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길 막고 적반하장인 카니발 네티즌 수사대에 딱 걸렸다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8.23 10:21:22
조회 1900 추천 7 댓글 11
														



오늘은 서울의 한 좁은 골목길에서 발생한 일을 여러분께 소개하려 한다. 한눈에 봐도 넓어 보이지 않는 골목길에 이렇게 차가 두 대가 정차돼있으면 차량 한 대가 겨우 지나갈 공간도 남지 않게 된다.게다가 해당 골목길에는 이렇게 노란색 점선이 그어져 있어 정차가 제한적으로는 가능했지만, 전제조건은 차 안에 운전자가 있어서 항상 이동이 가능한 5분 이내의 정차만 가능하다.


그런데 이 골목길에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한다. 오늘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는 좁은 골목길에 다른 차들이 지나가지 못하도록 차를 가로막고 있던 택시와 카니발의 이야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한다.




작성자의 앞을 가로막은

검은색 카니발과 택시

지난 1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반전에 반전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라며 마치 영화 홍보대사를 연상케 하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다. 글에는 작성자가 첨부한 블랙박스 영상이 게시됨과 동시에 “일단 스마트 국민제보 올려놓고 4일째 처분 기다리는 중이네요”라며 짧은 글을 남겼다. 일단 사건의 경위를 이해하기 위해선 작성자가 첨부한 블랙박스 영상을 봐야 한다.

 

영상을 보면 작성자는 큰길로 빠져나가기 위해 해당 골목길로 들어왔지만, 작성자의 앞으로 오른쪽엔 택시, 왼쪽엔 검은색 카니발 한 대가 한 방향을 바라보며 길을 막고 있다. 영상을 본 순간 이 골목이 일방통행인 줄 알았다. 작성자의 차가 가까이 붙어도 택시와 카니발, 그 누구 하나 움직이지 않자 짧게 클락션을 울렸던 작성자였지만 여전히 두 차량은 미동도 없었다.



첫 번째 반전이 시작된 건

골목길에 한 여성이 카니발을 향해

뛰어오면서부터

그렇게 클락션을 울려도 아무런 반응이 없자, 카니발과 택시에 모두 운전자가 탑승하지 않은 줄로만 알았던 작성자는 약 2분간 그 자리 그대로 인고의 시간을 버텨야만 했다고 한다.

 

그런데 그 순간, 저 멀리 골목의 입구에서 짐을 든 여성이 카니발을 향해 부리나케 뛰어오기 시작했다. 그렇게 반전에 반전을 거듭된다던 사건의 첫 번째 반전이 시작되었다.




작성자 차가 다가와도

나 몰라라 했던 카니발과 택시

여성이 카니발에 다다르자 운전자가 없는 줄로만 알았던 카니발의 2열 슬라이딩 도어가 저절로 열린 것이다. 게다가 운전자 없이 오른쪽에 정차된 줄로만 알았던 택시의 브레이크등마저 환하게 점등되었다. 결국, 두 차량 모두 운전석에 운전자가 앉아있었음에도 작성자의 차가 못 나가게 2분여 동안 가만히 앉아있던 것이다. 상식적으론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다.

 

이윽고 여성이 카니발에 올라타자 미동도 없던 카니발과 택시는 누가 먼저라고 할 거 없이 동시에 사라져버리고 말았다. 이에 작성자는 “당연히 여자 인사 따윈 없었고, 출발해서도 미안하단 깜빡이도 없었습니다^^”라며 어금니를 꽉 깨문 듯한 글을 남겼다.




“운전석에 사람 있었어?”

“개택+개니발 콜라보네”

블랙박스를 확인한 네티즌들은 “운전석에 사람 있었어?”, “택시는 도대체 왜 저기에 계속 있는 걸까요?”, “같이 출발하는 거로 봐서 택시와 카니발이 일행일 수도 있겠어요”, “비상깜빡이가 마패인 줄 아는 사람들이 많군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와 동시에 “개택+개니발 콜라보네요”, “역시 과학인가?”라며 “K5에 이은 카니발 역시 과학이다”를 한번 더 입증하게 되었다는 반응 역시 주를 이뤘다.




