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한문철TV’는 전국 각지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 사례가 소개되어, 관련 분야에서는 가장 영향력 있는 채널로 자리 잡았다. 이에 따라 한문철 변호사의 사건 진단 또한 많은 관심을 받는데, 요즘 들어 제보자를 너무 감싸주는 등 객관적이지 않다는 지적이 종종 나왔다.
그중에서도 이륜차 운전자에 대체로 부정적인 견해를 보인다는 주장이 있었는데, 지난 4월 미시령 톨게이트에서 발생한 사고 영상을 두고 해명을 요구하는 구독자가 나오기도 했다. 이에 한문철 변호사는, 제작진 측에서 관련 정보를 오인해서 벌어진 일로 보인다며 절대 편파적인 발언을 하지 않는다고 답했는데, 어떤 사고였을까?
글 김현일 에디터
톨게이트에 나타난 오토바이
사고 지점은 고속도로가 아니다
문제의 사고는 미시령 톨게이트에서 발생했다. 블박 차주는 요금소 사무실에 들르기 위해 톨게이트를 빠져나감과 동시에 핸들을 틀어 진입을 시도했고, 이후 비상차로에서 주행하던 오토바이와 충돌했다. 한문철TV 측은 ‘고속도로에 진출한 바이크’에 초점을 맞춰 사고를 해석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해당 영상은 현재 비공개로 전환되었다.
이 사고에서 블박 차주는, 보험사 분심위 결과 60:40으로 본인의 과실이 크게 잡혔다며 고속도로에 어떻게 오토바이가 나타난 것인지 의문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해명을 요구한 바이크 운전자는, “미시령 톨게이트는 고속도로 요금소가 아니며, 오토바이의 통행이 가능하다”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륜차는 요금 안 내기에
비상차로 통행하기도 한다
위 사건이 논란이 되자, 속초에 사는 한 구독자는 미시령 톨게이트의 진실을 알려주겠다며 한문철 변호사에 메시지를 보내왔다. 그를 통해 알려진 바로, 미시령 톨게이트는 민자 건설 구간인 미시령 터널의 통행료를 받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며 이륜차도 통행할 수 있는데, 요금이 책정되지 않아 지불 과정을 생략한 채 통과한다는 점이다.
이에 더해, 직전에 있는 휴게소 주유소를 이용한 라이더들은 주로 비상차로를 이용해 해당 구간을 빠져나가는데, 미시령 톨게이트는 최하위 차선을 이용할 시 정산소를 통과하지 않아도 된다. 모든 정보를 확인한 한문철 변호사는, “도로 형태를 못 봐서 일어난 해프닝이었다”라며 이륜차든 사륜차든 서로를 배려하는 운전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로가 잘못했네요”
네티즌들의 반응은
한편, 오토바이의 통행이 가능하며, 정산소를 지나치지 않는 비상차로가 존재하는 미시령 톨게이트에 대해 네티즌들은, “길이 뭐 저러냐…”, “표지판이라도 좀 세워 두지”, “애초에 서로 잘 살폈으면 발생하지 않았을 사고”, “별도의 조치가 필요해 보이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결국 이번 사고는 서로가 진입을 예상하지 못하고 방심해서 발생한 사고이다. 블박 차주가 사이드미러를 봤거나, 오토바이 운전자가 서행했다면 충돌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도로의 형태가 어떻든 항상 돌발상황에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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