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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나도 멀쩡합니다” 금강불괴로 불리는 국산 플래그십 SUV, 진짜 대박이네!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12.02 09:44:36
조회 822 추천 2 댓글 4
														

기아의 플래그십 SUV
국내에서 보기 힘든 후륜
단종이 아닌 새로운 모습



‘최고의 기술을 가진 SUV의 최강자’라는 이름을 들으면, 엄청난 모습의 SUV 인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제조사가 얼마나 심혈을 기울여 자동차를 만들었을 것인지 예상이 될 것이다. 바로 그 차량은 모하비로 기아의 플래그십 SUV 자리를 2008년부터 굳건히 지키고 있는 차량이다.


모하비는 다른 SUV와 다르게 오피러스에 사용되던 별도의 엠블럼을 사용할 정도로 차별화를 하고 있었고, 오프로드 스타일 SUV치곤 고급스러운 실내 인테리어를 가진 차였다. 과거 남성들의 드림카로 불리던 모하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유재희 기자



이름부터 심상치 않은
기아의 대표적인 SUV
모하비의 이름은 ‘Majesty Of Hightech Active Vehicle’의 줄임말로 번역하면 ‘최고의 기술을 가진 SUV 권위자’라고 볼 수 있다. 이름 뜻처럼 모하비는 개발 당시 기아 부회장이었던 정의선이 개발을 맡았고, 지금의 기아차를 만든 피터 슈라이어가 디자인을 담당했다. 모하비는 2004년 시카고 모터쇼에 선보였던 콘셉트카 KCV-4로 소개되었다.

당시 모하비는 지금의 SUV 형태가 아닌 픽업트럭 형태로 당시 미국 시장에서 유행하던 곡선 디자인이 많이 사용된 모습이다. 이를 토대로 모하비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높은 가격대를 가지고 있을 만큼 특별한 SUV로 자리 잡았고, 국산차 중에서 유일한 8기통 타우 엔진이 사용된 차량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2008년부터 애용하던 차량으로 개인적으로 이동할 때 모하비를 탄다고 알려졌다.


단일 차종으로
지금까지 유지
모하비는 2008년부터 2022년까지 단 한 번의 풀체인지 없이 단 2번의 페이스리프트만 거쳐 갔다. 모하비는 기존 프레임바디를 기반으로 변화된 건 파워트레인과 자동변속기 그리고 디젤 차량에 사용되든 요소수 등 일부만 환경규제에 맞춰 변화했고, 외관상으로는 LED 헤드램프나 내부 인테리어 정도만 변화하고 있었다.

외관상 모하비는 총 2번의 변화를 겪었는데, 우선 첫 번째로는 2008년 출시 당시 저조한 판매량을 유지하다가 2010년대에 접어들면서 아웃도어와 레저활동이 활발해져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기아는 당시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시대에 맞는 엔진과 부분 변경을 진행하게 되었고, 2019년에는 지금 판매되고 있는 모하비의 형태로 바뀌었다. 사실상 모하비는 1번의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기아의 유일한
프레임바디 SUV
현존하는 SUV 차량들 중에서 프레임 바디 플랫폼이 유일하게 사용된 모하비는 2008년부터 지금까지 플랫폼 변화 없이 계속 생산되고 있는 차량이다. 기존 플랫폼은 14년간 사용하던 탓에 소비자들은 “너무 우려먹는다”라는 반응을 보였지만, 프레임 바디 플랫폼 특성상 하자가 있지 않은 이상 안전상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프레임 바디는 장점도 뚜렷하지만, 단점도 치명적이다. 프레임 바디를 사용하는 차량은 대부분 연료 효율이 좋지 못하고, 승차감도 모노코크 바디를 사용한 차량보다 좋지 않다. 이러한 문제점은 모하비에게 치명적인 단점으로 꼽히고 있으며, 2022년에 디젤 엔진으로만 판매되고 있는 모하비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왜 한국에서는 아직도
모하비가 인기인가?
디젤 엔진, 승차감 등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는 모하비는 현재 아직까지도 많은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차량이다. 이전 모델과 다르게 2022년식 모하비는 차체와 프레임을 연결하는 섀시 프레임 마운트의 강성을 높이고, 서스펜션의 일체감을 최적화했다. 그 결과 모하비는 단점으로 불리던 승차감이 대폭 개선되었으며, 쇼크업소버도 개선되어 오프로드는 물론 온로드에서도 편안한 주행 질감을 선사한다.

또한 투박하게 느껴지던 SUV는 국산차에 장점으로 불리던 운전자의 안전과 편의 사양이 대폭 개선되었다. 대표적으로 다중 충돌 방지 제동 시스템이나 2열 이중 접합 차음 글라스, 애프터 블로우 등 다양한 기능들이 적용되었고, 여전히 프레임 바디를 사용한다는 점으로 많은 소비자들이 “안전한 차량이다”라는 인식이 강하게 박혀있다. 실제로 모하비의 사고 사진들이 커뮤니티에 올라왔는데,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연쇄 추돌 상황에서도 큰 피해 없이 멀쩡한 모습은 모하비의 안전성을 입증하는 모습이기도 하다.


단종인 줄 알았지만
새로운 모습을 준비
많은 소비자들은 모하비가 단종될 것이라며, 예측하고 있었지만 단종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커뮤니티에 픽업트럭 형태로 위장막으로 가려진 모습으로 도로에서 포착된 적이 있었는데, 많은 네티즌들은 “모하비가 SUV가 아닌 픽업트럭으로 나올 것”이라는 반응과 “전기 픽업트럭으로 개발하고 있다”라는 추측들이 난무하고 있었다.

사실상 가장 가능성이 높은 추측은 바로 전기 픽업트럭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런 추측을 하는 이유는 올해 초 인베스터데이에서 기아 송호성 사장이 전기 픽업트럭 개발 가능성을 언급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 어떠한 힌트조차 알려진 바가 없으며, 아직까지 기아에서도 모하비의 후속 모델에 대한 이야기가 없다. 하지만 모하비를 기다리는 많은 소비자들이 있기 때문에 기아 입장에서도 모하비를 단종시키긴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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