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안전조치 소홀로 근로자 2명 사망…40대 창호업자 징역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2.23 12:07:11
조회 86 추천 0 댓글 0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업무상과실치사 혐의

서울남부지법. 사진=장유하 기자

[파이낸셜뉴스] 산업재해 예방 조치를 소홀히 해 근로자 2명을 사망에 이르게 한 4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13단독(김재은 판사)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홍모씨(48)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홍씨는 산업재해 예방에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업무상 과실로 사업장 소속 근로자를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창호 설치 시공업자인 홍씨는 지난 2021년 서울 강서구의 한 아파트 실내 인테리어 수리 공사에서 A산업으로부터 창호 제작 및 설치·해체 공사를 재하도급받았다. 당시 그는 소속 근로자인 B씨와 C씨에게 8층 발코니 난간에 전동 도르래를 설치해 1층에 있던 창틀을 인양하는 작업을 하도록 했다. 해당 공사 현장은 약 18m 높이로 추락 위험이 있는 장소였으며, 아파트가 노후화돼 발코니 난간은 하중 등으로 인해 탈락할 위험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홍씨는 사업주로서 추락 위험을 예방할 수 있도록 안전대책이 포함된 작업계획서를 작성해 작업자들이 이를 준수하도록 하고, 안전진단 등 안전성 평가를 통해 작업자들에게 미칠 위험성을 사전에 제거해야 했다. 또한 안전대를 지급하고 착용을 의무화하는 등 소속 근로자와 관계수급인 근로자의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이런 안전조치가 이뤄졌는지 등을 관리·감독해야 할 업무상 주의의무가 있었다.