“택시가 서 있던 자리는 주차 금지”

“미안은 한데 블박 영상이 짧아 아쉽다”

해당 사건은 보배드림 SNS 계정으로도 퍼지며 많은 사람이 사건을 접하게 되었다. 그런데 SNS에 올라간 해당 사건 게시글에 길을 막고 있던 카니발 차주가 직접 등판하며 사건이 다시 재점화 되기도 했다.

 

본인 등판한 카니발 차주는 댓글로 “제 차가 나올 줄이야.. 저 택시 자리는 주차 금지라고 해 제가 정차했다가 반대편으로 옮긴 겁니다. 택시가 저따위로 정차한 거고, 전 미안해서 와이프 타자마자 출발하려 했던 거다, 택시 보면서 어이없었는데 블박 영상을 좀 더 길게 올려주지 아쉽다”라며 댓글을 남겼다.



차주의 해명은 오히려

불난 집에 부채질을 했을 뿐

카니발 차주의 말을 정리하자면 “택시가 정차한 자리엔 주차 금지 팻말이 있어 택시가 잘못한 거다, 앞뒤 상황 자른 채 블박올려 나로서는 아쉽다”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본인 등판에도 네티즌들은 “우측에 주정차금지푯말 있다고 좌측에 역방향 정차, 변명 수준 개니발 다움”, “역시 지밖에 모르는 인간 변명 꼬라지 하곤”, “카니발은 공조기에서 마약 성분 나오나 봄”이라며 역시 카니발은 과학임을 입증함과 동시에 끝까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못하는 카니발 차주에게 이전보다 더한 비난을 남겼다.



“내가 택시보다 잘못 한 거 맞아요?”

끝까지 눈치 못 챙기는 카니발 차주

또한, 카니발 차주는 네티즌들의 거센 비난을 받자 “미안은 한데요, 왜 택시 욕은 없나요? 내가 택시보다 잘못한 거 맞아요?”라는 글을 추가로 남기기도 했다. 끝까지 눈치를 챙기지 못한 카니발 차주가 그저 안타까울 뿐이다.

 

눈치 없는 차주가 궁금해 차주의 SNS 계정을 찾아간 작성자는 “평소에 무단횡단하는 사람 욕하는 블박도 올리고, 횡단보도 주차 욕하는 사진도 올리고 평소 교통안전에 관심이 많은 분이더라고요? 그래서 처분 나오면 더 반성 잘하고 인정 잘하겠다 싶어 신고 취소는 안했습니다”라며 금융치료를 선사해주었다고 한다.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

설령 차주의 말대로 카니발이 먼저 정차해 있었고 택시가 나중에 와서 골목을 가로막으며 정차를 했을지라도 카니발 앞쪽엔 빠져나갈 공간이 충분히 있었으며, 차주의 사과 한마디 전혀 없었다는 점은 충분히 괘씸할 만하다.

 

이렇게 자신만을 생각하며 남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 조금만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이와 비슷한 일은 생기지 않았을 것이다. 좁은 골목에 정차한 채로 길을 막고 있던 카니발과 택시 중 여러분들은 누구의 잘못이 더 크다고 생각하는가? 물론 두 차량 모두 잘못됐지만 말이다. 

