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그럴 줄 알았다" 아이오닉 5 차주들이 겪는 일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8.20 11:51:04
조회 2792 추천 6 댓글 20
														



아이오닉 5 / '아이오닉 5 전기차' 동호회 | 무단 사용 금지


정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현대차그룹의 모든 활동은 고객 존중의 첫걸음인 품질과 안전이 확보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라며 “품질과 안전에 대해서는 다른 어떤 것과도 타협하지 않는 자세로 완벽함을 추구할 때 비로소 고객이 우리를 신뢰할 수 있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그런데 아쉽게도 그의 포부는 아이오닉 5에 해당하는 말은 아닌 듯하다.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1위를 기록하며 잘나가고 있는 아이오닉 5에 결함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동호회에서 각종 결함에 대한 게시글이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현대차가 이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에 대해 궁금해하는 소비자가 존재할 것으로 생각한다. 지금부터 함께 알아보자.


글 정지현 에디터


현대차 아이오닉 5

어떤 모델인가?

아이오닉 5는 독자 모두 잘 알고 있다시피 현대자동차그룹의 첫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가 적용된 차량이다. 국내 첫 콘셉트카인 포니 쿠페의 이미지를 담으면서도 현대적인 디자인 요소를 더해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갖춘 것이 아이오닉 5의 특징이라고 말할 수 있다.

 

아이오닉 5의 차체 크기는 길이, 너비, 높이가 각각 4,635㎜, 1,890㎜, 1,605㎜다. 투싼과 크기가 비슷하며, 휠베이스는 3,000㎜로 팰리세이드보다도 더 길다. 기존 내연기관차에 있는 엔진, 변속기 등의 부품이 사라졌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전기차에 중요한 요소로 꼽히는 주행거리는 롱 레인지 후륜구동 모델을 기준으로 1회 충전 시 최대 상온 405㎞, 저온 354㎞다.

얼마나 잘 팔렸나?

“7월에 전기차 1등 했다”

아이오닉 5는 사전예약 첫날에만 2만 3,000대 이상의 건수를 자랑하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어 최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3,976대가 등록돼 7월 승용 전기차 판매 부문 1위에 올랐다고 전해진다.

 

이로써 아이오닉 5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판매 8,628대를 기록하며 경쟁자인 테슬라 모델 3의 6,292대와 모델 Y의 5,321대를 앞질렀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이렇게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아이오닉 5에 문제점이 속속들이 발견되고 있다고 해 화제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냉각수 경고등 점등 / 보배드림


지난 6월 알려진

냉각수 고갈 현상

지난 6월, 아이오닉 5 일부 차량에서 냉각수가 고갈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아이오닉 5를 인도받은 한 차주는 “차량에 탑승해 시동을 켰는데 계기판에 냉각수 경고등이 켜지면서 계속 알림이 떴다”라면서 당시 상황을 생생히 증언했다. 그는 “너무 불안해서 차에서 내린 후 긴급출동 서비스를 불렀다”라며 당시의 당혹스러운 심정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어 차주는 “보닛을 열어보니 일반 냉각수는 가득 차 있었지만 저전도 냉각수는 거의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당시 현대차는 이 문제의 원인으로 혹한기에 배터리 온도를 높여 충전 시간을 줄이는 역할의 승온히터 조립 불량을 말했다.


후면 와이퍼 구조 문제, 도어 하단 마감 불량 / '아이오닉 5 전기차' 동호회 | 무단 사용 금지


이외에도 동호회서 포착된

여러 결함 사례들

그런데 냉각수 경고등만이 문제가 아니다. 이외에도 최근 수많은 결함들이 동호회에서 포착되고 있다. 한두 개가 아니니, 지금부터 잘 살펴보도록 하자. 먼저 각종 센서 오류가 있다. 이는 센서에 내장된 뒷바퀴 부분 습기와 이물질 등으로 인해 센서 오류 경고등이 발생하는 경우다. 후면 와이퍼 구조 결함 문제도 있다. 후면 유리창에 와이퍼가 없어 먼지가 쌓여도 닦을 수가 없고, 비 오는 날 물기 제거가 어려운 것이다.