하지만 홍씨는 안전조치 의무와 업무상 주의의무를 소홀히 한 채 작업계획서를 작성하지 않고, 안전진단 등 안전성 평가를 하지 않았으며, 안전대를 지급하거나 착용하도록 하지 않는 등 필수적인 안전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해 창틀 인양 작업 중 하중 등의 영향으로 발코니 난간이 탈락하면서 작업자들이 중심을 잃고 약 18m 아래 바닥으로 추락해 현장에서 숨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사업주로서 8층 높이의 노후화된 아파트 난간에서 소속 근로자인 피해자들에게 창틀 인양 작업을 하도록 하면서 안전조치 의무 및 업무상 주의의무를 게을리해 피해자들을 사망에 이르게 해 그 주의의무 위반의 정도 및 결과가 중대하다"며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자백한 점, 피해자들의 유가족들 모두와 원만히 합의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서정희 母 작심고백 "서세원, 딸이 밖에서 남자랑..."▶ '하하♥' 별의 고민 "임신 너무 잘되는데 부부관계를..."▶ 신동엽 부인, 뜻밖의 폭로 "이소라에 3500만원짜리..."▶ 남편 차 트렁크에 보관된 女 시신, 누군지 알고보니..▶ 여배우의 반전 고백 "주술 외우며 피 뿌리는데.." 소름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과음으로 응급실에 가장 많이 갔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5/03/03 - -
17382 이재명, 선거법 사건 2심 결심...'내란 재판' 병합기로[이주의 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3 95 0
17381 '횡령·채용비리' 하성용 전 KAI 대표 징역형 집행유예 확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3 87 0
17380 의정갈등 1년, 간호대 휴학 행렬…"피해는 환자 몫"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3 106 0
안전조치 소홀로 근로자 2명 사망…40대 창호업자 징역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3 86 0
17378 [르포] "尹 탄핵돼선 안돼"...세종대로에 나타난 보수지지자들[종합 [97]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2 6479 62
17377 [르포]"尹 지켜야" 세종대로에 모인 보수 지지자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2 124 0
17376 한없이 높은 법대를 바라보며 [부장판사 출신 김태형 변호사의 '알쏭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2 136 0
17375 아청법의 딜레마: 자발적 성판매 청소년, 피해자인가 가해자인가? [판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2 135 0
17374 주진우 "공수처, 尹 영장 중앙지법서 기각 의혹...해명해야"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1 155 0
17373 [단독] 모텔서 옷벗고 난동 40대男 …경찰, 마약 정밀 검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1 146 0
17372 尹 측 "공수처, 중앙지법 영장 기각하자 서부지법으로...법원 쇼핑"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1 151 0
17371 [속보]尹 측 "공수처, 중앙지법서 영장 기각 숨겨...법원 쇼핑했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1 146 0
17370 尹 구속기간 두고 '옥신각신'...의견 엇갈리는 이유는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1 135 0
17369 "檢 수사기록 헌재에 보내지 말라"…김용현 측 집행정지 신청 각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1 137 0
17368 尹 탄핵심판 종결 앞둔 헌재…오늘도 재판관 평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1 131 0
17367 '코로나 동선 거짓진술' 백경현 구리시장 무죄 확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1 124 0
17366 경찰, '체포영장 집행 방해' 윤석열 입건…소추는 안돼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1 233 0
17365 '국내 유일 소형항공사' 하이에어 회생계획 인가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1 4090 0
17364 22일 서울도심 '윤석열 탄핵 찬반집회'…교통혼잡 예상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1 117 0
17363 'SG발 주가조작' 라덕연·검찰 1심 불복 '쌍방항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1 120 0
17362 공수처, 국방정보본부 압수수색...본부장 자택·사무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1 120 0
17361 단속도 무용지물...서울 학교 인근 성매매업소 38곳 폐쇄 [7]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1 2355 3
17360 尹탄핵 막바지까지 진실공방 계속....한덕수 "비상계엄, 모두가 만류 [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0 273 0
17359 야간 재판 불사한 헌재…3월 초중순 '尹 운명의 날'[종합]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0 140 0
17358 [속보] 헌재, 25일 尹탄핵심판 최종변론 진행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0 133 0
17357 윤석열 대통령 "'홍장원 메모'...내란·탄핵 공작"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0 125 0
17356 한덕수 "비상계엄, 모두가 만류...국무회의 흠결 있었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0 132 0
17355 김용현 前국방장관 구속 유지...法 "구속사유 소멸되지 않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0 125 0
17354 [속보]한덕수 "계엄 전 국무회의, 실체적·형식적 흠결 있다고 생각"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0 122 0
17353 "미래가 불안전해요"... 정신과 찾는 2030세대 증가 [55]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0 6020 2
17352 [속보]한덕수 "계엄 선포, 국무위원들 모두 걱정하고 만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0 118 0
17351 [르포]"불법탄핵, 당장석방"…중앙지법 앞 집결한 지지자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0 113 0
17350 尹 내란 혐의 재판장 그대로…이재명 대장동 재판장 교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0 111 0
17349 [르포]"사법부 해체해야" 尹 10차 변론 헌재에 모인 지지자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0 101 0
17348 [속보]법원, 김용현 전 국방장관 측 구속취소 신청 기각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0 102 0
17347 [속보]尹, 탄핵심판 10차 변론 출석 5분 만에 퇴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0 96 0
17346 세종, 조찬영·김세종 전 고법판사·권양희 전 지원장 영입[로펌소식]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0 95 0
17345 尹 형사재판·구속취소심문 70분 만에 종료...'구속 적법성' 두고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0 94 0
17344 검찰, 총선 전 김 여사-김영선 11차례 연락 확인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0 92 0
17343 PC방 둔갑한 도박장서 42억 거래…업주·사이트 관리자 검거 [15]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0 5608 1
17342 스쿨존 어린이 교통사고 학기초 집중…경찰, 취약요소 점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0 98 0
17341 음식점들에 ‘최저가 강요’ 요기요…대법원서 무죄 확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0 352 0
17340 MBC측 변호사, '김건희 통화 유출 의혹 제기' 유상범 상대 손배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0 105 0
17339 [속보] 尹 '내란 우두머리' 재판 1차 준비기일 종료...구속취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0 105 0
17338 尹탄핵심판 오늘 종결될까…한덕수·홍장원·조지호 증인신문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0 96 0
17337 '내란 혐의' 尹 형사재판 오늘 시작...구속취소 심문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0 99 0
17336 권한대행 탄핵 정족수 놓고 공방…헌재, 국힘-국회의장 권한쟁의 종결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9 127 0
17335 中에 반도체 핵심기술 유출...前 삼성전자 부장 1심 징역 7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9 143 0
17334 韓 "尹 다른 선택하도록 설득 못 해”… 헌재, 한덕수 탄핵심판 변론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9 129 0
17333 막판 접어든 李선거법 2심, 공소장 변경 허가...檢 "허위발언 특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9 123 0
뉴스 변우석, 카리나와 함께한 프라다 패션쇼…패션 아이콘 등극 디시트렌드 03.04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