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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출시된 G80 스포츠, 그런데 너무 아쉽다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8.19 10:21:45
조회 2589 추천 1 댓글 14
														



G80 3세대 출시 1년 만에 파생 모델 2가지가 출시되었다. 지난 7월에는 전기차 모델이, 최근에는 스포츠 모델이 출시되었다. 이번에 출시된 G80 스포츠는 구형 G80 스포츠의 후속 모델로, 스포티한 외관과 몇 가지 옵션이 추가되었다.


정확하게 말하면 이번에 출시된 G80 스포츠는 이전처럼 별도 라인업이 아닌 패키지 형식으로 나왔으며, 모든 엔진 라인업에서 선택할 수 있는 점은 장점이지만 스포츠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엔진 성능 향상과 주행 성능을 끌어올리는 사양이 많지 않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사고 있다.




스포츠 패키지 형태로 추가

모든 파워 트레인에서 선택 가능

신형 G80 스포츠는 전작처럼 별도의 라인업이 아닌 기본 모델에 스포츠 패키지가 추가된 형태로 출시되었다. 이전에는 스포츠를 선택하면 3.3 가솔린 터보 엔진이 고정적으로 적용되지만 이번에는 2.5 가솔린 터보, 2.2 디젤, 3.5 가솔린 터보 모두 선택 가능하다.


사실 예전에 테스트 카가 포착되었을 때부터 별도 라인업이 아닌 패키지 형식으로 운영될 것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 범퍼는 분명 스포츠 모델의 디자인인데 오각형 형태의 듀얼 머플러가 없었다. 즉 디젤 모델에도 스포츠 패키지가 적용된다는 뜻이다. 이를 통해서 신형 모델은 G70, GV70처럼 모든 라인업에 스포츠 패키지가 적용되지 않을까 하는 예측이 가능했다.



전용 디자인 및

몇 가지 옵션 추가

스포츠 패키지를 선택하면 전용 디자인과 몇 가지 옵션이 추가된다. 먼저 외장 디자인은 스포츠 전용 프런트 및 리어 범퍼, 스포츠 전용 다크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 다크 크롬 DLO/사이드실/트렁크 리드 몰딩, 헤드램프 블랙 베젤이 추가되며, 디젤 모델에 한해 스포츠 전용 히든 타입 머플러가 적용된다.



내장 사양은 기본적으로 스포츠 스탠다드 디자인이 적용되며, 270만 원을 추가해 스포츠 디자인 셀렉션으로 변경할 수 있다. 스포츠 스탠다드 디자인은 퀼팅이 적용된 천연 가죽 시트, 블랙키쉬 리얼 알루미늄 내장재, 프라임 나파 가죽(스티어링 휠 혼커버)가 적용된다.


스포츠 디자인 셀렉션은 퀼팅과 파이핑이 적용된 프라임 나파 가죽 시트, 프라임 나파 가죽 내장재(센터 콘솔 암 레스트, 스티어링 휠 혼 커버), 자카드 리얼 카본 또는 실버 하이브리드 위빙 내장재, 럭셔리 스웨이드 내장재(헤드라이닝, 필라 트림 등), 인조 가죽 내장재(크래쉬패드, 도어 센터트림), 인조 실크 카매트가 적용된다. 공통적으로 앰비언트 무드램프는 전문가가 선정한 11종 컬러만 제공된다.



그 외 추가되는 옵션 사양으로는 2.5 가솔린 터보는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 19인치 콘티넨탈 타이어 및 스포츠 전용 휠, 전륜 블랙도장 모노블럭(4P) 브레이크가 추가된다. 2.2 디젤은 2 19인치 콘티넨탈 타이어 & 스포츠 전용 휠, 전륜 블랙도장 모노블럭(4P) 브레이크가 추가된다. 3.5 가솔린 터보는 20인치 피렐리 타이어 & 스포츠 전용 휠, 전륜 레드도장 모노블럭(4P) 브레이크가 추가된다.