 

뜨겁고 습한 날씨에 운전석 도어에서 소음이 발생하는 것도 소비자가 주장하는 결함 중 하나다. 이외에도 테일게이트 단차, ICCU 관련 문제점, 도어 하단 마감 불량, 도어 하단 몰딩부 단차 등 다양한 결함이 존재한다. 도어 상단 하이그로시 몰딩 부분 불량, 비전루프 개방 시 썬쉐이드 말림 현상, 충전도어 단차 등도 마찬가지로 아이오닉 5의 실제 차주들이 동호회에서 주장하는 결함에 포함된다.

2열 시트 하부 불량, 점검등 점등 / '아이오닉 5 전기차' 동호회 | 무단 사용 금지


안전에 위험을 가하는

치명적 결함도 존재

아직 끝나지 않았다. 2열 시트 하부 불량, 시트 이음새 불량, 비전루프 틈 사이 간격 차, 각종 오류로 인한 점검등 점등도 아이오닉 5의 수많은 초기 결함 중 하나다. 특히 점검등이 계속 켜져 있으면, 이에 신경을 쏟게 되고 운전에 집중하지 못하게 되면서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게 전문가 의견이다. 따라서 단순히 점등되는 것에서 끝나는 결함이 아닌, 운전자의 안전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말이다.

 

여기에 사이드미러 자동 하향 관련 이상 현상도 감지됐다. 자동변속기를 R에 놨을 때 사이드미러가 100 정도 하향되면 D에 놨을 때는 50 정도만 올라오는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때 결론적으로 사이드 미러가 땅을 쳐다보게 되고, 차선 변경 시에 이를 알아채는 경우가 있어 매우 위험하다고 볼 수 있다.

그동안 결함에 대한

현대차의 대처 어땠나?

사실 독자 대부분이 알듯이 현대차의 결함 소식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간 현대차의 거의 모든 모델이 크고 작은 결함을 거쳐 왔고, 그때마다 현대자동차의 대응 방식이 다소 논란이 됐었다.

 

실제로 K8의 엔진 오일 감소 문제가 화제였던 때에도 현대자동차 서비스센터 측에서는 “본사에서 지침 받은 바가 없다”라며 책임을 회피하기 급급했다. 또한 다른 결함 사태가 일어났을 때 역시, ‘원래 그렇다’, ‘정상이다’라는 말만 앵무새처럼 되풀이하기도 했다.

“이번에는 그래도...”

답답함이 조금은 덜할 듯하다?

그래도 이번에는 위와 같은 답답함은 피해 갈 수 있을 듯하다. 그동안 소비자들이 문제를 끌어안고 혼자 골머리를 앓았다면, 이번에는 조금 상황이 다르기 때문이다. 오늘 말한 결함들은 동호회에서 언급된 결함들이며, 해당 동호회의 매니저는 이런 문제점들을 현대차에 바로 전달해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따라서 현대차는 위의 문제들을 인지하고 있으며, 추후 개선을 위해 문제가 무엇인지 확인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물론 초기 불량 자체가 없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래도 이런 모습은 과거 대응 방식과 비교해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다.


후면 와이퍼 구조 문제 / '아이오닉 5 전기차' 동호회 | 무단 사용 금지


이에 대한 네티즌의 반응은 어땠을까? “초기 결함 또 시작이다”, “이번에는 조용히 넘어가나 싶었는데, 역시는 역시”, “다들 이럴 줄 알고 신차 산 거잖아요?”, “기술은 좋아지는데, 결함은 어떻게 여전한 건지... 답답하다” 등 부정적인 반응이 줄을 이었다.

 

한편, 동호회 회원들은 현대차에 의견을 대신 전달해 주는 해당 카페 매니저에게 감사 인사를 보내며 자신들의 소식이 잘 전달되고 결함이 해결되기를 바라는 분위기였다. 물론 이렇게 소통을 하며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문제를 방치하고 무시하는 것보다 바람직하다. 하지만 여전히 현대차는 다른 제조사들보다 결함 소식이 유난히 잘 들려오는 편이다. 따라서 품질에 좀 더 신경 쓰라는 소비자의 일침도 새겨들어야 마땅하겠다.

