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초반 13분 울버햄튼은 맨시티의 후벵 디아스의 자책골로 1-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맨시티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13분 훌리안 알바레즈가 환상적인 프리킥을 성공시키며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 분위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8분 뒤 '코리안 가이' 황희찬은 결승 골을 터뜨렸다. 황희찬의 위치선정과 결정력을 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페널티박스 안에 있던 황희찬은 사샤 칼라이지치의 패스를 받아 골망을 흔들었다.
첫 슈팅이 수비수 맞고 나갔지만 칼라이지치는 바로 황희찬에게 공을 줬고 황희찬은 실수 없이 마무리했다. 이 득점으로 울버햄튼 홈팬들은 열광했다. 맨시티전 득점은 황희찬에게 더 의미 있는 골이다.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 /사진=맨시티 트위터
세계적인 명장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울버햄프턴의 위협적인 공격수로 쿠냐, 네토, 그리고 '그 코리안 가이'를 언급했다.황희찬의 이름을 자세히 발음하지 못해 '코리안 가이'로 언급한 모양이다. 하지만 펩 감독은 경기 이후 '황희찬'의 이름을 불렀다.
영국 매체 '더선'은 결승골을 기록한 황희찬을 이날 '키 플레이어'로 꼽았다. 더선은 펩과 황희찬도 언급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황희찬을 어떻게 발음해야 할지 몰랐다. 결국 '한국선수(the Korean guy)'라 불렀다"라며 "앞으로 펩 감독은 황희찬의 이름을 기억할 것이다. 황희찬의 플레이로 맨시티를 격파했다."고 밝혔다.
프리미어리그 무패를 달리고 있던 맨시티, 울버햄프턴을 만나 1패를 기록했다. /사진=맨시티 트위터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무패로 1위를 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황희찬이 맨시티를 침몰시켰다. 선발로 출전한 황희찬은 이번 득점으로 프리미어리그 4호 골, 올 시즌 전체 5호 골이다. 프리미어리그 득점 순위는 공동 4위로 기록됐다.
울버햄프턴 구단 역시 공식 채널을 통해 황희찬의 득점 소식을 축하했다. 또 '로이터', '팀 토크' 등 외신은 "그 코리안 가이가 맨시티를 상대로 득점했다."며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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