3.5 가솔린 터보는 다이내믹 패키지를 추가할 수 있다. 245/40R20(앞), 275/35R20(뒤) 미쉐린 썸머 타이어 & 스포츠 전용 휠, 능동형 후륜 조향(RWS), 렉시콘 18스피커 시스템, 액티브 로드 노이즈 컨트롤, 스포츠+ 모드가 추가된다. 특히 후륜 조향 시스템은 출시 전부터 화제를 모은 사양이다. 그 외 사양은 일반 모델과 동일하다.



기대했던 엔진 성능 향상은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기대했던 엔진 성능 향상은 이뤄지지 않았다. 기존 G80 스포츠는 3.3 가솔린과 3.8 가솔린보다 높은 370마력, 52.0kg.m의 성능을 발휘했는데, 신형 G80 스포츠는 모두 일반 모델과 엔진 성능이 동일하다. 당초 3.5 가솔린 터보에 한해 400마력 이상으로 성능이 높아질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지만 아니었다. 


물론 구형 입장에서 보면 엔진 성능이 약간 높아지긴 했다. 일반 모델도 3.5 가솔린 터보는 380마력, 54.0kg.m의 성능을 내는데, 구형 G80 스포츠 대비 10마력, 2.0kg.m이 증가했다.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

G80 스포츠는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엔진 성능이 향상된 것도 없고, 성능과 관련된 사양도 전륜 모노블럭 4P 브레이크와 3.5 가솔린 터보에 한해 후륜 조향과 스포츠 + 모드가 추가되는 정도다. 그 외에는 사실상 디자인만 스포츠로 변경된 정도다.


특히 G80의 경우 전작이 일반 모델 대비 향상된 성능으로 출시가 되었기에 소비자들의 기대가 더 컸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성능 향상도 없고 성능과 관련된 추가 사양도 거의 없어 아쉬움을 사고 있다.



외형도 일반 모델과

차별점이 적어졌다

구형 G80은 외관 디자인이 일반 모델과 비교해 차별점이 많았다. 그릴 패턴이 바뀌고 범퍼 디자인은 기존 형태를 버리고 공격적인 스타일로 변경되었다. 후면 역시 범퍼 디자인을 공격적으로 변경하고 트윈 듀얼 머플러와 디퓨저를 적용해 고성능 모델임을 디자인을 통해 확실히 보여줬다.



하지만 신형 G80은 일반 모델과 비교해 차별점이 적어졌다. 그릴은 기존에도 그물형 패턴을 가지고 있었기에 색상만 검은색으로 바꿨으며, 전면 범퍼 역시 기존 디자인에서 아래쪽 부분에 한 가지 요소를 추가한 것뿐이다. 후면 범퍼는 그래도 기존과 비교해서 차별점을 뒀지만 머플러가 기존과 동일한 오각형 형태의 듀얼 머플러이며, 디퓨저도 적용되지 않았다.


그 외에 구형 G80에 있던 시퀸셜 방향지시등이 빠졌으며, 곳곳에서 볼 수 있었던 크롬 파츠가 검은색으로 바뀌었다. 뭔가 딱히 이 차가 고성능 모델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차를 잘 모르는 사람이 보면 '원래 이런 건가'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다.



신형 G80 스포츠의

가격대는 어느 정도일까?

마지막으로 신형 G80 스포츠의 가격대에 대해 살펴보자. 2.5 가솔린 터보에 스포츠 패키지만 추가한 기본 가격은 5,733만 원부터 시작한다. 2.2 디젤은 5,870만 원부터 시작하며, 3.5 가솔린 터보는 6,254만 원부터 시작한다. 구형은 선택 품목이 어느 정도 추가되어 있었던 반면 신형은 인디 오더 형식으로 다른 추가 품목 다 빼고 스포츠 패키지만 선택할 수 있어 기본 가격이 저렴해졌다.


2.5 가솔린 터보 스포츠 패키지에 모든 옵션을 더한 풀옵션 가격은 8,079만 원이며, 취등록세를 더하면 8,701만 원이다. 2.2 디젤 스포츠 패키지에 모든 옵션을 더한 풀옵션 가격은 8,010만 원이며, 취등록세를 더하면 8,627만 원이다. 3.5 가솔린 터보 스포츠 패키지에 모든 옵션을 더한 풀옵션 가격은 8,698만 원이며, 취등록세를 더하면 9,367만 원이다. 실구매가 기준으로 전체 가격대는 6,175~9,367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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