추천 비추천

7

고정닉 1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286 캐스퍼가 800만 원으로 절대 나올 수 없는 이유 [15]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01 2709 2
285 현대차까지 긴장하게 만든 중국 전기차 [1]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01 465 1
284 싼타크루즈의 놀라운 실제 현지 판매량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01 275 0
283 유일한 테슬라 대항마라는 이 회사의 정체 [16]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31 2857 4
282 국내에서 포착된 의문의차, 무슨차일까? [10]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31 3194 1
281 "엠블럼이 중요해" 신형 벤츠 공개되자 네티즌들 반응 [22]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31 2808 1
280 기아가 잘나가자 현대차 관계자가 보인 반응 [1]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31 381 0
279 스포츠카는 이때가 최고였다 레전드로 남은 스포츠카 [1]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31 557 2
278 제네시스 전기차에 세계최초로 적용된 신기술 [8]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30 1694 2
277 넥쏘 구매한 차주들이 후회하는 이유 [2]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30 1398 3
276 현대차 일본 재진출하면 성공할 수 있나? [32]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30 1304 3
275 "하나 남은 효자인데" QM6가 큰일난 이유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30 447 0
274 국내에서 포착된 전설의 슈퍼카 [10]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30 2395 6
273 "결국 인증받았습니다" 800만 원부터 시작한다던 신차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7 488 0
272 도로에서 속도경쟁한 차주의 끔찍한 최후 [38]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7 3224 11
271 사모님들이 사랑한 강남 쏘나타 변천사 [12]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7 2288 10
270 현대차가 실수로 잘 만든 차 [26]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7 4408 6
269 실제로 부대에서 활용한다는 트럭 정체 [6]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7 508 0
268 카니발 잡는다던 스타리아 실제 판매량은 충격적 [45]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6 3183 13
267 "이번엔 빼도 박도 못합니다" LG 배터리 큰일났다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6 338 0
266 "정신좀 차려야합니다" 이러다 철수하겠다 라는 말나왔다 [8]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6 1710 12
265 "대기업 들어와도 소용없죠" 중고차 시장의 진짜 문제 [16]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6 2235 4
264 케이팝모터스의 놀라운 쌍용차 인수 비전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6 330 1
263 "아이오닉이 선녀였네" GV60 아이오닉 5 크기 차이 [5]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5 2134 2
262 나오자마자 20만 대 팔아버린 역대급 미국차 결함 터졌다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5 2726 6
261 디자인 호불호 갈리는 GV60 실물 느낌 [5]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5 606 0
260 "이게 미국에선 안통하네" 싼타크루즈 적재용량 논란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5 461 6
259 "디자인 진짜 이상해요" 호불호 갈리는 신차 포착 [32]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5 4276 2
258 9월 부터 바뀌는 자동차 관련 법 [35]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4 1700 1
257 현대차 노조 사라지면 벌어지는 놀라운 일 [9]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4 1144 6
256 국내 경차 시장이 몰락한 이유 [46]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4 2962 0
255 기아 노조 근황 공개되자 네티즌 반응 [28]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4 2987 29
254 코란도 전기차 확인한 네티즌들 반응 [4]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4 355 0
253 르노삼성 회장님의 취미로 시작, 끝은 어디일까? [1]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3 389 0
252 없어서 못 파는 쉐보레 전기차 판매방식 [5]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3 2060 4
251 이제 100일 지난 이 정책에 네티즌들 반응 [1]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3 227 0
길 막고 적반하장인 카니발 네티즌 수사대에 딱 걸렸다 [11]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3 1900 7
249 이제 100일 지난 이 정책에 네티즌들 반응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3 91 0
248 테슬라에 적용된 옵션 하나가 논란입니다 [13]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3 2152 6
247 잊을만하면 등장하는 레전드 사건 [5]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0 3526 7
246 "정신 차렸나?" 쉐보레가 도입한 판매방식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0 348 0
245 "그럴 줄 알았다" 아이오닉 5 차주들이 겪는 일 [20]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0 2792 6
244 "내년에 진짜 기대하세요" 푸조시트로엥의 폭탄선언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0 293 0
243 "이럴 줄 알았죠" 신형 스포티지 결함 [8]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0 1660 8
242 최근 람보르기니가 부활시킨 레전드 슈퍼카 [25]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19 3930 20
241 디젤차가 가솔린차보다 더 친환경이다? [3]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19 371 2
240 결국 출시된 G80 스포츠, 그런데 너무 아쉽다 [14]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19 2589 1
239 크기로 압도한 테슬라 트럭의 충격 근황 [42]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19 4402 15
238 제네시스 GV60가 테슬라를 잡을 거 같은 이유 [5]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19 542 0
237 판매량 바닥친 르노삼성이 벌이고 있는 일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19 436 1
뉴스 제니, 솔로로 코첼라 입성 디시트렌드 14: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