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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 만에 내부 녹슬어버린 제네시스 SUV, “서비스 센터 반응은 이렇습니다”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8.25 10:02:25
조회 4992 추천 10 댓글 57
														

출고한 지 약 1달 정도
제네시스 GV80 녹 발생
제조사는 여전히 나 몰라라

보배드림

출고한 지 한 달밖에 안된 내 차에 녹이 슬어있다면 어떤 기분일까? 심지어 대중 브랜드가 아닌 프리미엄 브랜드의 신차를 구매했는데 이런 일이 벌어졌다면 그야말로 앞이 캄캄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런데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났다.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업로드된 글에 따르면 출고한 지 1달 정도 지난 제네시스 GV80 부품에 녹이 슬어있었다고 한다. 이에 분노한 차주는 글을 올려 대응 방법에 대해 자문을 구했는데, 중간 과정에서 드러난 서비스센터의 반응까지 함께 알아보자.

박준영 편집장




보배드림

출고 1달 만에 녹슨 GV80
사이드스텝 작업 중 우연히 발견
센터 기술자 “저도 처음 보는 사례”


글쓴이에 따르면, 문제가 된 제네시스 GV80은 현대자동차 대리점에서 구매해 지난 7월 8일 출고하여 15일 선팅 및 기타 작업을 마친 뒤 출고한 신차다. 그러니깐, 글을 쓰는 지금 시점으로 계산해 보면 이제 갓 한 달 정도가 지난 완전한 새차라는 것이다. 문제는 최근 발생했다. 전동식 사이드스텝 설치를 위해 샵을 찾은 차주는 설치를 위해 운전석 측 내장을 탈거하던 중, 내부 프레임에 발생한 원인 불상의 부식을 발견했다.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듯이 녹이 슬어있는 부품이 정확하게 보인다. 이에 차를 판매했던 대리점에 연락을 취한 뒤, 현대 하이테크 센터 기술자가 차 외관을 확인하고 갔으며, 당시 기술자는 “저도 처음 보는 문제”라며 울산 기술 사업부에 문의를 해놓은 상태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한다.


보배드림

“원인은 불명, 수리해 주겠다”
두 가지 선택지 제시한 제조사
소비자는 여전히 ‘불만족’


시간이 흘러 8월 19일, 하이테크 사업부에서 울산 기술지원팀으로부터 연락을 받아 해결 방안 및 원인에 대해 답변을 들었다. 내용은 이렇다. 현대 측은 “해당 부위는 수분이 스미지 않아 방청 처리를 하지 않는 부분이다. 정확한 녹의 원인 파악은 어려우며 환경이나 습도에 의해 발생할 가능성도 없지 않아 있다”라며 결국 정확한 원인은 ‘모른다’라는 답변을 했다.

이어 제시한 해결 방법은 두 가지로, 하나는 외장을 전부 탈거하고 해당 부품을 방청 처리하지 않은 동일 부품으로 교체, 하나는 최대한 탈거는 하지 않고 내부 부품의 녹을 닦아내고 분체 도장이나 클리어 코트로 방청 처리를 한다 이거였다. 이에 글쓴이는 “외장 탈거시 아무리 주의해도 스크래치가 발생할 수 있으며, 해당 부품을 교체하더라도 녹이 슨 원인을 모른다면 또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라며 “두 가지 제안 모두 소비자가 손해를 안고 가는 구조”라며 불만을 표출했다.


과거 GV80 하체 부식으로 이슈가 됐던 사진 / 이번 사건과는 무관함

“뽑기 실패 같다”
“녹은 곰팡이처럼 퍼져나가”
네티즌들 반응은?


이어 글쓴이는 “제가 현대의 답변을 통해 파악한 바로는 현재 부위는 설계상 습기가 스미지 않는 부위인데, 습기가 스며들어 문제가 된 차량 제조 불량이거나, 녹이 진행된 상태로 보아 애초에 외부에 오래 방치해둔 불량 재료를 사용하여 조립한 조립 공정의 문제로 보인다”라는 결론을 내렸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와 너무했다 신차인데”, “꼭 물튄자국 같은데”, “녹은 곰팡이처럼 주변으로 퍼져나간다”, “저건 통으로 모비스 하청에서 조립해서 들어오니 부품 문제 같다”, “저 부분 초창기에도 녹 있다고 카페에서 말 많았는데 뽑기 실패인 거 같다”라는 반응들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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