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를 운행하면, 정말 수 없는 경우의 수를 마주한다. 도로에서 마주하는 난폭 운전자는 기본, 주차장에서 발생하는 자리싸움 등등 꽤 스트레스로 작용하는 부분이 많다. 특히 공공장소에서 발생하는 주차 싸움의 경우, 당사자를 넘어 시설을 이용하는 이들에게 불편을 초례하곤 한다.
최근 국내 최대 규모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실시간 벌곡휴게소 ㄹㅈㄷ 주차빌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는데, 해당 글의 내용을 살펴본 네티즌들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 과연 어떤 내용을 담고 있기에 이토록 이슈가 되고 있는지 오늘 이 시간 함께 알아보자.
글 권영범 에디터
주차 공간 3자리를
차지한 K5 한대
본문 내용을 살펴보니, 글의 내용은 상당히 심플했다. “뭘 잘했다고 걸어가냐”, “역시 과학”이라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단어 선택이 상당히 강렬하다 보니, 어떻게 주차했는지 궁금해졌다.
바로 사진을 바라보자. 정말이지 잠깐은 “문제없는 주찬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자동차 아래에 자리하는 주차칸을 바라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적어도 2대는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K5 한대가 독차지한 것이다.
아울러 차주로 추정되는 인물의 사진도 포함되어 있었다. 사진을 바라봤을 때 주변을 두리번거리는걸 볼 수 있었는데, 아무래도 본인의 주차 상태를 보기 위해 두리번거렸던 것으로 추정된다.
과거 K5의 좋지 못한 행보로 인해 ‘과학’이라는 별명이 얻어졌는데, 네티즌들의 반응은 “역시 과학은 실망하게 하지 않는다.”라며 해당 차주를 조롱하는 반응이 연이어 터졌다.
다시한번
과학의 명성을
되찾아올까?
사실 요즘 자동차 업계의 새로운 빌런으로 떠오른 자동차 ‘카니발’ 덕분에 K5는 잊혀 갔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이번 사건을 통해 다시 한번, 원조는 죽지 않음을 알려주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
이번 K5 주차 관련 사건을 보고, 일부 네티즌들은 처벌할 방법을 논했다. 그러나 모두가 알다시피 주차장에서 발생한 사건 사고는, 사유지에서 일어난 부분인지라 경찰이 나서서 도와줄 수 없다.
요즘 경찰을 통해 사건이 해결되길 기대하기 어려워졌다. 특히 민사 부분은 경찰이 개입할 수 없다며, 뒷짐 지고 구경하는 장면이 종종 발견되는데 민원인이 신고하여 마지못해 출동한 모습과 무기력한 모습이 역력해 부르기 미안해질 정도다.
또한 사유지가 아닌 곳에서 발생하더라도, 출동한 경찰관들 대부분이 법을 잘 모르는 경우가 아주 많으니 되도록 경찰을 부르지 않는게, 정신건강에 도움을 준다. 주차장에서 발생한 자리 문제는 개인 간의 해결이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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