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이 2025년까지 전기차 30여종을 출시할 계획에 따라 요즘 전기차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번에 이쿼녹스 EV와 실버라도 EV를 공개한 바 있는데, 디자인이 과감해졌다. 특히 이쿼녹스 EV는 공격적인 디자인으로 국내에서도 호평받은 바 있다.
쉐보레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블레이저 EV도 준비하고 있다. 최근 해외에서 테스트카가 포착되었는데, 위장 필름으로 인해 전체적인 모습까지는 아니지만, 대략적인 형태를 확인할 수 있다. 아직은 램프류에 임시 부품을 적용했지만 벌써 공격적인 모습이 보인다.
글 이진웅 에디터
내연기관 모델처럼
분리형 헤드램프 아니다
블레이저 EV를 살펴보면 위장 필름이 씌워져 있긴 하지만 내연기관 모델과 디자인이 다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전면 중심에는 볼트 EV와 볼트 EUV와 동일한 형태만 남긴 듀얼 포트 그릴이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 모터나 배터리 등을 냉각시키는 공기 흡입구는 아래쪽에 별도로 존재하는 모습이다.
양쪽에는 헤드램프가 있는데, 현재는 초기 단계인지 아직 테스트용 임시 부품을 장착한 모습이다. 그래도 내연기관차와 차이점을 확인할 수 있는데, 바로 분리형 헤드램프가 아니라는 점이다. 아래쪽에는 헤드램프가 아닌 삼각형 형태의 에어커튼이 장착된 모습이다. 전면 인상이 어느 정도 바뀔 것으로 보인다.
루프 라인을 다듬은 측면
전면 펜더에 충전구 적용
측면 실루엣을 살펴보면 내연기관 모델과 꽤 유사하지만 루프 라인을 약간 다듬은 모습이다. 블레이저에서는 테일게이트 부분까지 직선으로 쭉 이어져 있는 반면, EV 모델에서는 곡선을 그리며 아주 약간 내려간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2열 윈도가 2 피스로 나누어져 있으며, 중간에 1열 도어에서 시작해 벨트라인을 따라 위로 올라가는 캐릭터 라인이 없다. 그 외에 내연기관 모델에 있는 휠 디자인을 전기차에 최적화되도록 변경된 모습이 확인되었으며, 티저 이미지에서 공개된 충전구가 전면 펜더에 적용되어 있는 것도 확인되었다. 플래그 타입 사이드미러도 적용되었다.
후면 모습은
블레이저와 비슷하다
후면 모습은 기존 내연기관 블레이저의 스타일을 그대로 따르는 것으로 보인다. 테일램프는 테스트용 임시 부품을 장착한 모습이지만 크기나 형태는 블레이저에 있는 것과 동일한 것처럼 보인다.
그 외에 테일게이트에 사다리꼴 형태의 번호판 공간이 확인되었으며, 범퍼 스타일도 전기차 특성상 머플러가 없다는 점을 제외하면 블레이저랑 그다지 차이나차이 나지는 것으로 보인다. 테일게이트 상단에 스포일러는 블레이저와 다른 부품이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전용
얼티엄 플랫폼 활용
보통 내연기관과 동일한 이름을 적용한 전기차는 내연기관과 동일한 플랫폼을 사용하지만, 블레이저 EV는 전기차 전용 얼티엄 플랫폼을 활용한다. 그렇기 때문에 전체적인 크기 제원도 블레이저와는 다를 것으로 보인다.
다른 브랜드들을 보면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활용해 개발한 차들을 보면 별도의 이름을 부여한다. 현대기아차도 그렇고, 벤츠(EQA, EQB 등 몇몇은 제외)도 그렇고, 폭스바겐도 그렇다. 한편 쉐보레는 동급 내연기관 모델과 이름을 공유하는 것으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전에 공개된 이쿼녹스 EV와 실버라도 EV 역시 내연기관차와는 다른 전기차 전용 얼티엄 플랫폼을 활용했다.
성능 관련 정보 살펴보기
고성능 SS도 나올 예정
블레이저 EV에는 기본 후륜구동, 옵션으로 사륜구동을 선택할 수 있다. 사륜구동을 선택할 경우 전륜 모터가 추가되어 더 높은 성능을 발휘한다. 성능이 어느 정도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주행거리는 EPA 기준으로 402~482km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주행거리 기준이 EPA 기반인 만큼 국내에 들어오면 주행거리 차이는 크게 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 고성능 모델인 블레이저 EV SS도 출시된다. 전기차 중에서는 처음으로 SS가 붙는다.
출시는 2023년
국내 출시 가능성은?
블레이저 EV는 2023년 출시 예정이라고 한다. 문제는 ‘과연 이 차가 국내에 나올까?’이다. 블레이저 출시 당시에도 국내에 출시해달라는 요청이 많았지만, 지금까지 이뤄지지 않은 바 있다.
하지만 전기차 모델은 국내에 내놓아도 괜찮아 보인다. 일단 중형 SUV가 패밀리카 등으로 수요가 매우 많은 데다가 현대기아차가 아직 블레이저 EV에 대항할 만한 중형 전기 SUV를 아직 개발하지 않고 있다.
다만 한가지 문제점이 있다면 GM 본사가 당분간 전기차 생산 물량을 국내에 배정하지 않기로 밝히면서 블레이저 EV의 국내 생산은 사실상 물 건너갔다고 봐야 한다. 즉 출시되더라도 전량 수입인 판매량 증가에는 한계가 있다.
그래도 현 상황에서는 가장 빨리 나오는 중형 전기 SUV인 만큼 가성비만 잘 확보해 출시한다면 시장 선점으로 성공 가능성이 어느 정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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