이어 손흥민도 언급했다.

"손흥민은 티에리 앙리, 가레스 베일, 로빈 반 페르시보다 북런던 더비에서 많은 골을 넣었다. 그는 토트넘 역대 최고의 선수이고, 주말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그 이유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24일 아스널과 경기에서 손흥민이 득점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트위터


토트넘은 24일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북런던 더비'에서 아스널과 2-2로 무승부를 거뒀다. 양 팀 모두 팽팽한 승부로 승점 1점씩 나눠 가졌고, 개막 이후 두 팀 모두 단 1패도 허용하지 않았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 입단 후 북런던 더비를 총 18번 치렀다. 프리미어리그 16번, 컵 대회 2번 대결했다. 

현지 매체는 북런던 더비가 열리기 전, 이름을 올려야 할 선발 선수 명단 중 손흥민도 당연히 언급했다. 영국 '풋볼런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없어서는 안 될 선수들이 있다. 손흥민은 번리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토트넘 공격에 활력을 크게 불어넣었다. 손흥민은 왼쪽 윙, 중앙 등 어느 곳에서 공격적이다. 주장 완장을 차고 있는 그는 토트넘에서 선발 출전해야 한다."라며 손흥민을 극찬했다.


손흥민과 메디슨이 나란히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트위터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리더십, 득점력, 분위기 등 손흥민이 어떤 존재인지 파악했다. 토트넘은 24일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브레넌 존슨, 손흥민, 데얀 쿨루셉스키를 전방에 배치했다. 중원은 제임스 메디슨, 파페 사르, 이브 비수마가 위치했다. 최후방에는 데스티니 우도지, 미키 판 더 벤,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가 선정됐고,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손흥민과 메디슨은 경기에 출전할 때마다 '찰떡호흡'을 보였다. 프리미어리그 개막 후 6경기를 치른 토트넘은 4승 2무로 패배가 없다. 손흥민, 메디슨 듀오 활약이 빛났기 때문이다.

아스널과의 경기에서도 마찬가지다. 이날 메디슨은 2도움을 기록했고, 손흥민은 2골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그동안 토트넘은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중심이었다. 두 선수는 토트넘에서만 무려 55골을 몰아쳤다. 이 기록은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골 합작이다.


제임스 메디슨이 조르지뉴와 볼을 다투고 있다. /사진=토트넘 트위터


하지만 지난여름 케인이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다. 대신 레스터 시티에서 제임스 메디슨이 토트넘에 합류했다. 메디슨과 케인은 다른 유형의 선수다. 케인은 최전방 스트라이커, 메디슨은 중원에서 활약하는 플레이 메이커다.

메디슨의 장점은 중원에서 창의적인 패스와 활동량이다. 아스널전 경기에서도 메디슨의 장점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메디슨은 왼쪽 측면에서 아스널 수비수 1명을 벗겨내 손흥민에게 패스했고, 손흥민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두 번째 득점도 두 선수의 호흡에서 나왔다. 메디슨은 조르지뉴의 공을 빼앗아 손흥민에게 패스를 건넸다. 손흥민은 논스톱 슈팅으로 멀티 골을 기록했다.


손흥민, 제임스 메디슨 /사진=토트넘 트위터


현재까지 두 선수는 공격포인트 최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6경기 5골로 득점 2위, 메디슨은 4도움으로 이 부문 공동 1위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뛰어난 선수들이 함께하면 서로 잘 파악한다. 두 선수는 경기를 바라보는 관점이 비슷하다. 손흥민과 메디슨의 '주파수'가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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