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가사2부(부장판사 김시철)는 이날 두 사람의 이혼소송 항소심 첫 변론준비기일을 연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은 지난 1998년 결혼했지만, 최 회장이 2015년 혼외자가 있다는 사실을 고백하면서 분쟁을 이어오고 있다.
최 회장은 2017년 7월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 조정을 신청했다. 노 관장은 완강하게 이혼을 거부하는 입장을 취하다 2년 뒤 입장을 바꿔 최 회장을 상대로 위자료 및 재산분할을 요구하는 맞소송을 제기했다.
지난해 11월 1심은 노 관장의 이혼 청구를 받아들였다. 당시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위자료 1억원과 재산분할로 665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최 회장의 이혼 청구는 기각했다.
다만 최 회장의 SK 주식 절반을 분할해달라는 노 관장 측의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최 회장의 SK 주식 형성 과정에 노 관장의 기여분이 없다는 취지다.
양측은 이 같은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이번 재판은 지난해 12월 1심이 선고된 이후 11개월여만이다.
이밖에도 SK이노베이션이 아트센터 나비를 상대로 입주한 건물을 비워달라며 제기한 소송도 진행 중이다.
서울중앙지법은 전날 SK이노베이션이 아트센터 나비를 상대로 제기한 부동산 인도 청구 소송의 첫 조정기일을 열었다.
노 관장 측은 "(퇴거하면) 미술품을 둘 곳도 없고 직원들도 모두 해고해야 한다"며 "이혼한다는 이유로 이렇게까지 해야 하냐고 했다"며 퇴거 요구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SK이노베이션 측은 “ 무단으로 공간을 점유하면서 이혼 소송과 이번 건을 연관 짓고 있다”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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