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뉴 벤테이가 EWB(이하 ‘벤테이가 EWB’)’가 국내 데뷔를 했다. 이 차는 벤틀리의 플래그십 럭셔리 SUV다. 벤틀리모터스코리아는 12일 별도의 행사를 열고 이날부터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신 차는 지난 2017년 국내 공식 출시된 벤테이가 이후 무려 6년 만에 선보이는 신모델이다. 과연 이 차는 기존 벤테이가와 어떻게 다를까? 함께 살펴보자.
‘벤테이가 EWB’에 들어가는 파워트레인은 기존 벤테이가와 큰 차이가 없다. 부드러우면서도 강력한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4.0L V8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와 상시 4륜 구동 시스템이 조합된다. 이를 기반으로 최고출력 550마력(PS), 최대토크 78.5kg.m를 발휘한다.. 0-100km/h 가속 시간은 4.6초를 기록하며, 최고 속도는 290km/h다. 강력한 파워트레인 외에도 이 차에는 최상의 주행 감각을 완성하기 위한 첨단 기술들이 탑재됐다. 우선 ‘벤틀리 다이내믹 라이드’가 기본 적용돼 탁월한 코너링 성능과 고속 안정성을 구현했다. 참고로 이것은 벤틀리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48V 전자식 안티-롤 컨트롤 시스템이다.
여기에 플라잉스퍼를 통해 처음 소개된 적 있는 ‘전자제어식 올 휠 스티어링’을 기본 탑재했다. 이 기능은 저속에서는 앞바퀴와 반대 방향으로, 고속에서는 같은 방향으로 뒷바퀴를 조향해 주행 편의성과 고속 안정성을 동시에 달성하는 첨단 기술이다. 이 밖에도 ‘벤테이가 EWB’에는 최상의 안락한 주행을 위해 외부 소음을 차단하는 방음재와 불쾌한 진동을 억제하는 방진재가 더욱 보강됐다. 덕분에 동급 럭셔리 SUV 중 가장 조용하고 부드러운 승차감을 선사한다.
‘벤테이가 EWB’에 들어간 EWB는 ‘익스텐디드 휠베이스(Extended Wheelbase)’를 의미한다. 가장 큰 특징은 일반 벤테이가보다 180mm 늘어난 5,305mm의 전장과 3,175mm의 휠베이스다. 이를 위해 벤틀리는 언더플로어, 사이드 패널, 도어와 루프를 비롯한 2,500개 이상의 부품을 완전히 새롭게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확장된 휠베이스는 전적으로 뒷좌석 공간 확대에 쓰여 동급 최대 수준으로 넓고 최고급 프라이빗 제트기와 같은 뒷좌석 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했다. 여기에 벤틀리는 그들만의 탁월한 장인 정신을 통해 최고급 소재와 첨단 기능으로 고급스럽게 마감됐다.
더 뉴 벤테이가 EWB에는 장인들의 손으로 빚어낸 최고급 편의 사양과 인테리어 디자인 요소가 더해져 럭셔리 SUV 고유의 감성을 극대화한다. 먼저 자사 라인업 최초로 ‘파워 클로징 도어’ 기능을 탑재했다. 센터 콘솔 후방에 부착된 버튼을 누르면 전동으로 리어 도어를 닫을 수 있다. 버튼을 조작하지 않더라도 가볍게 문을 미는 것만으로 파워 클로징 기능이 작동하며, 문을 열 때도 모터가 힘을 더해 우아한 작동이 가능하다.
두 번째로 이 차에는 새롭게 도입된 ‘벤틀리 다이아몬드 일루미네이션(Bentley Diamond Illumination)’ 앰비언트 라이트 사양이 제공된다. 참고로 이 사양을 선택하게 되면, 프론트 및 리어 도어에 좌우 각각 12개/22개의 LED가 다이아몬드 형태로 삽입된다. 최상급 가죽에 수작업으로 삽입된 LED는 벤틀리의 상징적인 다이아몬드 패턴을 은은하게 구현해낸다. 또 뒷좌석에는 고급스러움을 더하기 위해 폭포수를 형상화한 ‘워터폴 일루미네이션’이 적용됐다.
그 밖에 더 뉴 벤테이가 EWB에는 0.07mm 두께의 메탈 배지가 도어에 부착되는 ‘메탈 오버레이 인 베니어’ 사양이 제공된다. 뒷좌석에 독립식 시트 또는 벤틀리 에어 라인 시트를 적용한 경우 뮬리너 장인이 제작한 ‘뮬리너 콘솔 보틀 쿨러(Mulliner Console Bottle Cooler)’ 사양을 선택할 수 있다. 참고로 이 사양은 두 개의 컴브리아 크리스탈(Cumbria Crystal) 글라스도 함께 제공된다.
국내에서 ‘벤테이가 EWB’는 ‘아주르’, ‘뮬리너’ 등 두 가지 사양을 제공한다. 가격은 각각
▶ 더 뉴 벤테이가 EWB 아주르 : 3억 4,030만 원 ▶ 더 뉴 벤테이가 EWB 뮬리너 : 3억 9,390만 원 (※ 모두 부가세 포함, 옵션에 따라 상이)
부터 시작된다. 아주르는 우아한 웰빙을 콘셉트로 구성된 파생모델로, 더 뉴 벤테이가 EWB의 쾌적하고 여유로운 주행 감각을 만끽할 수 있는 모델이다. 플래그십 세단에서 영감을 받은 세로형 ‘버티컬 베인 그릴’과 ‘브라이트 크롬 매트릭스 로워 그릴’이 기본 적용되며, 22인치 휠이 장착된다.
이와 달리 뮬리너는 벤틀리의 비스포크 전담 부서 뮬리너가 직접 엄선한 최상급 고급화 사양을 대거 탑재한 럭셔리의 정점이다. 뮬리너 전용 ‘더블 다이아몬드 매트릭스 그릴’과 22인치 뮬리너 전용 휠, 뮬리너 셀프 레벨링 휠 배지가 기본 적용돼 일반 모델과 차별화되며, 벤틀리 에어라인 시트와 벤틀리 다이아몬드 일루미네이션 또한 기본 사양으로 탑재된다.
벤틀리는 한국에서 매년 판매량을 갱신하고 있다. 129대에 그쳤던 판매량은 2020년 296대, 2021년 506대, 2022년 775대를 기록했다. 그 결과 한국 시장은 전세계 상위 5개국에 드는 거대한 시장이 되었다. 얼마 남지 않은 올해와 내년 역시 이러한 상승세는 이어질 것이라 보고 있다. 그렇다면 이번에 출시된 ‘더 뉴 벤테이가 EWB’는 얼마나 기여를 하게 될까?
“실적 상위 5위 안” 한국, 벤틀리 이번엔 럭셔리 끝판왕 ‘이 차’ 출시 글 / 다키포스트 ⓒ DAKI POS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콘텐츠 관련 문의 : dk_contact@fastla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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