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1 전기차 공개
주행거리 WLTP 440km
세컨카로 적당한 수준?
벤츠는 고급차를 생산하는 것 외에 스마트라는 계열사를 별도로 두어 경차도 생산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꽤 인기 있었는데, 포투 모델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정식으로 구매할 수 있었던 수입 경차였으며, 모닝보다도 작은 앙증맞은 크기로 인해 저절로 눈길이 가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비록 포투 3세대 모델은 경차로 인정받지 못했지만, 한동안 수입되어 판매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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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스마트가 최근 #1이라는 전기차를 선보였다. 지리자동차가 지분 50%를 인수한 이후 처음 내놓은 신차이자 처음으로 개발한 SUV 모델이다. 중국이 끼어 있으면 걸러야 한다는 반응과, 작은 크기이지만 괜찮은 디자인과 사양, 적당한 주행거리를 갖춰 가격만 잘 책정되어 국내 출시된다면 세컨카로 인기가 많을 것이라는 반응으로 나뉘고 있다.
글 이진웅 에디터
스마트 #1의
외관 살펴보기
차 디자인을 보면 뭔가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 느낌이다. 전면부는 헤드램프 부분을 제외하면 GV60의 느낌이 많이 난다. 특히 위쪽에 좌우로 연결된 주간주행등을 제외하면 아무것도 없고, 둥글게 처리된 모습과 아래쪽에 있는 그릴 형상이 많이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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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는 삼각형 디자인 요소가 두 군데 사용되었다. 하나는 헤드램프 부분이며, 다른 하나는 그릴 옆에 있는 공기 흡입구다. 헤드램프에 있는 주간주행등은 '>'형상으로 되어 있으며, 주간주행등과 합하면 '>-<'와 같은 형태가 된다.
측면은 루프가 상당히 특이한 형태를 가지고 있다. C필러 부분을 보면 벨트라인 끝까지 내려오지 않은 모습이다. 뭔가 커버를 씌워놓은 듯한 느낌이다. 물론 베이스가 되는 C필러는 따로 존재한다. 투톤 도색을 선택하면 루프 쪽에 차체와 다른 도색이 적용되어 더 눈에 띈다. C필러 부분에는 스마트 로고가 적용되어 있다.
그 외 보닛에는 휀더 부분까지 하나의 패널로 구성된
클램쉘 후드가 적용되었으며,
도어는 프레임리스 방식이며, 오토플러시 도어 핸들이 적용되어 있다. 사이드미러는 플래그 타입이 적용되었다. 차체 하단에는 뒤로 갈수록 올라가는 로커패널 라인이 존재한다. 휠은 연꽃잎을 형상화한 듯한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충전구는 좌측 2열 도어 뒤에 있다.
후면에는
벤츠 EQ와 같은 형태의 테일램프를 적용했다. 내부 미등은 전면 주간주행등과 마찬가지로 '>-<'형상을 하고 있다. 그 외 테일게이트 상단 스포일러쪽에 보조제동등이 존재하며, 테일게이트 패널에는 스마트 레터링과 #1 레터링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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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퍼 디자인은 검은색 플라스틱과 스키드 플레이트를 통해 SUV 특유의 강인함을 살렸으며, 범퍼 중앙에 번호판이 존재한다. 범퍼 위쪽에 트렁크 버튼이 존재하는 구멍이 있는데, 그 위치가 꽤 낮아 불편해 보인다. 범퍼 가장자리에는 리플랙터와 후진등이 존재한다.
버튼을 최소화시켜
심플한 디자인을 구현한 실내
실내 디자인은 정말 단순하다. 센터패시아에 큼지막한 디스플레이가 존재하며, 센터패시아 버튼은 모두 디스플레이 쪽으로 통합했다. 그 아래쪽에는 둥근 사각형 형태의 송풍구가 존재하며, 그 아래에는 무선 충전기와 시가잭, USB 포트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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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기판 크기가 상당히 작다. 얇은 대시보드 크기 그대로 내장되어 있으며, 디스플레이에 표시되는 정보도 간결한 편이다. 조수석 부분에는 검은색으로 처리된 부분이 있는데, 이곳의 앰비언트 라이트가 체크 패턴으로 들어온다. 앰비언트 라이트는 이 외에 대시보드 하단, 송풍구, 도어트림에도 있는데, 체크 패턴 부분과 다른 색상으로 지정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센터 콘솔 높이는 꽤 높은 편이다. 일반적인 차량에 있는 콘솔박스 뚜껑이 있는 위치까지 높아졌다고 보면 되겠다. 대신 상하 2층 구조를 적용해 아래쪽에도 물건을 수납할 수 있게 했다.
스티어링 휠은 D컷 스타일로 되어 있으며, 경적 부분이 구에 가깝게 되어 있다. 좌우에 다기능 버튼이 존재하며, 우측 뒤에는 벤츠처럼 컬럼식 변속기가 적용되어 있다. 천장에는 아이오닉 5에도 있는 비전 루프가 적용되어 있으며, 시트에는 구멍으로 체크 패턴을 구현해 놨다.
스마트 #1
크기 제원 살펴보기
스마트 #1 크기 제원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전장은 4,270mm, 전폭 1,820mm, 전고 1,640mm, 휠베이스 2,750mm이다.
스마트가 만든 차량 중 가장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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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이 짧지만 지리자동차 전기차 전용 SEA 플랫폼 덕분에 휠베이스가 상당히 길다. 국내에 시판 중인 볼트 EUV와 비교해 보면 전장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다 스마트 #1이 더 크다. 참고로 볼트 EUV는 전장 4,305mm, 전폭 1,770mm, 전고 1,615mm, 휠베이스 2,675mm이다.
크기는 작지만
성능은 꽤 강력하다
#1은 후륜에 모터 하나만 들어 있는 싱글모터 구성이다. 하지만 그 성능이 꽤 강력한 편이다.
최고출력은 264마력, 최대토크는 35kg.m를 발휘한다. 가속 성능을 판단할 수 있는 제로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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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용량은 66kWh이며, 주행거리는 WLTP 기준 440km다. 국내에서 측정하면 300km대 후반 정도 될 것으로 보인다. 150kW급 고속 충전을 지원해 10~80% 충전까지 30분이 소요된다고 한다.
옵션 사양
살펴보기
#1에 들어가는 옵션 사양을 살펴보았다. 계기판은 9.2인치로 작은 편이며, 중앙 디스플레이 12.8인치로 차급에 비해 큰 편이다. 디스플레이에는 태블릿과 유사한 UI가 적용되어 있으며, 무선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그 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하이빔 어시스트, 후측방 충돌 경고와 같은 운전자 보조 장치가 적용되어 있으며, 비츠 오디오 시스템, 앰비언트 라이트,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도 적용되어 있다.
이 차에 대한
평가를 살펴보았다
중국 지리자동차가 스마트 지분을 50% 인수했고, 이 차 역시 벤츠와 지리자동차가 합작해 개발한 점 때문에 혹평이 많다. "중국이 끼어 있으면 뭐든지 불안하다", "중국차는 사는 것이 아니지", "어쩌다가 스마트가 중국에 넘어갔나" 등의 반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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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호평도 있다. "디자인은 괜찮게 뽑은 것 같다", "장거리 위주 운행은 어렵겠지만 가격만 잘 나오면 중·단거리 운용은 괜찮을 것 같다", "차급에 비하면 옵션은 괜찮은 편이다" 등이 있다. 아직 차만 공개된 상태이며 생산은 중국 시안 공장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다. 참고로 지리자동차 인수 후 스마트 차량은 모두 중국에서 생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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