추천 비추천

6

고정닉 1

6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286 캐스퍼가 800만 원으로 절대 나올 수 없는 이유 [15]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01 2709 2
285 현대차까지 긴장하게 만든 중국 전기차 [1]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01 465 1
284 싼타크루즈의 놀라운 실제 현지 판매량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01 275 0
283 유일한 테슬라 대항마라는 이 회사의 정체 [16]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31 2857 4
282 국내에서 포착된 의문의차, 무슨차일까? [10]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31 3194 1
281 "엠블럼이 중요해" 신형 벤츠 공개되자 네티즌들 반응 [22]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31 2808 1
280 기아가 잘나가자 현대차 관계자가 보인 반응 [1]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31 381 0
279 스포츠카는 이때가 최고였다 레전드로 남은 스포츠카 [1]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31 557 2
278 제네시스 전기차에 세계최초로 적용된 신기술 [8]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30 1694 2
277 넥쏘 구매한 차주들이 후회하는 이유 [2]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30 1398 3
276 현대차 일본 재진출하면 성공할 수 있나? [32]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30 1305 3
275 "하나 남은 효자인데" QM6가 큰일난 이유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30 447 0
274 국내에서 포착된 전설의 슈퍼카 [10]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30 2395 6
273 "결국 인증받았습니다" 800만 원부터 시작한다던 신차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7 488 0
272 도로에서 속도경쟁한 차주의 끔찍한 최후 [38]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7 3224 11
271 사모님들이 사랑한 강남 쏘나타 변천사 [12]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7 2288 10
270 현대차가 실수로 잘 만든 차 [26]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7 4408 6
269 실제로 부대에서 활용한다는 트럭 정체 [6]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7 508 0
268 카니발 잡는다던 스타리아 실제 판매량은 충격적 [45]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6 3183 13
267 "이번엔 빼도 박도 못합니다" LG 배터리 큰일났다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6 338 0
266 "정신좀 차려야합니다" 이러다 철수하겠다 라는 말나왔다 [8]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6 1710 12
265 "대기업 들어와도 소용없죠" 중고차 시장의 진짜 문제 [16]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6 2235 4
264 케이팝모터스의 놀라운 쌍용차 인수 비전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6 330 1
263 "아이오닉이 선녀였네" GV60 아이오닉 5 크기 차이 [5]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5 2134 2
262 나오자마자 20만 대 팔아버린 역대급 미국차 결함 터졌다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5 2726 6
261 디자인 호불호 갈리는 GV60 실물 느낌 [5]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5 606 0
260 "이게 미국에선 안통하네" 싼타크루즈 적재용량 논란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5 461 6
259 "디자인 진짜 이상해요" 호불호 갈리는 신차 포착 [32]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5 4276 2
258 9월 부터 바뀌는 자동차 관련 법 [35]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4 1700 1
257 현대차 노조 사라지면 벌어지는 놀라운 일 [9]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4 1144 6
256 국내 경차 시장이 몰락한 이유 [46]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4 2962 0
255 기아 노조 근황 공개되자 네티즌 반응 [28]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4 2987 29
254 코란도 전기차 확인한 네티즌들 반응 [4]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4 355 0
253 르노삼성 회장님의 취미로 시작, 끝은 어디일까? [1]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3 389 0
252 없어서 못 파는 쉐보레 전기차 판매방식 [5]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3 2060 4
251 이제 100일 지난 이 정책에 네티즌들 반응 [1]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3 227 0
250 길 막고 적반하장인 카니발 네티즌 수사대에 딱 걸렸다 [11]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3 1901 7
249 이제 100일 지난 이 정책에 네티즌들 반응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3 91 0
248 테슬라에 적용된 옵션 하나가 논란입니다 [13]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3 2152 6
247 잊을만하면 등장하는 레전드 사건 [5]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0 3526 7
246 "정신 차렸나?" 쉐보레가 도입한 판매방식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0 348 0
"그럴 줄 알았다" 아이오닉 5 차주들이 겪는 일 [20]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0 2792 6
244 "내년에 진짜 기대하세요" 푸조시트로엥의 폭탄선언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0 293 0
243 "이럴 줄 알았죠" 신형 스포티지 결함 [8]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0 1660 8
242 최근 람보르기니가 부활시킨 레전드 슈퍼카 [25]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19 3930 20
241 디젤차가 가솔린차보다 더 친환경이다? [3]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19 371 2
240 결국 출시된 G80 스포츠, 그런데 너무 아쉽다 [14]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19 2589 1
239 크기로 압도한 테슬라 트럭의 충격 근황 [42]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19 4402 15
238 제네시스 GV60가 테슬라를 잡을 거 같은 이유 [5]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19 542 0
237 판매량 바닥친 르노삼성이 벌이고 있는 일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19 436 1
뉴스 윤세아, ‘홈캠’ 설치하다가 마주친 기이한 일…현실 공포 예고 디시트렌드 14: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